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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의 전통 서정 시학과 근원적 상상력

박재삼의 전통 서정 시학과 근원적 상상력

정영애 (지은이)
글모아출판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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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의 전통 서정 시학과 근원적 상상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박재삼의 전통 서정 시학과 근원적 상상력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작가론
· ISBN : 9788994626260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4-10-31

책 소개

박재삼의 시에 나타난 '상상력'의 구조를 분석하고 그것을 서정시의 근본원리와 관련지어 평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박재삼의 시학'의 본질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친숙하면서도 편안한 서정시, 하지만 다양한 변주를 선사했던 박재삼의 서정시적 상상력의 규모를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박재삼의 전통 서정 시학과 근원적 상상력

제2장 근원회귀의 시학과 현상학적 상상력
1. 몽상 속에 자리 잡은 가난한 유년
2. 잴 수 없는 먼 거리의 슬픈 사랑

제3장 아니마의 시학과 신화적 상상력
1. 기다림의 힘을 키운 ‘춘향’
2. 가난의 축복을 받은 ‘흥부처’
3. 죽음을 극복한 ‘심청’
4. 새로운 신화를 만든 ‘남평문씨 부인’

제4장 미메시스의 시학과 유기체적 상상력
1. 동양적 자연합일의 경지
1) 자연의 초자연성인 ‘빛’
2) 생명의 근원인 ‘물’
3) 우주적 소통의 매개체가 된 ‘식물’
2. 허무의 자각을 통해 회복되는 감각
1) 유한한 인생과 무한반복의 자연
2) 유한성의 인정을 통한 생의 감각 회복

시인 박재삼 연보
참고문헌

저자소개

정영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아동문예문학상'에 당선했습니다. 2001년 '향토문화연구논문공모'에서 현대시조를 연구하여 입상했습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공부했으며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문학비평집 『박재삼 시의 상상력과 동일성의 시학』, 『남도의 현대시와 현대시조』 등을 냈고, '국문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에 관련한 학술논문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2021년 (재) 광주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현재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육청 영재교육원에서 어린이, 청소년들과 눈맞춤하며 동시나무를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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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삼천포 어디쯤에서 소리 죽은 가을강에 첫사랑 물결소리도 사라지고, 그 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들 해질녘에 삼천포 중앙시장에서 멸치 한 포대 사고, 고등어도 한 손 사들고 광주로 돌아왔다. 박재삼의 감나무에 서린 恨처럼 서러운 노을빛으로 익어가는 내 마음 사랑의 열매가 달린 나무는! 이 가을, 아슬아슬하게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아! 무한반복 되는 우리네 자연의 기운을 본받아 유한한 내 생의 허무를 극복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나는 박재삼 시의 ‘눈물’과 ‘사랑’과 ‘허무’를 다시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작지만 여기에 그의 시의 연구결과를 다시 묶으며 내 학문적 지향의 다짐으로 삼는다. - '머리말' 중에서


추억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상상력이 과거의 이미지를 현재의 요구에 따라 원형적 차원으로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추억과 원형은 상상력을 통해 종합된다. 서정시의 소재 중 사랑만큼 보편적이며 절대적인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사랑은 위대한 힘으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게 하고 인생을 아름답게 만든다. 바슐라르는 인간의 현상 가운데서 사랑처럼 이유 없는 것이, 사랑처럼 무상적인 것은 없다고 말한다. 또 헤겔은 사랑의 기본 규정은 주체가 다른 성(性)을 지닌 개체에게 최고로 몰두하는 것, 즉 자기의 독자적인 의식과 대자성(對自性)을 포기하는 것이며 그 개인은 다른 사람을 의식함으로써 비로소 자신에 대해서 아는 처절한 느낌을 갖는다고 한다.


박재삼의 시에서 자연은 결코 그 자체로 존재하지 않고 인간의 사람의 밑바닥에서 삶을 떠받치는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그것은 사람을 떠받치는 죽음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삶을 길어올리는 기능을 한다. 인간의 삶이 결코 일면적이지 않음을 입증하는 사례로서 바다는 그 대표성을 갖는다. 인간의 고통스런 눈물이 투영되어 있는 바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눈물에서 섬을 솟아오르게 만드는 인간의 능력을 예증하고 있다. 이는 자연의 순리에 복종하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박재삼의 자연시에는 공연히 새것과 변화에 치중하여 자연의 이치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배어 있다. 그 자연의 변함없는 무한 반복을 통해서 시인은 전통의 신비를 계승할 책임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삶에 대한 사랑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따라서 그것은 허무를 통해서 허무를 극복하는 참다운 모델로서 자리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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