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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만난 하나님

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만난 하나님

이현순 (지은이)
  |  
예솔
2014-01-04
  |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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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만난 하나님

책 정보

· 제목 : 슈베르트 즉흥곡에서 만난 하나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서양음악(클래식)
· ISBN : 9788959165155
· 쪽수 : 296쪽

책 소개

슈베르트의 즉흥곡 통해 듣는 진솔한 신앙이야기. 슈베르트의 즉흥곡을 통해 인생의 굴곡을 경험하는 저자의 솔직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저자 서문

추천의 글

클래식 음악의 재해석

슈베르트의 음악세계

슈베르트 즉흥곡
인생 여정의 희로애락
(Four Seasons)

1. 초록빛 봄의 소리
(Ode to Life):
즉흥곡 Bb 장조(D.935, No.3)

2. 여름비 합주곡
(Singing in the Rain. Dancing in the Rain):
즉흥곡 Ab 장조(D.899, No.4)

3. 늦가을 저녁 기도
(An Evening with Falling Leaves):
즉흥곡 Gb 장조(D.899, No.3)

4. 겨울에 부르는 노래
(Waiting for Spring):
즉흥곡 F 단조(D.935, No.1)

수록된 곡

■ CD 곡 리스트

트랙 1: 초록빛 봄의 소리(Ode to Life)
즉흥곡 Bb 장조(D.935, No.3)(타이밍 11:49) - 12개 제목 관련 음악

1. In His Time 00:00-01:50
2. 하나님 사랑 놀라워라(주제) 00:00-01:50
From poem to music, From music to poem
3. 시냇물의 노래 01:50-03:28
Song of streams of water: Song of the sixteenth notes
4.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제1변주) 01:50-03:28
Happy thoughts
5. 까르르 웃음소리 03:28-04:58
Laughters
6.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제2변주) 03:28-04:58
Running like a deer
7. 추운 감옥 갇혀 외로울 때에(제3변주) 04:58-07:13
Walking through the darkest valley
8. 내 영혼 기뻐 뛰며 찬양하네(제4변주) 07:13-09:02
That’s why I can’t stop singing
9. 적군 향하여 담을 뛰어 넘었도다(제5변주) 09:02-10:42
Too busy to sing
10. 동행의 비밀 09:02-10:42
Do you hear what I hear?
11.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코다) 10:42-11:49
Invitation to dance
12. 영원한 침묵 속으로 10:42-11:49
Into silence

트랙 2: 여름비 합주곡(Singing in the rain, Dancing in the rain)
즉흥곡 Ab 장조 (D.899, No.4) (타이밍 08:31) - 4개 제목 관련 음악

1. 빗소리 맞추어 주님을 찬양해(제1부) 00:00-02:26
Can you sing in the rain?
2. 폭풍우 속에 헤메일때에 (제2부) 02:26-05:59
See the light in the dark
3. 네 마디의 시간 02:26-05:59
Subjective meanings of four bars
4. 일곱색 무지개 주님을 찬양해(제3부) 05:59-08:31
Dancing with seven colored-rainbows

트랙 3: 늦가을 저녁 기도(An evening with falling leaves)
즉흥곡 Gb 장조 (D.899, No.3) (타이밍 06:11) - 6개 제목 관련 음악

1. 여섯 잇단음표의 신실함(제1부) 00:00-01:34
Song of the six slurred-notes
2. 장송행진곡에서 생명의 찬가로 (제2부) 01:34-03:43
Funeral march vs Ode to life
3. 사랑은 죽음 같이 01:34-03:43
Stronger than death
4. 반전의 드라마 01:34-03:43
Twisted ending of the drama
5. 끊임없이 분출되는 하나님 사랑(제3부) 03:43-06:11
Flowing like springs of water
6. 노아의 방주 03:43-06:11
Expiration date is over
296

트랙 4: 겨울에 부르는 노래(Waiting for spring)
즉흥곡 F 단조(D.935, No.1) (타이밍 12:48) - 10개 제목 관련 음악

