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존은 하나다 3

1권 내 이름은 혼이다
설가장에 닥친 위기
청살문의 경고와 청혼
내 이름은 혼이다
수로연맹의 통첩
무림맹에 희망을 걸고
혼을 찾는 사람들

2권 야벌의 지존은 하나다
검황과 남궁인의 대화
야벌의 지존은 하나다
마도 4세가의 위험한 도전
중원무림의 새로운 전선들
난시성의 실력자 금안천군을 잡아라
황혼의 대결투

3권 혼, 증평왕을 만나다
1. 선수를 치더라도 적을 알아야
2. 왜 그들은 모두 난시성으로 가는가
3. 암향단, 단혼도를 찾아라
4. 혈마의 후예들
5. 혼, 증평왕을 만나다
6. 난시성으로 진격하는 난주정벌대

꿈에서 깬 구지마존은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을 했다. 구지마존의 오른손이 빳빳하게 세워졌고 한 자 거리 앞에 있는 혼의 가슴을 겨누고 찔러 갔다. 수강이 넘실거리는 손은 혼의 가슴팍에 박혔다. 아니 그럴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3갑자가 넘는 내공으로 전력을 다한 공격을 무방비 상태로, 그것도 맨몸으로 견뎌낼 수 있다는 사실을 누군들 믿으려 하겠는가. 이번엔 좀 다른 결과가 빚어졌다. 구지마존의 손가락이 모조리 탈골돼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