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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9892570
· 쪽수 : 26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세상에서 가장 큰 위로는 바로 당신입니다
프롤로그 너를 기다린 시간, 96360시간
1 세상 모든 부부의 숙제
우리는 평범한 신혼부부, 남들과 다르지 않아요 | 아이는 좀 나중에 | 아이가 기다려지기 시작해 | 너희 무슨 문제 있니? | 기다리지만 말고 노력을 좀 해 보자고 | 한약을 먹을까? | 아이 낳는 도사들 | 우리 애 돌잔치에 와 줄래? | 언니, 나 임신했어 | 아이는 꼭 낳아야 하는 걸까?
2 긴긴 기다림의 시작
병원 문턱을 넘기가 왜 이리 힘든지 | 문제는 없다는데…… | 난임이란? | 여보, 오늘 일찍 들어와 | 시집살이 | 인공수정, 10퍼센트의 확률에 도전하다 | 우리, 운동하자 | 굿이라도? | 마지막 선택
3 아가, 우리는 인연이 아니구나
임신이 되었어요! | 어쩐지 불안하더니…… | 잠시라도 와 줘서, 고마워 |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 | 이번에는 정말! | 여기 병원인데, 하경 씨 남편 되시죠? | 태명도 없는 아가에게 | 술과 우울증 | 희망의 끈을 놓을 수는 없다 | 태명은 초롱이랍니다 | 초롱아! 가지마 | 이젠 정말 끝이야
4 고마워, 너를 기다린 시간
헤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 그래, 떠나자 | 중국, 그 드넓은 땅에 오직 나와 당신 | 마음 내려놓기 | 입양도 쉽지는 않아 | 조용히 날아온 꽃씨 | 가장 길었던 9개월 | 이것이 말로만 듣던 진통 | 최고의 만남! | 사람이 꽃이다
에필로그 딸을 위한 동화책, 그리고 새로운 도전
딸에게 쓰는 편지
덧붙임 힘들어하는 난임 부부들에게
리뷰
책속에서
제균; 마침내 <강연 100℃> 녹화 날, 나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조심스럽게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결혼 후 5년 동안이나 생기지 않던 아이, 시험관 시술을 거쳐 어렵게 성공한 임신, 심장이 뜯겨나가는 것 같았던 세 번의 유산, 기적 같은 자연 임신까지 지난 10년 동안에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았다. “자, 이제 공감 의견단의 점수를 알아볼까요?” “박제균 씨의 공감 온도는 97도입니다!”
‘너를 기다린 시간, 96360시간’ 중에서
제균; 시험관아기 시술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임신 여부를 확인할 때까지 약 2주 정도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언젠가부터 나는 혼자 있을 때면 아무 데나 대고 기도를 하곤 했다. (중략) 그런데 내 기도가 통한 것인지 의사 선생님이 아내가 임신을 했다고 했다. 드디어 임신! 집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부모님께 전화를 드렸다. “엄마, 아버지! 저희 부부 임신했어요!”
‘임신이 되었어요’ 중에서
제균; 임신 7개월째의 어느 날, 아내가 낮에 운동을 좀 무리해서 했는지 배가 당긴다고 했다. (중략) 아내는 조금씩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다.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온몸을 떨면서 울음을 터뜨렸다. 아내가 수술실로 들어가고 나는 멍한 표정으로 대기실에서 아내를 기다렸다. 잠시 후 의사 선생님이 밖으로 나오더니 이런 청천벽력 같은 말씀을 하셨다. “참 드문 일인데 태아가 사망한 것 같습니다.”
‘초롱아! 가지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