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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101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18-12-2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주머니가 된 여자
길은 발밑부터 시작이다 13
사진을 찍고 싶다 14
실업, 그 이후 15
주머니가 된 여자 16
도둑고양이 17
숨바꼭질 18
홀몸 노인 19
정전 20
꿈이 사라진 빈집 21
길 22
필리핀 오후 23
네온사인 아래서 24
결핍 25
여백 26
무심은 한 세계를 닫기도 한다 27
제2부 아름다운 원망
겨울 처방 31
마음 다공증 32
지독히 쓸쓸한 말을 위해 33
점쟁이맹키로 34
투약投藥 35
젤로 좋은 때는, 숨 36
아름다운 원망 37
우째야 쓰까? 39
까묵다 40
기록 42
성스러운 회전 44
꿈이 사라진 자리에 허기만 45
원룸 46
근황 47
하루 48
제3부 기꺼이, 즐거이
상사호에서 53
사마귀 사랑 54
무화과 55
청미 처방전 56
기꺼이, 즐거이 57
꽃동네에서 58
짝사랑 59
손 60
Endless Love 62
지상에 하나뿐인 63
비법 64
부처의 말씀 65
졸업 66
문 67
종이학 68
새우란 69
제4부 통증 교환소
새 생은 저만큼 73
섬진강 74
세월에 들다 75
화양리의 봄 76
대대포구 1 77
대대포구 2 78
대대포구 3 79
통증 교환소 80
중심은 움직이는 거야 82
봄, 순천만 83
갈대밭에서 1 84
갈대밭에서 2 85
명약名藥 87
경계 88
틈 89
약사보살 90
해 설
강형 한 시인이 살고 있다 91
저자소개
책속에서
청미 처방전
한 방울만 마셔도
가슴이 탁 받치면서
목에 걸린 것 같기도 한데
삼켜지지도 토해지지도 않아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게 된 순이 엄마
검사를 해봐도 멀쩡하다니
엄살 같아 아프다 말도 못하고
도움 안 되는 위장약만 먹고 있다
시누이 시어머니 몽니에 속 끓이는 사정
민망스러워 입 밖으로 내지 않더니
말로 풀어야 없어지는 가슴앓이
봇물처럼 쏟아내던 날
채송화꽃처럼 연하디연한 마음
고래 심줄처럼 튼튼해지려면
얼마나 많은 탕약을 삼켜야 하나
쓰담 쓰담 함부로 뱉지 못한
가슴의 물꼬 터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