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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주제평론
· ISBN : 978895902005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05-05-16
책 소개
목차
1부
디지털 시대, 소설적 글쓰기의 향방
'역사'를 소설화하는 세 가지 방식
문채(文彩)로 뿜어져 나오는 문체(文體)
탈리얼리즘 소설의 전개 양상
자연 생태계에 대한 소설적 대응 양상 고찰
2부
무의미에 저항하는 군소리
죽음 충동을 전복하는 생의 웃음 소리
비극적 현실의 해학적 풍자
폐허적 현실 인식과 사실주의적 통찰
‘난장이’에로의 ‘시간여행’
전쟁의 상처를 보듬어 갈무리하는 생명의지
3부
불연속적 서사, 중첩의 울림
안단테 안단테, 스타카토
분열적 주체를 위무하는 냉소적 글쓰기
창조적 작가의 몽상, 환유적 상상력의 변주
저자소개
책속에서
문학의 위기는 문학 일반의 위기인가, 문학인의 위기 의식인가? 혹시 위기 의식이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아닐까? 달라진 현실 환경을 인정하고 대안을 마련하기보다는 기존의 제도권적 잣대로 위기를 말한다면 문학이 언제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을까? 항상 위기의 한가운데서 자신의 길을 개척해온 것이 문학이 걸어온 길이 아닐까? 글쓰기의 몰락이라는 극단적 예견 속에서도 문학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고자 한다. 양과 질의 조정 작용이 있을 뿐 문자 문화의 상상적 공간은 아직도 다수 독자와의 대화를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황석영, 하성란, 김영하의 장편소설 속에서 희망의 원리를 예감할 수 있다. 디지털 시대 안에서 소설적 글쓰기의 방향은 선형적 비선형적 사유를 포함하는 서사적 상상력의 복원이 될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우리는 탈근대적 디지털 문화와 근대적 소설 형식의 이종 교배 속에서 그 가능성과 가능성의 조건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