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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다

사랑은 없다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은이), 강희진 (옮긴이)
  |  
미래의창
2010-04-26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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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없다

책 정보

· 제목 : 사랑은 없다 (사랑, 그 불가능에 관한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 ISBN : 9788959891313
· 쪽수 : 280쪽

책 소개

<유혹의 역사 - 이브 그 후의 기록>의 저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잉겔로레 에버펠트의 신작. 사랑을 믿는 것과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 것. 둘 중 어떤 것이 더 행복할까? 우리는 진정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것일까? 교회나 국가가 사회적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 낸 제도를 무조건 따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는 자신 있게 후자가 답이라고 말한다.

목차

서문
1장 진화: 사랑의 예비 단계
2장 남자와 여자: 서로 다른 성향, 서로 다른 애정의 조건
3장 유전 혹은 학습: 사랑에 대한 믿음
4장 구애: 서로가 바라는 것
5장 파트너: 선택의 기준
6장 성: 사랑의 도화선
7장 희생: 사랑의 증거
8장 질투: 유대감과 사랑의 지표
9장 낭만적 사랑: 꿈과 현실
10장 사랑의 번뇌: 비교 대상이 없는 광기
11장 결혼: 합법적 결합
12장 복혼제: 다다익선
13장 문란한 성 1: 남자의 바람기
14장 문란한 성 2: 여자의 외도
15장 일부일처제: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16장 사회: 사랑의 법칙
맺음말

저자소개

잉겔로레 에버펠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브레멘에서 강의를 하며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이다. 성의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에버펠트는 다수의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성을 주제로 한 여러 권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다. 『사랑의 전달물질 Botenstoffe der Liebe. Uber das innige Verhultnis von Geruch und Sexualitut』은 그 중 한 권이다. 그 외의 대표작으로는 『키스해 주세요 Kiss mich. Eine unterhaltsame Geschichte der wollustigen Kisse』, 『키스 북 Das Kussbuch. Eine romantische Verfuhrung』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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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했다. 현재 프리랜서 번역자이자 각종 국제행사의 통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학 잡는 수학》《도시탐정단: 암스테르담의 밤손님》《도시 탐정단: 런던의 협박 편지》《나이 들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두 주인을 섬기는 하인》《여자의 심리학》《직관의 힘》《작은 벤치의 기적》《원리와 개념을 깨우치는 마법 수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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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결혼한 지 50년이 넘은 부부들이 드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지는 않다. 두 사람이 반세기 이상을 함께하게 된 시발점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바로 섹스와 사랑의 서약이다. 그렇다면 지금도 두 사람을 함께 묶어 두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사랑일까? 그렇지 않다! 그 원동력은 습관과 정이다. 한때 두 사람 사이에 성적 매력들이 불꽃을 튀겼다면, 이제는 정들어 버린 익숙함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네페르타리는 서른다섯의 나이에 요절했다. 람세스 2세는 90세까지 살았으니, 네페르타리보다 몇십 년을 더 산 것이다. 그 기간 동안에도 람세스 2세는 결혼을 계속했고, 자녀도 줄줄이 태어났다.
람세스 2세가 네페르타리를 여신으로 만들어 준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그녀를 사랑했던 것도 아마 사실일 것이다. 람세스가 수많은 여인들 중 네페르타리를 가장 사랑했던 것도 사실일지 모른다. 축첩과 하렘이라는 전통을 지닌 사회에는 본디 본처가 있고, 총애하는 처가 있고, 애첩도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그 당시의 사랑과 21세기를 사는 우리가 꿈꾸는 사랑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그 시절 남녀들이 생각하는 사랑은 오늘날 우리가 머리로 그리는 사랑과는 다르다. 요즘 세상에 누가 본처나 첩 같은 제도에 동의하겠는가? 적어도 서구 여성들 중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편이 내일이면 다른 여인을 품고 그 다음날에는 또 다른 여자를 취할 게 뻔한데, 그 상황에서 남편이 아무리 다정한 밀어를 속삭인들 그 말이 곧이곧대로 들리겠는가? 독자들은 어떤 의견일지 모르지만, 아무리 양보하고 또 양보해도 그 상황은 낭만적 사랑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거기에는 우리가 사랑의 절대적 요소라 부르는 것들, 즉 부부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정절의 의무나 ‘그 사람에겐 나뿐이야’라는 독점권이 빠져 있다.


텍사스 출신의 진화심리학자 데이비드 버스(David Buss)를 비롯한 일련의 학자들은 여자의 가임 기간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는 바로 그 이유 덕분에 남자와 여자가 고정적 관계, 즉 커플이 된다고 주장했다. 즉, 여성의 매력이 남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간이 생리 주기 전체로 연장된다는 것이다. 버스는 결과적으로 결혼이라는 제도가 등장한 것도 결국 그 덕분이라 주장했다. 몇몇 학자들은 심지어 여자들이 남자를 자기 곁에 묶어 두기 위해 배란 은폐를 개발했다는 가설까지 내놓았다. 임신을 시키자면 주기적으로 자신과 성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나아가 다른 남자들이 자기 여자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감시해야 할 의무까지 부과시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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