1. 하나님을 기억하라 00:00-01:44
Remembering the good memories of the past
2. 막혔던 찬양을 다시 뚫어라 01:44-03:00
Let your songs flow
3. 인생은 나그넷길 나 홀로 가는 길(전반전) 03:00-04:25
Being a stranger, my days quickly pass
4. 감독의 사랑(작전 타임)&후반전에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04:25-06:58
Let us sing for joy out of the storm
5. 베드로의 노래 04:25-06:58
Song of a mourning man
6.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라 06:58-08:46
Wearing faith-stained glasses
7. 찬양의 파도를 타라 08:46-10:05
Riding on the waves of music
8. 바울과 실라의 노래 08:46-10:05
Song of forgotten men
9. 주와 더불어 승리하라 10:05-11:27
Victory in Christ
10. 나의 잔이 넘칩니다 11:27-12:48
My cup overflows

저자소개

이현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피아니스트. 예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BM), 샌프란시스코 콘서바토리(MM), 골든게이트 침례신학대학원(교회음악 수학), 위스콘신대학교(DMA)를 졸업하였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연주, 이야기가 있는 연주회(가을이 쓰는 편지)등의 피아노 독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방송교향악단, 뉴욕 라우투스 체임버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과 KBS 기획 '한국의 음악가'시리즈 CD를 출반하였다.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강사), 영남대(겸임교수)에서 후학을 지도하였으며 최근에는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 교회음악과 방문교수를 역임하였다. 고전음악이 흐르는 예배(슈베르트 즉흥곡; 추억의 찬양외 20개 영상)와 Psarm&PSALMS: 삶과 찬양(찬송가 편곡, 피아노찬양 16개 영상)의 유튜브 동영상과 슈베르트 4개의 즉흥곡과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CD 출반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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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학대학 요청으로 해야했던 클래식 음악 독주회를 준비하면서 클래식 음악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눈이 열렸다. 어떤 시적 제목이나 가사가 없는 피아노 음악을 통해서도 복음이 전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의 한계를 뛰어 넘어,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살리고, 예배를 살리는 도구로서의 클래식 음악으로 재조명할 수 있었다. 아직까지 다른 사람들이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로서, 피아노 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이 된 이후 나를 따라 다니던 질문에 대해 최근 안개가 조금씩 걷히고 있다. 클래식 연주를 준비하며 콩나물 음표를 통해서 들려오는 영혼의 노랫말을 받아 적는다. 그 노랫말이 찬송시로 태어난다. 콩나물 음표가 들려주는 음악이 말씀의 옷을 입고, 들려주시는 말씀이 음악의 옷을 입고 있다.
내가 연주하는 클래식 음악이 찬송시의 옷을 입고 찬양이 된 것이다. 피아노 연습실에서 연주할 때 음악 속에서 ‘말씀 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다. 오래 전 기억 속에 잠자고 있던 ‘빛바랜’ 성경구절이 음악의 흐름을 타고 내게 다가오는 경험을 한 것이다. 종이와 잉크 속에 누워있던 성경 구절에서 “그게 바로 이런 의미란다.”라고, 음악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나의 지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많은 구절들이 음악을 통해 깨달아 질 때, 나는 이렇게 고백한다. “주님 이 말씀이 바로 이런 뜻이었어요.”


나의 가치를 규정해 주었던 이전의 콩나물을 이제는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콩나물을 바라보는 나의 눈에 들어오셨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콩나물과 나를 연결시켜 주신다. 이전에는 내가 연주하는 음악이 콩나물, 나, 청중이라는 3각 구도 속에서 이루어졌다. 현재의 변화는 콩나물과 내가 ‘하나님의 시각’이라는 렌즈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며 대화를 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렌즈를 통해 새롭게 보여지고 들려지는 음악이 청중에게 흘러가는 구조를 갖게 된다. 콩나물과 내가 중심이 되어 해석했던 음악이 하나님 중심으로 ‘해석되어 지는’ 음악으로 변화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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