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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5~6학년 > 과학/수학/사회
· ISBN : 9788959371785
· 쪽수 : 151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신화는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처음엔 하늘에 해와 달이 두 개였대요
①창세 신화 우리나라에도 창세 신화가 있나요?
단군은 하늘나라 왕자의 아들이이에요
②단군 신화 단군이 세운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요?
주몽은 알에서 태어났어요
③건국 영웅 신화 주몽 신화에는 어떤 뜻이 숨어 있을까요?
둥구리는 날개 달린 아기장수였어요
④민간 영웅 신화 아기장수 이야기의 수수께끼는 무엇인가요?
당금애기는 부처님과 혼인했어요
⑤무속 신화 당금애기 이야기는 무엇을 말하려는 걸까요?
바리공주는 아버지에게 버림을 받았어요
⑥저승 신화 바리공주는 어떻게 해서 저승을 넘나들게 되었나요?
산방덕이 하늘에서 내려와 산신이 되었어요
⑦산천 신화 산천은 어떻게 생겨났나요?
홍수 후에 남매만 살아남앗어요
⑧홍수 신화 홍수 신화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요?
책속에서
옛날, 옛날, 아득한 옛날, 하늘도 없고 땅도 없고 낮도 없고 밤도 없었습니다. 온 누리가 그저 캄캄하였습니다. 하늘과 땅이 나뉘지 않고 한 덩어리로 맞붙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한 덩어리에 작은 실금이 났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이 실금이 차츰 차츰 벌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실금이던 것이 점점 더 벌어져 작은 틈새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더니 윗덩어리가 위로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더 더 더, 올라갔습니다. 아랫덩어리는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더 더 더, 내려갔습니다. 아래와 위가 까마득하게 멀어졌습니다.
윗것을 하늘이라고 불렀습니다. 아랫것을 땅이라고 불렀습니다. 이렇게 천지가 개벽을 한 것입니다.
그런 후에 하늘에서 무엇이 떨어졌습니다. 푸르디푸른 청이슬이 떨어졌습니다. 땅에서도 무엇이 솟아났습니다. 검디검은 흑이슬이 솟아났습니다.
사람도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을 많이 겪듯이 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어려움을 강에 비유합니다. 고주몽은 강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습니다. 그러자 신이 물고기와 자라라는 동물을 통해 강을 건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위기를 극복한 것입니다. 이런 위기 극복의 정신은 후손에게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갖게 합니다.
물 건너기와 관련된 이야기는 세계의 건국 신화에 자주 나옵니다. 유대 민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모세도 주몽과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특히 ‘홍해를 건넌 사건’은 유대 민족이 항상 반복해서 민족 교육으로 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