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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강만

앵강만

문성욱 (지은이)
  |  
현대시
2019-12-0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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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강만

책 정보

· 제목 : 앵강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1042543
· 쪽수 : 144쪽

책 소개

현대시 시인선 216권. 문성욱의 삶과 시 정신을 투사하고 있는 각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른바 그의 시는 젊은 날 도회에서의 뒤안길과 고향에서의 앵강 고갯길로 형상화되고 있다. 그런 점에서 그의 시살이는 ‘앵강만 물길’을 따라가는 행보로 여겨진다.

목차

● 시인의 말

제1부

텅 빈 항아리 ————— 10
벌에게 배운다 ————— 12
앵강 고개 ————— 13
한사리 ————— 14
고기잡이 ————— 16
북을 울릴 수 있다면 ————— 18
풍경 그리기 2 ————— 20
겨울 바다 ————— 22
먼 길 ————— 24
풀씨는 자란다 ————— 26
다시 불씨 되어 ————— 28
마늘밭 사이로 ————— 30
햇살은 날개를 달고 ————— 32
사랑방 ————— 34
마음의 창, 안 그리고 밖 ————— 36
시금치를 캐면서 ————— 38
이제 시작이다 ————— 40
마늘나라 축제에 부쳐 ————— 42
살아난 어머니의 기억 ————— 44
포기할 수 없는 농사 ————— 46
바다 그 깊은 곳으로 ————— 47
해의 품으로 ————— 48

제2부

문이 보인다 ————— 50
화장을 하며 ————— 52
텃밭 가꾸기 ————— 55
벽이 다시 ————— 56
철거할 수 없는 집은 다시 ————— 58
나무의 결은 벽이 되어 ————— 60
겨울 남강 ————— 62
사유思惟 공간 1 ————— 64
삼나무 테이블 ————— 66
다시 집을 짓고 ————— 68
물에게 길을 묻다 ————— 70
헛간을 허물며 ————— 72
마음의 빈방 ————— 74
마음의 빈방 5 ————— 76
발코니 확장 ————— 78
불을 통하여 ————— 80
다시 벌초를 하며 ————— 82
졸업 설계도면 ————— 83
길에서 만난 사람 ————— 84
편백나무 창 ————— 86
경사 지붕의 틈새로 ————— 87

제3부

하늘, 땅이 만나는 곳 ————— 90
새들이 날갯짓하는 것은 ————— 91
아픈 기억 ————— 92
숨바꼭질 ————— 94
욕망의 형상 언어 ————— 96
새벽 미사 ————— 98
잊을 수 없는 얼굴 ————— 99
연, 그 무엇 ————— 100
당신의 의미 ————— 102
길 떠난 사람의 노래 ————— 104
찬란한 진화 후에 ————— 105
불의 초대 ————— 108
비를 기다리는 나무 ————— 110
달빛 아래 옹기 항아리 ————— 112
별빛 희망이 되어 ————— 114
형상의 언어를 찾아 ————— 116
호수 공원의 기억 ————— 117
하늘이 문이다 ————— 118
은행에 희망이 ————— 120
일심의 문으로 ————— 122

▨ 문성욱의 시세계 | 한정호 ————— 123

저자소개

문성욱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남해에서 태어나 경상대학교 건축공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시사사??를 통해 등단하였고, 2004년 한민족통일문예제전 경남도지사상을 수상하였다. 2005년 남해도서관에서 시와 사진으로의 초대전 및 보물섬 마늘나라에서 시와 조형전을 하였고, <진주작가>와 <시사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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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앵강 고개


눈 내리는 겨울이면 가고 싶은
고갯마루, 금산 가는 길목
잿빛 안갯속,
자리 떠나지 못하는 나무와
새하얀 풍경의 숲
솔바람의 노래

잠들기 전에 가야 할 먼 길이 있다고
마음으로 기도하던
앵강 고개*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
가야 할 길에 진눈깨비
진눈깨비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소재의 고개.


문이 보인다


화살표 따라 내려가시오
지상 주차금지
겨울 오기 전에 골조공사 끝내야 한다고 서둘렀던
지난 공사 일,
남은 일을 지금 하고 있다
식탁에 피어나는 김처럼 오갈 식당 박 사장 만나
둔촌동 이야기를 한다
공사장이 지지부진 오랫동안 일할 수 없었던
속사정을 말하지만
그는 가고
사정 들어 줄 사람 이제는 한 사람
없다
안전하지 못했던 사람들 몇 있어도 입주자는
이사 왔다.
지금 놀이터에 아이들이 놀고 있다
정원의 오래되지 않은 나무는 잔뿌리 내리고
공사판에 몰려왔던 사람들 한 사나흘 전
썰물이 되어 가버린 자리
비우고 가는 휴지통이 무거워
쉬어가는 놀이터
주차장 입구에 문이 보인다


마음의 빈방 5


새로 입주할 아파트 공사를 위하여 수많은
방과 집, 벽체를 점검하고
공사장을 떠돌고
일이 끝나면 돌아갈 집이 없어
독서실에서 새벽이 오길 기다리며 어둠 밝혔다

서울 마포 중동, 분당 빌라, 일산,
둔촌동 재개발 현장, 그리고 서울대
이공계 멀티 강의동 공사장을 돌아
다시 고향에 왔다

늦어진 공사 일
입주 마감 시간 때문에
겨울밤 밝혔던 일들이
모닥불에 모락모락 피어난다

미완성의 집,
오래된 집의 창문 새로 바꾸고
방의 목문 교체하였다
문을 만들고 창을 새로 하였지만
바람은 만들 수 없다

정원에 고개 내밀며 피어난
국화꽃 보면서 누님께 전화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전화벨이 울었다.
수원늘 감나무밭에 와서
아버지 제상에 올릴 감 가져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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