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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8258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15-05-11
책 소개
목차
활기찬 프롤로그
제1장 여름과 마루미와 나와 사체
제2장 오빠의 수사와 여동생의 시합
제3장 탐정의 도착과 알리바이의 해명
제4장 일요일의 데이트와 풀장의 실험
제5장 너무 많은 용의자와 너무 적은 단서
제6장 노란 대걸레와 파란 양동이
조용한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주(註)
리뷰
책속에서
하카마다 유노는 그것이 평범한 일상 속 사건이자 특별히 문제 삼지 않고 못 본 척 내버려둬도 괜찮을 하찮은 부류의 이야기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았다. 유노는 원래 그런 성격이었다.
여자 탁구부 부실에서 일어난 작은 이변.
수족관.
갑자기 튀어나온 그 단어는 바로 조금 전까지 무더위에 신음하던 유노의 귀에 매우 매력적으로 들렸다.
사방이 수조로 둘러싸인 실내 통로. 희뿌연 빛이 들어오는 물속에서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는 동물들. 즐겁게 헤엄치는 돌고래와 바다사자, 물고기. 어쩌면 펭귄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모습은 틀림없이 사랑스러울 것이다. 사랑스러운 것은 물론 보고 있으면 더위까지 식힐 수 있다. 일석이조다. 부활동에만 전념한 올여름, 한 번쯤은 그런 곳에 놀러 가는 것도…….
유노와 사나에도 눈을 의심했다.
늘씬한 키에 미소를 띤 예쁜 얼굴. 그녀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대회 표창식과 잡지 등으로 종종 접했던 얼굴이다. 사가와 부장이 바로 조금 전 입에 올린, 히텐의 주력으로 활약하는 소녀. 오늘 이곳에 올 리 없었던 인물.
“오시키리 조코잖아…….”
사나에가 멍한 표정으로 그 이름을 중얼거렸다.
그야말로 힘든 하루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