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의 빛나던 한 순간

시인의 말

제1부 꽃밭에서
꽃밭에서
열목어
내 생의 빛나던 한순간
심각하다
사과꽃 필 무렵
석유
가위
유리창
장미
나팔꽃
연
형광등 스위치
무화과 그늘에서
낙화
사랑의 비유
마주보는 별이 되어
장롱이 놓였던 자리
추억도 리모델링할 수 있을까
봄
상실
추억
고구마
방생
화개

제2부 밥 한 그릇
연꽃 같은 마음
밥 한 그릇
마음의 오솔길
강구 항
가끔 홀로
대설주의보
금강 휴게소에서
오어사
운문사 계곡에 들어
눈 오는 날
눈보라 치던 마음이
술숲에 내리는 눈
꽃 속의 상처
문수산 설경
국수
모과
비 오는 날
문수사의 봄
산촌의 봄
주전 바다
밤바다
시작
주상절리
그 무엇을 찾아서
새벽 강을 달리며
착각
봄나물
야생화 군락지에서
히야신스 구근 하나 묻고

제3부 초승달
초승달
시인
대나무처럼 거침없어라
고목
각인
빈집
폐가
골목길
종형
문수산 산행
오래된 우물
신록
고드름
자책
북간도 기행
시인의 하늘
삼산의 달
땅
관음죽
그리스도
기질
부드러운 직선
수줍음이 모두 어디 갔다 했더니
백목련이 지고 있다
수박 한 덩이를 읽다
다시 문수사에 올라
강이여, 태화강이여

해설 - 석유 같은 시, 수박 같은 시인 : 류윤모의 시세계 / 문무학(문학박사,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