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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가요
· ISBN : 9788959244959
· 쪽수 : 211쪽
· 출판일 : 2005-06-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춤꾼, 날아오르다
이태원에서 만난 '뿔테안경'
'서태지와 아이들'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다운타운에서는 인기, 방송사에서는 푸대접
'서태지와 아이들'을 팬들이 만들었다
어른들은 왜 '서태지와 아이들'을 싫어하나
네가 '서태지와 아이들' 멤버라고?
일본 클럽의 충격
'이주노'를 버리기로 하다
춤은 마음으로 추는 것
내 음악의 근원은 어쿠스틱
끝내 말하지 못하고 보낸 사랑
태지를 위한, 태지의 밴드
2부 춤꾼, 만들어지다
눈에 독기가 있다고?
몸으로 때우면 될 줄 알았는데
내 삶을 바꾼 영화, '플래시 댄스'
종로 국일관, 춤에 눈뜬 무도장
인순이 누나를 사랑했을까
춤꾼은 항상 서 있어야해!
AFKN만 봐요
쓰레기통 뚜껑으로 헬멧을
공부 잘하는 애들에게 지지 않을거야
일류 춤꾼의 일당5천원
한국의 고수들, 미국 초등학생에게 무릎꿇다
깡패들의 협박
백댄서로만 남고 싶진 않아
춤꾼들은 결국 친구가 된다
춤추는DJ
'백원만 아저씨'의 원조는 나였다
3부 춤꾼, 돌아오다
말수오 없는 놈이 라디오DJ를?
프로듀서, 음반제작자의 길로
그 많던 돈은 다 어디로 갔을까
솔로 데뷔를 위한 몸부림
춤으로 끝장 보고 싶었던 '무제의 귀환'
마른 눈물 흘리며 세상을 배우다
사람이 떠나니 사람이 보였다
자기 좋은허 하며 살면 돼
남이 주는 점수는 중요하지 않다
발라드로 힙합을 추다
유일한 제자 남현준
영원한 춤꾼, 영혼의 춤꾼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팀의 이름은 팀의 성격을 말해주는 것이다. 나와 현석이는 '서태지와 아이들'이라는 이름이 전혀 내키지 않았다. '박남정과 프렌즈'나 '나미와 붐붐'같이 가수 한 사람이 백댄서를 끌고 다니는 것 같은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춤꾼이라고 자부하는 우리가 신인가수 백댄서나 해서야 되겠냐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이름 사용할 거라면 아예 때려치우자.' 태지를 볼 때마다 이 말이 입 안에서 뱅뱅 맴돌았다. - 본문 중에서
그날 제일 먼저 만난 웨이터에게 공중전화를 써야 하는데 동전이 없다며 '백 원만' 하고 손을 내밀었다. 워낙 작은 돈이라 웨이터들은 아무 생각 없이 100원을 내밀었다. 난 그 돈을 들고 이태원 태평극장으로 향했다.
태평극장 옆에는 파라솔이 설치된 구멍가게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100원으로 '소보로'빵을 샀다. 맛은 별로였지만 양이 많았기 때문에 100원으로 가장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이렇게 '백 원만'으로 소보로 빵을 먹는 것이 그 당시 유일한 식사였다. 아침과 점심은 돈이 없어 굶었으니까.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