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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진리와 법적 형태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6564320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5-11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65643203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5-11
책 소개
사법의 역사를 다룬 이 책은 미셸 푸코가 1973년 브라질에서 진행한 다섯 차례 강연과 한 번의 대담을 묶은 것이다. 사법적인 실천을 지배해온 세 가지 체제(시련, 조사, 검사)를 살피고, 이러한 역사에 대한 몇 가지 소묘를 제시한다.
다섯 차례의 브라질 방문 중 두 번째 방문 강연과 대담의 기록
미셸 푸코는 1965년부터 1976년까지 총 다섯 차례 브라질을 방문한다. <진리와 법적 형태들>은 그중 두 번째 방문에서 이루어진 강연으로, 1973년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리우데자네이루 교황청 가톨릭대학교에서 진행했다. 다섯 차례의 방문 동안 푸코는 당시 한창 발전시키고 있던 권력 연구의 틀 안에서 인간과학, 법학, 광기, 현대철학과 문학, 사회의학, 성, 감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십 차례 강연과 비공식 대담을 벌였다. 이 강연과 대담들은 프랑스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들을 단지 소개하는 자리들은 아니었다. 1965년 첫 번째 방문에서 푸코는 아직 출간되기 전이었던 『말과 사물』의 내용으로 강의했으며, 1975년 네 번째 방문에서는 그다음 해에 출간될 『성의 역사』 1권의 내용으로 강의하면서 처음으로 ‘생명정치’ 개념을 소개했다. <진리와 법적 형태들> 강연 또한,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의 초반 3년간의 내용을 요약한 버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내용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그리고 이 내용들은 다음 해의 강의와 함께 푸코의 정치철학을 대표하는 저작 『감시와 처벌』(1975)의 기초를 이룬다. 푸코는 이 브라질 강연에서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소개하고 동료와 청중, 독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사상을 발전시켰던 것이다.
지식-권력의 형태를 파헤치는 푸코의 고고학적 기획
강연을 시작하면서 푸코는 ‘진리와 법적 형태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될 내용이 자신이 이전 연구에서 펼쳐온 세 가지 사유의 축, 다시 말해 ‘지식의 사회적 형성’이라는 연구 주제의 축, ‘담론 분석’이라는 방법의 축, 그리고 ‘주체 이론의 갱신’이라는 철학적 목표의 축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뤄지는 혁신적인 연구라고 말한다. 1강에서 푸코는 이 세 축 각각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들이 수렴할 수 있게 한 이론적 배경으로서 니체 철학을 소개한다. 그러고 나서 2강부터 5강까지, 서구 역사에서 사법적인 실천을 지배해온 세 가지 체제(시련, 조사, 검사)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이 세 체제는 특정한 물질적 조건 아래서 출현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서구인의 존재 방식을 결정해온 근본적인 양식들로 제시되는데, 푸코는 이를 다시 특정한 진리적 요소와 권력적 요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지식-권력’ 형태들로 규정한다.
현실과 공명하는 정치철학
<진리와 법적 형태들> 강연은 당시 브라질의 현실 상황과 많은 지점에서 공명할 수 있었다. 서구 사법사에서 ‘조사’ 체제의 출현과 수사 행위로서 고문의 기능에 대한 푸코의 분석은 청중에게 곧바로 당시 브라질에서 행해지고 있던 군경 조사와 고문의 맥락으로 치환되어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또한 푸코는 이 강연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현실 인식과 해방 기획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당시 결코 성공적이지 못하던 브라질 좌파의 투쟁 전략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요컨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푸코의 사회 참여 및 정치적 활동과 그의 정치철학자로서의 발돋움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알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철학과 정치 사이에 양방향의 소통이 일어나는 한 현장을 목도할 수 있다.
공방 시리즈
지난해 11월에 처음 선보인 ‘공방 시리즈’는 예술, 미학, 정치철학에 관한 논쟁적인 주장을 담은 소책자 시리즈입니다. 공방 시리즈의 ‘공방’에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共房: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곳’
•工房: 사유하고 빚어내는 ‘공부방’이자 ‘작업장’
•空房: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비어 있는 장소’
•攻防: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는 ‘불화’의 장
현대정치철학연구회 주도로 기획되는 공방 시리즈는 앞으로도 장-뤼크 낭시, 자크 랑시에르, 조르조 아감벤, 자크 데리다, 니콜 로로, 카를로 디아노 등 여러 현대 사상가들의 저작을 소책자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미셸 푸코는 1965년부터 1976년까지 총 다섯 차례 브라질을 방문한다. <진리와 법적 형태들>은 그중 두 번째 방문에서 이루어진 강연으로, 1973년 5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리우데자네이루 교황청 가톨릭대학교에서 진행했다. 다섯 차례의 방문 동안 푸코는 당시 한창 발전시키고 있던 권력 연구의 틀 안에서 인간과학, 법학, 광기, 현대철학과 문학, 사회의학, 성, 감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수십 차례 강연과 비공식 대담을 벌였다. 이 강연과 대담들은 프랑스에서 이미 발표한 내용들을 단지 소개하는 자리들은 아니었다. 1965년 첫 번째 방문에서 푸코는 아직 출간되기 전이었던 『말과 사물』의 내용으로 강의했으며, 1975년 네 번째 방문에서는 그다음 해에 출간될 『성의 역사』 1권의 내용으로 강의하면서 처음으로 ‘생명정치’ 개념을 소개했다. <진리와 법적 형태들> 강연 또한, 푸코의 콜레주드프랑스 강의의 초반 3년간의 내용을 요약한 버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그 내용이 완전히 같지는 않다. 그리고 이 내용들은 다음 해의 강의와 함께 푸코의 정치철학을 대표하는 저작 『감시와 처벌』(1975)의 기초를 이룬다. 푸코는 이 브라질 강연에서 연구의 새로운 방향성을 소개하고 동료와 청중, 독자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사상을 발전시켰던 것이다.
