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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친밀한 가해자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755359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6-01-26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6755359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6-01-26
책 소개
오늘의 십 대가 직면한 세계를 강렬한 서사로 빚어내는 이야기꾼, 손현주 작가의 미스터리 소설이다. 『가짜 모범생』에서는 ‘교육 학대’라는 문제를,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에서는 ‘양극화’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던 손현주 작가가 이 작품에서 택한 주제는 더 크고 복잡하다. 부족함 없는 삶 뒤에 감춰진 비열하고 이기적인 얼굴을, 평범한 일상에서 악을 마주한 십 대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한순간의 실수가 불러온 파국
그날 이후, 괴물이 되어 버린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
“야. 이건 진짜 만약인데.”
소설 속 한 장면에서 주인공 ‘준형’은 친구인 현서에게 이렇게 묻는다.
“만약에 네가 사람을 다치게 하면 어떻게 할 것 같냐? 막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실수로 그랬는데 심하게 다쳤다면.”
잠시 현서가 되어 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물론 우리 모두 모범 답안이 무엇인지는 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 용서를 구하는 것, 보상을 하든 법적 처벌을 받든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것. 하지만 지금 우리는 현서, 그러니까 준형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둘은 열여섯 살밖에 되지 않았고, 준형은 실수로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여기서 준형의 질문을 되감아 들어야 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이 질문은 『친밀한 가해자』를 가로지르는 질문이자,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우리가 수없이 곱씹게 될 질문이기도 하다. 과연 우리는 선뜻 모범 답안지를 제시할 수 있을까?
오늘의 십 대가 맞닥뜨린 사회적 이슈와 도덕적 갈등을 강렬한 서사로 빚어내는 이야기꾼, 손현주 작가의 신작은 바로 이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짜 모범생』에서는 ‘교육 학대’라는 문제를,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에서는 ‘양극화’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던 손현주 작가가 이번에 택한 주제는 어김없이 과감하다. ‘가해’, 다시 말해서 ‘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 한 사람에게 가해자가 되는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선의가 악의가 되고, 보호가 은폐와 뒤엉키는
친밀함이라는 관계의 틀 속에서 가해자가 된 얼굴
준형은 겉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소년이다. 입학 선물로 명품을 사 주는 할머니, 넓고 환한 집, 좋은 성적, 원만한 친구 관계……. 그랬다. 그랬는데,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넓고 환한 집은 감옥이 되어 버리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가장 친한 친구는 등을 돌린다. 그날, 한 사람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혼수 상태로 발견된다. 오가는 이는커녕 CCTV도 없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사건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이제까지 청소년 문학에서 가해의 문제는 주로 학교 폭력 서사에서, 피해자의 관점에 서서 다뤄졌다. 이때 가해자는 결코 ‘우리’나 ‘나’의 테두리 안에는 들어올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꼭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혹은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가해자’라는 위치에 세워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옆에 피해자가 있다면 당연히 가해자도 있다. 손현주 작가는 바로 이런 “뉴스 속 낯선 얼굴이 아니라 매일 보는 이웃, 내 옆에서 웃고 떠드는 친구,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족, 때로는 나 자신일 수도”(작가의 말) 있는 ‘친밀한’ 가해자를 정면에 내세운다.
친밀하다는 말은 ‘지내는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깝다’는 뜻으로, ‘친밀한 가해자’라는 제목은 문자 그대로 이웃, 친구, 가족 등 사이가 가까운 가해자를 뜻한다. 하지만 이 제목은 다른 방식으로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때로 친밀한 사이이기 때문에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받지 않았을) 상처를 받는다. 가까운 사람이 등을 돌리면 세상 전부가 등을 돌린 듯이 느껴지는 것처럼. 혹은, 우리는 친밀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의자 밖으로 밀어내기도 한다. 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며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어떤 부모들처럼.
준형을 둘러싼 인물들도 그렇다. 그들은 준형을 위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애쓴다. 그것은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지고, 친밀함은 그런 가해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장막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한 번 더, 준형의 질문이 메아리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이는 동시에 소설이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내 곁에 있는 이, 나아가 나 자신을 지키려는 선의는 어떻게 다른 이를 다치게 하는 악의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가? 아무런 악의가 없었음에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겼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하는가?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다시 말해서 가해자가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분명 이 소설이 ‘소설’임을, 바꿔 말해서 허구임을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자신에게로 되돌아와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묻게 되는 건 이 이야기가 우리 자신의 모습과 너무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특별히 악하지도, 특별히 선하지도 않다. 죄와 실수 사이에서, 선의와 악의 사이에서, 죄책감과 불안함 사이에서 수없이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여러 인물의 목소리를 오가며 소설은 교과서적인 훈계를 하지도, 순전히 재미만을 위해 달려 나가지도 않는다. 대신 이들 마음속의 갈등을 깊이 들여다보며 잘못과 방관, 책임과 반성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남긴다. 릴케는 이렇게 썼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용기다.”
그날 이후, 괴물이 되어 버린 열여섯 살 소년의 이야기
“야. 이건 진짜 만약인데.”
소설 속 한 장면에서 주인공 ‘준형’은 친구인 현서에게 이렇게 묻는다.
