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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5979228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3-02-15
책 소개
목차
part 1 인체빌딩의 건축사       18
01 실을 토해내는 괴상하게 생긴 새  섬유아세포   20
02 레이스 짜기의 명인  지방세포   25
03 물로 이루어진 쿠션  연골세포   30
04 벽 속의 활동가  골세포   34
05 군침을 흘리는 거대한 코끼리  파골세포  39
06 보석을 만드는 마술사  법랑아세포  44
07 적신호는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상아아세포  49
08 유연하게 스크럼을 형성한다  수정체세포  53
part 2 영지를 구분하는 담장      58
09 정상에서 기다리는 비극  소장 상피세포   60
10 이웃에 너그러운 창문  M세포   65
11 자기 몸을 방패로 삼는다  표층 점액세포   70
12 거품은 사라지지 않는다  폐포 상피세포   75
13 부드럽게 감싼다  문어발세포   80
14 프릴로 장식된 구조  뇨 세관세포   85
15 젊은이들에게 밀려나는 불행함  각질세포   90
16 리듬은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섬모세포   95
part 3 총 가동되는 가내공장     100
17 수염으로 뒤덮인 사각형의 얼굴  간세포   102
18 오직 음식의 맛을 즐긴다  췌 선방세포   107
19 미끈미끈, 끈적끈적  술잔세포   112
20 동굴 바닥에 사는 괴인  호산성 과립세포   117
21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운이 난다  부신 피질세포   122
22 남자다움을 연출하는 연출가  레이딕세포   127
23 미인으로 만들어드려요  갑상선의 여포세포   132
24 극약을 만드는 화학자  벽세포   137
part 4 믿음직한 방어부대     142
25 폐품을 좋아한다  대식세포   144
26 최전선의 경찰  랑게르한스세포   149
27 신출귀몰  수상세포   154
28 경비회사의 성실한 사원  림프구   159
29 자유자재로 빠져나가는 자폭병사  과립성 백혈구   164
30 튀는 지뢰  비만세포   169
part 5 운하 도시의 시민     174
31 핵 없는 세포  적혈구   176
32 파스타 요리의 거장  거핵세포   181
33 모든 것이 살아 있다  내피세포   186
34 건너편의 강도 내 구역이다  주피세포   191
35 나풀거리는 드레스  간장의 이토세포   196
part 6 엘리트 스포츠 선수     202
36 등에 짊어지고 있는 수많은 항아리들  평활근세포   204
37 베일에 가려진 천하장사  메산지움세포   209
38 스포츠 만능  골격근세포   214
39 스트레칭으로 이뇨작용을 촉진  심방근세포   219
40 시간차를 이용하여 만든다  자극전도계의 근세포   224
part 7 정보사회의 관리직     228
41 천구관음 못지않은 여러 개의 손  뇌의 뉴런   230
42 어둠 속의 실력자  뇌의 글리아세포   234
43 끈과 밀접한 관계  슈반세포   239
44 매운 맛은 싫어  척수 신경절세포   244
45 노장의 관록  신경 분비세포   249
46 화재현장에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게 하는 물질  부신 수질세포   254
part 8 관리직 못지않은 능력     258
47 드넓은 영지  뇌하수체 전엽세포   260
48 신경질적인 미식가  랑게르한스섬 β세포   265
49 창업 이후 5억 년의 세월  장의 센서세포   270
50 미래가 희망  미뢰의 미세포   275
51 삶의 보람을 부른다  후세포   280
52 동전을 쌓아올린 모습  시세포   284
53 V 사인  내이의 유모세포   289
54 산들바람도 놓치지 않는다  메르켈세포   293
part 9 자손을 만드는 담당자     298
55 보금자리를 떠날 때까지 스킨십을  세르톨리세포   300
56 거대한 변신  정세포   305
57 시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여왕님  난세포   310
저자소개
책속에서




레이스 짜기의 명인_ 지방세포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방세포라는 말을 들으면 불구대천의 원수처럼 생각한다. 그래서 때로는 많은 돈을 들이고,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면서까지 지방세포를 줄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이 지방세포의 분포형식은 매우 특이해서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빼려고 할 경우, 유방까지 줄어드는 여성도 있다. 유방의 풍만함을 만들어주는 주체는 유선보다는 지방 조직이기 때문이다.
 지방세포는 커다랗고 둥근 세포로, 그 몸은 중성지방 한 개의 기름방울로 채워져 있으며 이 기름방울을 감싸고 있는 엷은 세포질 안에 한 개의 일그러진 핵이 있다. 그리고 지방세포는 일반적으로 집단을 이루며, 지방조직으로서 피하皮下나 장간막(腸間膜. Mesenteric) 등에 분포한다.
물로 이루어진 쿠션_ 연골세포
연골이라는 말은 ‘뼈와 비슷하면서 뼈보다 연약한 조직’이라는 의미로, 우리가 신체외부로부터 연골을 만질 수 있는 곳은 코와 귀의 단단한 부분이다. 남성의 목젖도 연골로 이루어져 있다. 이 연골들은 꽤 단단한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뼈와 비교하면 훨씬 부드럽다. 이 ‘단단한 것 같으면서도 부드러운 성질’을 갖고 있는 연골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압력에 대해 유연성과 저항성이 있기 때문에 쿠션처럼 충격을 흡수하는 재료로도 이용할 수 있다. 관절 부분에서 서로 부딪히는 뼈의 표면이 연골로 싸여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충격 흡수작용 때문이다. 체중이나 하중을 그대로 견뎌내야 하는 무릎이나 발목의 관절연골은 1평방 센티미터 당 2백 킬로그램이나 되는 압력을 견딜 수 있다.
 연골을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면, 주먹밥 모양의 한 세포들이 불투명유리 같은 물질 안에 갇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