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이끄는 삶

제1주 _ 012
(창세기 1~23)
제2주 _ 016
(창세기 24~46)
제3주 _ 021
(창세기 47~출애굽기 19)
제4주 _ 026
(출애굽기 20~레위기 2)
제5주 _ 031
(레위기 3~23)
제6주 _ 036
(레위기 24~민수기 19)
제7주 _ 041
(민수기 20~신명기 8)
제8주 _ 046
(신명기 9~34)
제9주 _ 051
(여호수아 1~23)
제10주 _ 056
(여호수아 24~룻기 1)
제11주 _ 063
(룻기 2~사무엘상 20)
제12주 _ 068
(사무엘상 21~사무엘하 12)
제13주 _ 073
(사무엘하 13~열왕기상 11)
제14주 _ 079
(열왕기상 12~열왕기하 12)
제15주 _ 084
(열왕기하 13~역대상 10)
제16주 _ 088
(역대상 11~역대하 3)
제17주 _ 093
(역대하 4~26)
제18주 _ 098
(역대하 27~느헤이먀 5)
제19주 _ 103
(느헤미야 6~욥기 5)
제20주 _ 107
(욥기 6~28)
제21주 _ 112
(욥기 29~시편 12)
제22주 _ 118
(시편 13~37)
제23주 _ 123
(시편 38~59)
제24주 _ 128
(시편 60~82)
제25주 _ 133
(시편 83~105)
제26주 _ 138
(시편 106~128)
제27주 _ 143
(시편 129~잠언 1)
제28주 _ 147
(잠언 2~24)
제29주 _ 152
(잠언 25~아가 5)
제30주 _ 157
(아가 6~이사야 20)
제31주 _ 162
(이사야 21~43)
제32주 _ 167
(이사야 44~66)
제33주 _ 172
(예레미야 1~23)
제34주 _ 178
(예레미야 24~46)
제35주 _ 183
(예레미야 47~에스겔 12)
제36주 _ 188
(에스겔 13~35)
제37주 _ 193
(에스겔 36~다니엘 10)
제38주 _ 198
(다니엘 11~아모스 6)
제39주 _ 203
(아모스 7~학개 2)
제40주 _ 208
(스가랴 1~마태복음 5)
제41주 _ 213
(마태복음 6~28)
제42주 _ 218
(마가복음 1~누가복음 7)
제43주 _ 223
(누가복음 8~요한복음 6)
제44주 _ 228
(요한복음 7~사도행전 8)
제45주 _ 233
(시도행전 9~로마서 1)
제46주 _ 239
(로마서 2~고린도전서 8)
제47주 _ 244
(고린도전서 9~고린도후서 13)
제48주 _ 249
(갈라디아서 1~데살로니가전서 3)
제49주 _ 254
(데살로니가전서 4~히브리서 4)
제50주 _ 259
(히브리서 5~요한일서 1)
제51주 _ 264
(요한일서 2~요한계시록 15)
제52주 _ 269
(요한계시록 16~22, 종합문제 20)

부록 _ 277
정답 _ 291

언제부턴가 한국교회의 영적 풍경에 변화가 일었습니다. 전통적인 영적 풍경을 떠올리며 오늘날 한국교회를 바라본다면 긍정적인 변화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교리를 배우는 전통적인 하나님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보다는 각종 대회와 인간관계 프로그램과 같은 인간 중심의 ‘친교 프로그램’이 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성장하게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교회의 영적 풍경이 크게 변한 것이 사실입니다.

한 가지 사례를 든다면 바로 ‘성경 퀴즈대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 가까이 하라는 차원에서 성도들이 성경과 친숙해지도록 고무하기 위한 교회 또는 교회 내 여러 기관들의 배려였을 것이고 사역의 일부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TV방송이나 세상에서 하는 것과 같은 퀴즈대회 또는 서바이벌 게임이 되어버린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성경을 오락의 도구로 사용한 것이며, 교회 내의 퀴즈대회 경우도 처음부터 오락이 목적은 아니었을지라도 결국에는 시합 또는 상품행사로 전락한 예라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예는 아니더라도 신학교나 기독교 관련 학교의 입시 준비를 위한 ‘성경 문제’, 목사나 장로와 같은 직분자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치르는 고시 준비용 ‘성경 문제’도 신중히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교단적으로 또는 교회적으로 사용해야 할 성경문제들이 책으로 출간되면서 그야말로 속된 표현으로 ‘따끈따끈한 자료’가 되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초대교회는 물론 종교개혁시대 이후로 참된 목회자들은 성경에 대한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이해보다는 종합적이고 총체적인 이해를 위해 문답식 자료를 만들었고 교리를 가르쳤지만 지금 한국교회는 단편적인 성경지식을 얻기 위한 문제집이나 성경공부교재를 더 선호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영적 풍경 속에서 필자 역시 또 하나의 성경문제집을 출간하는 일 때문에 상당히 고민하고 주저했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문서(신앙 고백서 및 대·소요리 문답)와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을 학습할 수 있도록 두 권의 교리 학습교재를 출간하게 되었지만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오늘날 한국교회 성도들이 교리에 대한 올바른 학습이 거의 부재한 상태라는 사실과 심지어는 성경을 1회 이상 정독조차 해보지 않은 성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경조차 읽어보지 못하고 성경의 기초적인 내용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교리 교육은 결코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성경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고, 개혁파 교회에서 가장 중요시 다루어져야 하는 성경을 대하는 자세를 바로 잡는 일에 보탬이 되고자 미약하지만 조심스럽게 ‘성경 문제’를 다룬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존 책들과는 달리 철저히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성경의 교훈에 따라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읽기용’ 문제를 실었습니다. 특히 52주에 걸쳐서 주별로 매일 정해진 대로 성경을 읽으면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책의 집필 목적은 성경의 교훈대로 살도록 돕기 위한 작은 도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은 결코 입시나 고시 준비 또는 성경 퀴즈대회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책 제목과 같이 ‘성경이 이끄는 삶’을 살도록 돕는 책입니다. 1년간 정독을 계획하고 중요한 구절들을 파악하고 대략적인 내용을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책에 실린 1,100개의 문제 중에 “잠 8~9장을 읽고 ‘지혜의 근본’과 ‘악을 미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쓰시오”라는 문제가 있는데, 이에 대한 답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1년간 성경을 읽고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지혜의 출발점이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임을 알고, 또한 경외하는 하나님은 악을 용납하시지 않기 때문에 역시 악을 미워해야 한다는 교훈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으로부터 참된 지혜와 지식을 얻어 하나님을 경외하게 됨으로써 악을 미워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성경이 이끄는 삶’은 성경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얻고 성경이 금하는 악을 버리고 미워하며 악과 싸우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경이 이끄는 삶’의 목적은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도록 돕는 것입니다.
<머리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