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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일본여행 > 일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5989226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3-06-10
책 소개
목차
꽃을 든 여자, 도쿄에 가다
- 꽃, 그것은 즐겁다 · 9
- 대중을 위한 꽃 시장,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 12
- 새로운 시작! 하나키치 스쿨에 등록하다 · 17
- 아오야마의 한국인 플로리스트 · 20
-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다 · 23
- 어느 골목을 가도 빈티지 플라워샵이 있는 도시 · 26
플로리스트의 도쿄 핫플레이스 22
Place 1. 고토 플로리스트 _ 베르사이유의 마리 앙투아네트를 꿈꾸며 · 31
Place 2. 니콜라이 버그만 _ 일본에서 가장 Hot한 플로리스트 · 41
Place 3.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_ 내가 바로 일본 국가대표 플라워샵 · 53
Place 4.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티하우스 _ 요정이 머무는 비밀의 화원에서 티타임을 · 63
Place 5. 오타 꽃시장 _ 한번은 꼭 가볼 만한 일본 최대의 꽃 도매시장 · 73
Place 6. 네즈 미술관 _ 한 숨 쉬어가고 싶은 또 다른 세계 · 83
Place 7. 소게츠 이케바나 전시회 _ 꽃의 힘을 믿나요? · 95
Place 8. 스이렌 _ 생선가게 옆 플라워샵 · 103
Place 9. 세라비 _ 꽃, 자연, 그리고 우리들 · 111
Place 10. 플라워 무지 _ 지금은 그린 인테리어 시대, 베란다 가드닝은 내가 책임진다 · 123
Place 11. 라빠레트 _ 할아버지의 낡은 오두막 · 133
Place 12. 비그린 & 딜리셔스 _ 시들지 않는 영원한 꽃을 팝니다 · 143
Place 13. 히비야 공원 & 히비야 카단 _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도쿄엔 히비야 공원 · 153
Place 14. 수직정원 _ 건물 벽에 그린 카펫을 두르다 · 165
Place 15. 노노하나 츠카사 _ 옛 일본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곳 · 173
Place 16. 엘오브이이 _ 플로리스트를 위한 가위 케이스 전문점 · 183
Place 17. 깅코 플로리스트 마리 야마오카 _ 톡톡 튀는 아티스트 감성 · 191
Place 18. 암네독 _ 아기자기 핸드메이드 제품이 가득 · 199
Place 19. 컨트리 하비스트 _ 일본 속 타샤의 정원을 찾아서 · 207
Place 20. 플라워즈 네스트 _ 어느 영화에서 본 듯한 그곳 · 215
Place 21. 르 베스베 _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가 사는 곳 · 223
Place 22. 로프트 _ 있어야 할 건 다 있고요, 없을 건 없답니다 · 231
도쿄의 꽃 축제 - 일상에서 자연을 즐기다
- 일본의 새해맞이, 오쇼가츠 · 242
- 꽃선물을 하기에 딱 좋은 발렌타인 데이 · 246
- “오늘은 여자아이들의 날” 히나마쯔리 · 249
- “벚꽃맞이하러 가요”, 하나미 · 253
- 장마철의 수국여행, 가마쿠라 · 255
- 소곤소곤 아기자기, 도쿄의 할로윈 · 261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꽃을 만지고 나서부터 내 손은 늘 상처투성이다. 가위와 나이프를 다루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웬만해서는 손을 베지 않지만, 꽃을 만지는 일이란 늘 손이 거칠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자는 손이 예뻐야 한다는데, 여기저기 장미 가시에 긁히고 베여 상처투성이인 손을 보고 있으면 속상하다가도 이제 나도 꽃 하는 사람인가 보다 싶어 내심 흐뭇해진다.
- 꽃, 그것은 즐겁다
대부분의 플라워샵들은 고급스런 분위기, 귀족주의를 지향한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당장 의식주도 해결하기 힘든 사정에 꽃을 사지는 않을 테니 말이다. 그렇게 좀 더 급스럽게, 좀 더 고급스럽게를 외치다 보니 분위기에 맞게 가격은 올라가고, 어느 순간 상위의 소수층 사람들만 누릴 수 있는 문화가되어버렸다. 반대로 자연스럽게 대중들에겐 동경의 대상이 되면서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문화가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의 판을 뒤엎은 게 바로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이었다. - 대중을 위한 꽃시장 아오야마 프라워 마켓
도쿄의 플라워샵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자신을 위해, 자신의 집을 꾸미기 위해 꽃을 사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어떤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도, 무언가를 축하하기 위해서도 아니다. 장미 한 송이일지라도 자신을 위해 거실이나 식탁, 화장실 등 집 어딘가에 꽂아두기 위해서이다. 이런 도쿄 사람들의 일상은 그들이 꽃을 어느 무엇보다 사랑해서도, 사치를 부릴 만큼 삶의 여유가 있어서도 아니다. 다만 일상 속 가까이에 꽃을 두고, 그 아름다움과 함께 자연을 느끼고 자연 속에 함께 머무르고 싶은 것 뿐이다.
-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