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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tter of Time 2

A Matter of Time 2

메리 카메 (지은이), 김혜신 (옮긴이)
MM노블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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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tter of Time 2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A Matter of Time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국외 BL
· ISBN : 978896052612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6-05-20

책 소개

잔인한 살인 사건을 목격하기 전까지 죠리 키즈는 건축가의 조수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경찰인 샘은 그에게 살인사건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하면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제의하지만 죠리는 자신이 사랑하는 일상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기에 그의 제안을 거부한다.

목차

제1장 4
제2장 31
제3장 46
제4장 74
제5장 86
제6장 100
제7장 126
제8장 163
제9장 184
제10장 197
작가에 대하여 206

저자소개

메리 카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재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남편과 두 아이들과 함께 살며, 언젠가는 하와이를 떠나 아이들이 가을과 겨울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사하길 꿈꾸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의 스톡튼에 있는 퍼시픽 대학교(역설적이지요) 영문학 학사를 졸업했습니다. 영문학과지 영문법 학과가 아니므로, 예문을 가져와서 어떤 구절인지 물어봐도 어차피 대답 못하니까 묻지 말아 주세요. 그녀는 글쓰기와 글쓰기에 몰입하는 것, 작품에 푹 빠지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기 캐릭터의 냄새도 알려줄 수 있어요. 출력소에서 일하지만 아직까지는 작품에 그 경험을 살린 적이 없답니다. 또한 아마존에서 책을 지나치게 많이 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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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영, 영한, 일한을 번역하고 미디어문화 칼럼도 쓰고 창작도 합니다. Goodreads의 「A Matter of Time」 페이지에는 독자들이 배우 사진을 올리며 가상 캐스팅도 하고 있어서 유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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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네 집 열쇠는 가지고 있어.” 데인은 나를 안심시키며 하품을 하고 계단을 올라 위층으로 향했다. “손님 침실 준비해 놓을게.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데인이 마치 이 모든 게 일상인 양 행동하고 있는 게 충격적이었다. 하긴 이상할 것도 없다. 내 새로운 신분은 그의 결정이었으니, 충분히 생각할 시간이 있었을 테지. 반면 정신 차려보니 다른 차원에서 깨어난 건 내 쪽이었다. 그 와중에 휴대전화가 울리자 번호를 확인할 생각도 못 하고 받았다.
“죠리.”
“안녕.” 한숨이 나왔다. “괜찮아, 샘?”
“어딘지 말해.”
나는 가죽 소파에 걸터앉았다. “걱정 마.”
“어떻게 걱정을 안 해? 난―.”
“샘,”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우리들 말인데 잠깐 한숨 돌린 다음에 헤어지는 패턴이 있다는 거 깨달았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내 말은 잠깐은 좋겠지만 곧 끔찍해질 거란 소리야.” 나는 지쳐 있었고, 목소리에서도 그 기색이 역력했다. “솔직히 지치잖아?”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돌려서 말하는 게 아니라 그 말 그대로야. 넌 나와 사귈 준비가 안 됐어.”
“대체 무슨 소릴 지껄이는 거야?”
“네가 그 여자랑 있는 거 봤어, 샘. 네 눈빛을 봤다고. 이제 와서 관심 없다고 거짓말해 봤자 소용없어. 계속 널 지켜봤다니까. 넌 매기 딕슨에게 관심 있어.”
“그래서?”
부정 대신 자기변호적인 반박만 있었다. 정곡을 찌른 것이었다. “그러니까 계속 만나 봐. 어떻게 되나 보라고.”
“건방진 자식, 그게 네가 허락하고 말고 할 일 같아?”
“네가 그날 밤 차에서 한 말은 다 사실이었다고 생각해. 넌 부모님이 가진 것을 원하지만 동시에 나와 자고도 싶은 거지. 둘 다 가질 순 없어.”
“네가 뭔데 내가 뭘 가질 수 있고 없는지를 정해?”
“무슨 말인지 아는데, 계속 이 짓을 반복해도 결과는 바뀌지 않아.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우리 관계는 망가지잖아.”
“망가지는 게 아니야, 네가 도망치는 거지. 넌 언제나 도망치잖아.”
“나는 네 삶에 맞지 않아, 샘. 오늘 파티에서 날 버려둔 이유도 계속 데리고 다니면 이상해 보일까 봐서 그랬잖아. 하지만 매기는 딱 맞지. 나는 그렇지 않고.”
“넌 아무것도 몰라.”
“그럼 나를 버리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어?”
“죠리, 돔 생일이잖아. 돔이 주인공이지, 네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 곁에 있어 주거나 나와 함께하길 바란 게 이기적이었다는 말이군.”
“왜 내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았어?”
“왜 나와 같이 있어주지 않았어?”
“뭐야, 밤새 네 손이나 쥐고 있으라고?”
“그런 말이 아니야… 그냥 같이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주길 원했어.”
“너는 네 생각밖에 못 하지.”
“그래?”
“그래.”
대화가 통하지 않았다. 서로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생각했기에 중간 타협점도, 이해의 여지도 없었다.
“돔에게 나에 대해 말할 거야, 샘?”
“기다려 주겠다고 했잖―.”
“솔직하게 말해 봐. 넌 그럴 수 없고, 너도 그걸 잘 알아. 네 삶은 동성 파트너가 아닌 아내가 있어야 돌아가. 왜 부정하는 거야?” 나는 대답이 돌아올 때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네 가족들은 매기를 진짜 좋아할 거야.”
“죠리, 다른 사람도 아닌 네가 나한테 뭐가 최선인지 안다고 나대니 웃기네. 자기 자신도 못 돌보면서 내 일 가지고 아는 척을 해?”
“그럼 내가 한 말, 하나라도 부정해 봐.”
“어쩌면 네가 이렇게 떠나는 게 나을 수도 있겠네. 넌 힘들 때 함께 이겨낸다는 개념이 없는 것 같아. 조금만 문제 생기면 도망치잖아. 이건 알아둬, 넌 쉽게 포기하는 타입이라고.”
“이길 방법이 전혀 없을 때만 포기하지.” 나는 한숨을 깊게 쉬었다. “눈앞의 사실이 명백한데 잘 풀릴 거라고 자신을 속일 순 없어.”
“너 진짜 멍청하다.”
“그래.”
“이번엔 진짜 끝이다? 계속 네 뒤꽁무니나 쫓아다닐 순 없어.”
“그래.” 눈물이 차올랐다. “알아.”
“네가 신경이나 써?”
표현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마음을 썼다. 다른 누구를 이렇게 사랑한 적은 없었다. 샘 케이지는 내가 꿈꾸던 이상형이었다. 유감스럽게도 같이 있으면 늘 악몽이 되어버리는 꿈이었지만.
“몸 조심해.” 샘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소파에 옆으로 쓰러졌다. 우리 관계를 슬퍼하는 건 아침 식사할 때로 미뤄야 했다. 그 순간엔 너무나 피곤해서 눈을 뜰 수가 없었으니까. 침대로 간 기억도 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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