“만약에 네가 사람을 다치게 하면 어떻게 할 것 같냐? 막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실수로 그랬는데 심하게 다쳤다면.”
잠시 현서가 되어 볼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물론 우리 모두 모범 답안이 무엇인지는 안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 용서를 구하는 것, 보상을 하든 법적 처벌을 받든 마땅한 대가를 치르는 것. 하지만 지금 우리는 현서, 그러니까 준형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음을 기억해야 한다. 둘은 열여섯 살밖에 되지 않았고, 준형은 실수로 누군가를 다치게 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여기서 준형의 질문을 되감아 들어야 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이 질문은 『친밀한 가해자』를 가로지르는 질문이자, 이 소설을 읽는 내내 우리가 수없이 곱씹게 될 질문이기도 하다. 과연 우리는 선뜻 모범 답안지를 제시할 수 있을까?
오늘의 십 대가 맞닥뜨린 사회적 이슈와 도덕적 갈등을 강렬한 서사로 빚어내는 이야기꾼, 손현주 작가의 신작은 바로 이런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가짜 모범생』에서는 ‘교육 학대’라는 문제를, 『울지 않는 열다섯은 없다』에서는 ‘양극화’와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뤘던 손현주 작가가 이번에 택한 주제는 어김없이 과감하다. ‘가해’, 다시 말해서 ‘한 사람이 어떻게 다른 한 사람에게 가해자가 되는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선의가 악의가 되고, 보호가 은폐와 뒤엉키는
친밀함이라는 관계의 틀 속에서 가해자가 된 얼굴
준형은 겉보기에 남부러울 것 없는 소년이다. 입학 선물로 명품을 사 주는 할머니, 넓고 환한 집, 좋은 성적, 원만한 친구 관계……. 그랬다. 그랬는데, ‘그날’ 이후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 넓고 환한 집은 감옥이 되어 버리고, 성적은 곤두박질치고, 가장 친한 친구는 등을 돌린다. 그날, 한 사람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혼수 상태로 발견된다. 오가는 이는커녕 CCTV도 없는 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사건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이제까지 청소년 문학에서 가해의 문제는 주로 학교 폭력 서사에서, 피해자의 관점에 서서 다뤄졌다. 이때 가해자는 결코 ‘우리’나 ‘나’의 테두리 안에는 들어올 수 없는 인물로 그려진다. 꼭 소설 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을, 혹은 자신과 가까운 이들을 ‘가해자’라는 위치에 세워 보지 않는다. 그렇지만,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 옆에 피해자가 있다면 당연히 가해자도 있다. 손현주 작가는 바로 이런 “뉴스 속 낯선 얼굴이 아니라 매일 보는 이웃, 내 옆에서 웃고 떠드는 친구,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는 가족, 때로는 나 자신일 수도”(작가의 말) 있는 ‘친밀한’ 가해자를 정면에 내세운다.
친밀하다는 말은 ‘지내는 사이가 매우 친하고 가깝다’는 뜻으로, ‘친밀한 가해자’라는 제목은 문자 그대로 이웃, 친구, 가족 등 사이가 가까운 가해자를 뜻한다. 하지만 이 제목은 다른 방식으로도 읽을 수 있다. 우리는 때로 친밀한 사이이기 때문에 (친밀한 사이가 아니었다면 받지 않았을) 상처를 받는다. 가까운 사람이 등을 돌리면 세상 전부가 등을 돌린 듯이 느껴지는 것처럼. 혹은, 우리는 친밀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사람을 의자 밖으로 밀어내기도 한다. 제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며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어떤 부모들처럼.
준형을 둘러싼 인물들도 그렇다. 그들은 준형을 위해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애쓴다. 그것은 또 다른 가해로 이어지고, 친밀함은 그런 가해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장막이 되어 버린다. 여기서 한 번 더, 준형의 질문이 메아리친다. “(너라면) 어떻게 할 것 같냐?”
이는 동시에 소설이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내 곁에 있는 이, 나아가 나 자신을 지키려는 선의는 어떻게 다른 이를 다치게 하는 악의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어디까지 용납될 수 있는가? 아무런 악의가 없었음에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겼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어떻게 져야 하는가? 소설 속 인물과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다시 말해서 가해자가 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분명 이 소설이 ‘소설’임을, 바꿔 말해서 허구임을 알고 있지만 계속해서 자신에게로 되돌아와 “어떻게 할 것 같냐?”고 묻게 되는 건 이 이야기가 우리 자신의 모습과 너무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은 특별히 악하지도, 특별히 선하지도 않다. 죄와 실수 사이에서, 선의와 악의 사이에서, 죄책감과 불안함 사이에서 수없이 흔들리고 비틀거리는 여러 인물의 목소리를 오가며 소설은 교과서적인 훈계를 하지도, 순전히 재미만을 위해 달려 나가지도 않는다. 대신 이들 마음속의 갈등을 깊이 들여다보며 잘못과 방관, 책임과 반성에 대해 뼈아픈 질문을 남긴다. 릴케는 이렇게 썼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용기다.”
목차
친밀한 가해자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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