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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906699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7-03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5
PART 1 나를 알아가는 마음의 지도 그리는 법
비교는 ‘만족’이 아니라 ‘후회’를 낳는다 19
선택지가 많을수록 피곤해지는 이유 28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나온다 37
괴로움이 엄습할 때 나타나는 방어기제 47
물리적 시간과 심리적 시간의 간극 56
감각이 불러일으키는 정서 66
아무 이유 없이 다운될 때는 ‘아무 노래’가 좋다 76
취중에 속마음을 말하는 심리 84
왜 날씨에 따라 기분이 달라질까 94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힘 100
PART 2 건강한 관계를 위한 사랑의 방정식
고백할 때는 귓가에 대고 말해야 하는 이유 109
심리학에서 말하는 가장 이상적인 고백 115
꽃은 언제부터 사랑을 상징했을까 120
사랑은 아픔일까, 치유일까 125
사랑했던 기억들이 바래지는 이유 132
곁에 있는데도 왜 멀게만 느껴질까 142
결핍의 또 다른 이름, 집착 150
비가 오면 왜 그 사람이 생각날까 156
첫눈에 반했다는 뻔한 거짓말 165
왜 사람들은 세렌디피티를 꿈꿀까 172
헤어진 연인이 다시 만나면 행복할까 184
PART 3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
개소리가 판치는 세상에서 195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205
다른 사람이 나와 같기를 바라는 마음 217
감정에 끌려가지 않으려면 223
경외심은 우리를 하나로 만든다 229
비가 내릴 때 슬픔이 밀려드는 이유 235
왜 잊고 싶은 기억일수록 자꾸 생각나는 걸까 240
진심을 전할 때는 손 편지를 써야 하는 이유 246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 251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다 258
기억은 어떻게 우리를 만들어내는가 264
후회 없는 인생이 좋다는 착각 269
나오는 말 279
참고 문헌 289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러움을 넘어 상대가 가진 것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인 질투심으로 나아가면 자신과 상대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감정으로 악화된다. 자신의 불행을 타인에 대한 적개심과 공격성으로 해소하려 드는 것이다. 이러한 파괴적인 정서는 건강한 사회적 삶을 앗아간다. 사람들은 질투심을 느끼면 애먼 공격성으로 자존감을 지키려 든다. (1부 「비교는 ‘만족’이 아니라 ‘후회’를 낳는다」)
〈신호등〉에 등장한 “새빨간 얼굴로 화를 냈던 친구”와 “새파랗게 겁에 질려 도망간 친구”는 단순히 노란불의 모호함을 견디기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그걸 견딜 만한 환경에서 성장하지 못하고 신호등이라는 사회시스템을 만든 어른들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신호등〉은 사회 초년생의 혼란을 노래했지만, 그 이면에는 기성세대들이 만든 역설적 시스템과 이를 불신하는 젊은 세대의 구조적 불안이 깔려 있는 듯하다. (1부 「불안은 불확실성에서 나온다」)
그런 의미에서 짙은의 〈밤 기차〉 속 화자는 자기 자신에게 편지를 써봄으로써 부정적인 감정을 떨치고 지나간 사건들을 새롭게 재구성해볼 수 있었을 것이다. 편지라는 글쓰기를 통해 비로소 나 자신을 오롯이 마주하고 세상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을 수 있었으리라. 그래서인지 〈밤 기차〉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인식하려고 시도하며 자신을 둘러싼 관계에서 이전보다 더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부 「부정에서 긍정으로 나아가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