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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0787797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10-15
책 소개
목차
1부 나팔꽃 신자
나팔꽃 신자
순환선
십자가
소금을 볶으며
벽과 못
세월과 후각
추석 무렵
오백 원!
봄비 2
안경과 아버지
꽃이불
손
만추(晩秋)
봄은 왔다지만
2부 꽃의 물음
모과처럼
아까시나무 아래
지병
가을은 서글퍼요
바람소리
마지막 눈
밤비
애인(愛人)
재회(再會) ‒ 추모관에서
기적
이러다가!
꽃의 물음
화이트 크리스마스
3부 에스컬레이터
행복하세요
에스컬레이터 [escalator]
포기
피를 보다
빨래터
옥수수
병실에서 크게 웃다
아버지를 중국 사람이라고 불렀다
나를 살리신 하나님
무쇠솥
한여름 밑반찬
은행나무
한순간
4부 이금례 시인의 일상
낙산을 오르며
꽈리
팔순 무렵
돈가스(포크커틀릿)
토종유감
소중한 첫 열매
여자만(汝自灣)
수다의 즐거움
유모차 유감
봄나들이
손에게 미안하다
이금례 시인의 일상
발문 축복 / 하응백(소설가·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름 밑반찬으로 장조림도 빼놓을 수 없다. 아롱사태, 꽈리고추, 곤약, 통마늘, 메추리알 등을 손질한다. 진간장에 파대가리, 양파, 마른 붉은 고추, 계피 등을 넣어 육수를 만들어서 사용한다. 곤약은 끓는 물에 튀겨서 놓고, 꽈리 고추는 바늘로 구멍을 내고, 육수가 끓으면 사태와 곤약, 메추리알을 넣고 다시 끓으면 사태는 꺼내서 먹기 좋게 썰어놓는다. 꽈리고추의 숨을 죽여 내놓고, 마늘도 살짝 익혀 내놓고, 사태, 곤약, 메추리알을 넣어 조림간장이 반 정도 되면 불을 끈다. 장조림은 귀족 반찬이다. 조금 움푹한 접시에 사태, 마늘, 꽈리고추, 곤약, 메추리알 등으로 담으면 색의 조화도 좋고 맛 또한 일미로 한여름 장마철의 귀한 밑반찬이다.
(「한여름 밑반찬」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