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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214842
· 쪽수 : 112쪽
· 출판일 : 2020-04-2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오월의 붉은 하늘을 유심히 걷다 보면
래갈아돌 나 13
논문 14
좀비가 부산으로 가는 까닭은 15
옆에위에밑에 앞에위에안에뒤에 16
살인과 사형 17
첫눈 18
미적분 정치학 19
바람도 촛불 20
수고하고 짐 진 자들의 새벽 21
가슴에 똥을 22
외국인 노동자의 5월 23
그들은 소처럼 웃는다 24
편견 25
상처 아닌 사랑을 만들자 26
물결이 바람에게 27
4대 강 외전 28
4대 강 외전 리덕스 29
가시박 30
지구온난화 31
섭리 32
세상 33
쥐젖 34
유심有心 35
인격 총량의 법칙에 관한 문제 36
시절 유감 37
왼손은 성자? 38
로두스 39
제2부 가까이 너무 다가가 입은 그 상처를 식힌다
선풍기 43
자식 44
진동 모드 45
마름모 46
망부석 47
울릉도를 떠나며 48
지난가을 49
제3부 시간 환상통
시간 환상통 53
제4부 창밖에 이는 바람이 행간을 가로챈다
시집 57
바다에 이르러서야 58
돌담 60
가뭄에 단비 오시면 61
PC 1 62
PC 2 63
지는 삶 64
둥근데 65
오래 바라보고 있으면: 시詩 66
태극 67
일몰, 일출 68
슈퍼문 69
이런 날은 70
욕망에 대하여 71
말로야 스네이크Maloja Snake 72
창밖으로 74
찬 샘 75
자벌레 76
숫눈의 실패 77
숟가락 78
夕 79
가을은 80
가을 바다 81
상념 82
나의 현상학 83
가을 너새 84
시든 사월, 시 든 사월 85
해설
황치복 현실과 형이상학의 포월包越 90
저자소개
책속에서
논문
뽕밭에 맘 가있는
누구와 누구누군
우려먹고 고아 먹는
재탕에 삼 탕 사 탕
때로는 훔친 뼈로 삶아
뒤집어 놓은 곰국
다양한 형식 실험과 발상의 전환을 통해서 보여 주는 정병기 시인의 왕성한 도전 의식과 아방가르드적인 모험은 현대시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대시조가 아직도 여전히 현대시에 비해서 구태의연한 발상을 보여 주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시인은 새로운 실험과 변형을 통해서 응답하고 있는 셈이다. 사회적 현실에 대한 풍자는 정곡을 찌르고 있으며, 실존적 삶에 대한 정동 또한 그윽하고 깊이가 있다. 그리고 자연과 세계의 실상에 대한 탐구는 형이상학적인 사유의 날카로움과 깊이가 새로운 시조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기도 하다.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