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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989439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나는 알고 있다, 당신이 모르는 것을
관건은 변화하는 중국 소비시장에 대한 이해도
이 책은 어떻게 다른가: 중국 로컬 기업에 주목하다
Way 0 백가쟁명, 모든 세력이 다투어 울다
마셜과 뉴딜
동전의 양면
위기는 변화의 유일한 원동력이다
크다, 그러나 매우 어렵다
Way 1 혁신, 판을 바꾸다
패러다임 시프트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기술적 혁신만이 혁신의 전부는 아니다
경영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Way 2 경영의 중심에 소비자를 놓다
알려진 기지수, 알려진 미지수, 알려지지 않은 미지수
고객은 항상 옳다
돌 없는 쌀을 팝니다
Way 3 소통, 가치를 창출하다
아이덴티티와 이미지
이름의 힘
말의 힘
이야기의 힘
Way 4 사면초가, 인터넷의 그림자 사방에 드리워지다
합종연횡
백화제방
Epilogue 변화와 소통, 그리고 이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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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2016년 1분기를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이야기로 시작해보자. 두 기업 모두 2016년 들어 중국 시장, 특히 2015년 기준 2,3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뽑아 들었다.
우선 중국 진출 이래 줄곧 독자적인 전략을 펼쳐온 삼성전자는 알리바바그룹과 손을 잡았다. 2016년 5월, 자신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와 중국 최대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알리바바그룹의 알리페이 간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다. 이를 통해 4억 5,000만 명에 달하는 알리페이 이용자들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 중국 스마트폰 시장 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움직이는 동시에, 60만 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알리페이의 침투율을 활용하여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까지 공략하고 나선 것이다.
한편, 애플 역시 과감하게 움직인다. 이른바 ‘중국판 우버’라 불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에 무려 10억 달러를 투자한 것이다. 중국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 내 점유율 70%가 넘는 독보적인 서비스 플랫폼에 자신의 애플페이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 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나아가 400개 도시에 걸쳐 3억 명의 서비스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디디추싱의 고객 정보 역시 향후 어떤 식으로든 중국 소비시장 내 애플페이의 경쟁력 확보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목할 부분은 애플이 투자한 디디추싱이 중국 IT 업계의 두 거물인 알리바바그룹과 텐센트가 연합한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결국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나 애플 모두 그 형태는 다르다 하더라도 알리바바그룹과 손을 잡은 것이다. 알리페이로 시장을 열어젖힌 그 장본인과 말이다.
2013년 1억 2,500만 명 정도였던 사용자 수가 2014년에는 2억 1,700만 명으로, 그리고 2015년에는 3억 5,800만 명으로 증가하며 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모바일 결제 시장 안에서는 2015년 기준 중국 제3자 모바일 결제 시장 내 점유율 68.4%를 기록한 알리바바그룹의 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와, 해당 시장 내 점유율을 2015년에 20.6%로 끌어올리며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텐센트의 텐페이를 비롯하여 라카라, 유니온페이의 유니온모바일페이, 바이두의 바이두
월렛 등 다수의 브랜드들이 경쟁하고 있다. 이 와중에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활용도가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인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의 제패를 위해 (모바일 결제 시장의 양대 주자인) 알리바바그룹과 텐센트가 연합을 하고, 거기에 더해 삼성전자와 애플이라는 굵직한 외자 업체들마저 중국 로컬 기업과 손을 잡고 경쟁에 뛰어드니, 시장 내 경쟁 양상은 그야말로 얽히고설키게 된다.
- ‘Way 4 사면초가, 인터넷의 그림자 사방에 드리워지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