지식-권력의 형태를 파헤치는 푸코의 고고학적 기획
강연을 시작하면서 푸코는 ‘진리와 법적 형태들’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될 내용이 자신이 이전 연구에서 펼쳐온 세 가지 사유의 축, 다시 말해 ‘지식의 사회적 형성’이라는 연구 주제의 축, ‘담론 분석’이라는 방법의 축, 그리고 ‘주체 이론의 갱신’이라는 철학적 목표의 축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뤄지는 혁신적인 연구라고 말한다. 1강에서 푸코는 이 세 축 각각에 대해 설명하고, 그것들이 수렴할 수 있게 한 이론적 배경으로서 니체 철학을 소개한다. 그러고 나서 2강부터 5강까지, 서구 역사에서 사법적인 실천을 지배해온 세 가지 체제(시련, 조사, 검사)에 대한 분석을 제시한다. 이 세 체제는 특정한 물질적 조건 아래서 출현과 소멸을 반복하면서 서구인의 존재 방식을 결정해온 근본적인 양식들로 제시되는데, 푸코는 이를 다시 특정한 진리적 요소와 권력적 요소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지식-권력’ 형태들로 규정한다.
현실과 공명하는 정치철학
<진리와 법적 형태들> 강연은 당시 브라질의 현실 상황과 많은 지점에서 공명할 수 있었다. 서구 사법사에서 ‘조사’ 체제의 출현과 수사 행위로서 고문의 기능에 대한 푸코의 분석은 청중에게 곧바로 당시 브라질에서 행해지고 있던 군경 조사와 고문의 맥락으로 치환되어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또한 푸코는 이 강연에서 마르크스주의의 현실 인식과 해방 기획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당시 결코 성공적이지 못하던 브라질 좌파의 투쟁 전략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요컨대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푸코의 사회 참여 및 정치적 활동과 그의 정치철학자로서의 발돋움이 어떻게 맞물리는지 알 수 있으며, 이와 동시에 철학과 정치 사이에 양방향의 소통이 일어나는 한 현장을 목도할 수 있다.
공방 시리즈
지난해 11월에 처음 선보인 ‘공방 시리즈’는 예술, 미학, 정치철학에 관한 논쟁적인 주장을 담은 소책자 시리즈입니다. 공방 시리즈의 ‘공방’에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共房: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곳’
•工房: 사유하고 빚어내는 ‘공부방’이자 ‘작업장’
•空房: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비어 있는 장소’
•攻防: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는 ‘불화’의 장
현대정치철학연구회 주도로 기획되는 공방 시리즈는 앞으로도 장-뤼크 낭시, 자크 랑시에르, 조르조 아감벤, 자크 데리다, 니콜 로로, 카를로 디아노 등 여러 현대 사상가들의 저작을 소책자 형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목차
제1강
제2강
제3강
제4강
제5강
토론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책속에서
제 목표는 사회적 실천들이 어떻게 지식의 영역들을 산출하기에 이르는지, 그것도 새로운 대상, 새로운 개념, 새로운 기법을 출현시킬 뿐 아니라, 전적으로 새로운 주체 형태들과 인식의 주체들을 탄생시키는 지식의 영역들을 산출하게 되는지를 여러분께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인식의 주체는 자기 자신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주체와 객체의 관계, 또는 더 분명하게 말해서 진리 또한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제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소포클레스의 작품에서 우리가 읽을 수 있는 오이디푸스의 비극─이 작품이 어떤 신화적 토대를 갖고 있느냐는 문제는 여기서 논외로 하겠습니다─이 우리의 문명을 여전히 규정하고 있는 권력과 지식 사이의, 그리고 정치권력과 인식 사이의 어떤 특정한 관계를 어떻게 표상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그것을 창설하는지입니다.
행정권, 입법권, 사법권의 존재는 기본법〔헌법〕에서는 꽤 오래된 관념인 듯 생각되지만, 사실 이는 꽤 새로운 관념으로, 대체로 몽테스키외 무렵에 나타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사법권이란 것이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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