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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詩의 상상력과 동일성의 시학

박재삼 詩의 상상력과 동일성의 시학

정영애 (지은이)
  |  
경진
2011-11-30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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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詩의 상상력과 동일성의 시학

책 정보

· 제목 : 박재삼 詩의 상상력과 동일성의 시학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국어국문학 > 작가론
· ISBN : 9788959961405
· 쪽수 : 276쪽

책 소개

박재삼의 시에 나타난 '상상력'의 구조를 분석하고 그것을 서정시의 근본원리와 관련지어 평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박재삼의 시학'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1장 '전통 서정시와 시적 상상력의 유형', 2장 '현상학적 상상력과 근원회귀의 시학', 3장 '신화적 상상력과 아니마의 시학', 4장 '유기체적 상상력과 미메시스의 시학', 5장 '박재삼 시의 근원적 상상력'으로 구성되었다.

목차

제1장 전통 서정시와 시적 상상력의 유형
1. 현상학적 상상력
2. 신화적 상상력
3. 유기체적 상상력

제2장 현상학적 상상력과 근원회귀의 시학
1. 가난한 유년의 몽상
2. 슬픈 사랑의 추억

제3장 신화적 상상력과 아니마의 시학
1. 춘향: 기다림의 힘
2. 흥부처: 가난의 축복
3. 심청: 죽음의 극복
4. 남평문씨 부인: 새로운 신화

제4장 유기체적 상상력과 미메시스의 시학
1. 동양적 자연합일의 경지
2. 허무의 자각을 통해 회복되는 감각

제5장 박재삼 시의 근원적 상상력

시인 박재삼 연보

저자소개

정영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당선했습니다. 2001년 '향토문화연구논문공모'에서 현대시조를 연구하여 입상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문학비평집 『박재삼 시의 상상력과 동일성의 시학』, 『남도의 현대시와 현대시조』 등을 냈고, '국문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 관련한 학술논문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2021년 (재)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눈맞춤하며 동시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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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박재삼의 시는 어느 날 우연히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그의 시 중에서도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은 그해 가을 이후 나와 함께 살았다. 아마도 이 시는 그의 시 <천년의 바람>처럼 내 기억에 영원할 것이다. 나는 박재삼과 아무 관련이 없고 그의 고향을 알지도 못한다. 순전히 작가와 독자의 만남인 셈이다. 나는 그의 시를 더 많이 찾아서 읽게 되었고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었다. 나는 그의 시 <어떤 귀로>에서 어머니가 풀어놓은 ‘별빛’과 ‘달빛’을 <수정가>에서 순순(順順)하게 스러지는 물방울의 찬란한 ‘춘향이 마음’을 사랑하게 되었으며 서러운 노을빛으로 익어가는 ‘감나무’를, 사랑하는 아무도 없어 한낮의 꽃밭 속에 치마를 둘러쓰고 찬란한 목숨을 풀어헤친 ‘남평문씨 부인’을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시인의 ‘가난’과 ‘눈물’과 ‘허무’까지도 내 것이 되었다.
▶▶▷<책을 내면서> 중에서


추억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상상력이 과거의 이미지를 현재의 요구에 따라 원형적 차원으로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추억과 원형은 상상력을 통해 종합된다. 서정시의 소재 중 사랑만큼 보편적이며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은 위대한 힘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게 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바슐라르는 인간의 현상 가운데서 사랑처럼 이유 없는 것이, 사랑처럼 무상적인 것은 없다고 말한다. 또 헤겔은 사랑의 기본 규정은 주체가 다른 성(性)을 지닌 개체에게 최고로 몰두하는 것, 즉 자기의 독자적인 의식과 대자성(對自性)을 포기하는 것이며 그 개인은 다른 사람을 의식함으로써 비로소 자신에 대해서 아는 처절한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박재삼의 시에서 자연은 결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인간의 사람의 밑바닥에서 삶을 떠받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을 떠받치는 죽음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삶을 길어올리는 기능을 한다. 인간의 삶이 결코 일면적이지 않음을 입증하는 사례로서 바다는 그 대표성을 갖는다. 인간의 고통스런 눈물이 투영되어 있는 바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눈물에서 섬을 솟아오르게 만드는 인간의 능력을 예증하고 있다. 이는 자연의 순리에 복종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박재삼의 자연시에는 공연히 새것과 변화에 치중하여 자연의 이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배어 있다. 그 자연의 변함없는 무한 반복을 통해서 시인은 전통의 신비를 계승할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삶에 대한 사랑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그것은 허무를 통해서 허무를 극복하는 참다운 모델로서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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