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조선혁명 1812 7

조선혁명 1812 7

권우현 (지은이)
  |  
SKY미디어(스카이미디어)
2011-02-08
  |  
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8,100원 -10% 2,000원 450원 9,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4,500원 -10% 220원 3,830원 >

책 이미지

조선혁명 1812 7

책 정보

· 제목 : 조선혁명 1812 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한국 역사소설
· ISBN : 9788961222143
· 쪽수 : 288쪽

책 소개

권우현의 장편소설. 홍경래의 난으로 매우 혼란스러운 1812년의 조선. 힘없는 백성들 사이에선 자신들을 구원해 줄 하늘의 인물이 곧 세상에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 퍼지게 되고,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백성들의 눈앞에 정감록 속 정진인이 등장하게 되는데…. 과연, 정진인은 백성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

목차

1권
프롤로그 007
1장. 혼돈의 시간 013
2장. 역사의 갈림길 049
3장. 생존을 위한 발걸음 070
4장. 달빛이 피에 물들다 097
5장. 정진인(鄭眞人) 출현 130
6장. 혁명의 깃발 153
7장. 진군의 북소리 178
8장. 대동강 푸른 물에 214
9장. 팔도 혼란 245
10장. 흥인지문을 파(破)하다 268

2권
11장. 도성장악 007
12장. 개성 점령 039
13장. 혁명정부 064
14장. 건곤일척의 승부 103
15장. 전후 처리 152
16장. 붉은 노을 190
17장. 북방과시 226
18장. 인재 양성 247
19장. 예산 배정 278

3권
20장. 수확의 계절 007
21장. 무기 개발 041
22장. 국경 분쟁 069
23장. 요동 점령 099
24장. 대청 공작 153
25장. 조청전쟁 197
26장. 북방과시 233
27장. 배달 개국 265

4권
28장. 열도 방문 007
29장. 무역의 확대 044
30장. 남방정책 076
31장. 대만 진출 108
32장. 천병들의 비밀 143
33장. 또 다른 천병 173
34장. 뜻밖의 제안 206
35장. 루손해전 241
36장. 마닐라 점령 265

5권
37장 비율빈 공화국 007
38장 분쟁의 파도 033
39장 확전의 불길 061
40장 배후공격 090
41장 열도 침몰 116
42장 동방연맹의 탄생 149
43장 자바의 영웅 181
44장 알로하 하와이 218
45장 남태평양 진출 258

6권
46장 제3세력 007
47장 신조선 건국 038
48장 동인도 동맹의 선택 065
49장 푸린요새 전투 094
50장 배달국의 반격 124
51장 프로이센의 변화 150
52장 싱가포르 점령 167
53장 바타비야의 눈물 206
54장 호주 점령 234
55장 작용과 반작용 255

7권
56장 인도로 가는 길 007
57장 벵골 공화국 탄생 043
58장 바리살 공방전 075
59장 혼돈의 인도대륙 109
60장 2차 남미전쟁 140
61장 말레이 반도의 풍운 172
62장 불타는 유럽 194
63장 남아프리카 진출 232
64장 북미전쟁의 시작 262

8권
66장 남부공략 007
67장 워싱턴 조약 040
68장 사막의 폭풍 076
69장 대륙풍운 128
70장 대륙재편 159
71장 수교협상 200
72장 동토전쟁 225
73장 흐르는 강물처럼 266
에필로그 285

저자소개

권우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현재는 상경하여 살고 있음. 서식지는 수도권 남부지만 가끔은 강을 넘기도 함. 生死一如를 좌우명으로 숨 쉬고 있음. 전작 : 오렌다의 제국
펼치기

책속에서

몇 명이 꽹과리를 치며 성내를 돌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아 앞 공터에 모였다. 잠시 후, 임찬우가 단상에 올라 핸드 마이크를 잡았다.
“용감한 정주성의 남자들이여. 진인께서 한성으로 진격하기 위해 군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모두 기꺼운 마음으로 진인을 위해 아니, 여러분들의 가족을 위해 분연히 무기를 듭시다.”
“진인출세!”
“만민평등!”
정주성의 남자들이 환호하며 진인을 외치자 잠시 동안 환호를 즐기던 임찬우가 손을 들어 그들을 제지했다. 임찬우가 손을 들어 백성들을 제지하자 이내 공터가 조용해졌다.
“여러분의 의기를 모르는 바 아니지만 진인께서는 생명을 중히 여기십니다. 이에 진인께서는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셨습니다. 첫째, 18살이 넘어야 하고 30살이 넘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신체가 건강해야 합니다. 셋째, 상투를 잘라 충성을 보이는 자는 우대합니다. 물론 상투를 자르지 않아도 진인의 군대에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결의를 보여야 할 것입니다.”
임찬우의 세 가지 조건을 들은 정주성의 남자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그것은 세 번째 조항 때문이었다. 물론 상투를 자르지 않아도 군대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지만 충성심을 본다는 말에 마음의 갈등이 생겼던 것이다.
“진인을 위해 싸우고자 하는데 왜 상투를 잘라야 합니까? 상투는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풍습이옵니다.”
“맞습니다. 상투를 자름은 불효가 아닙니까?”
“맞소, 어찌 진인께서 상투를 자르시길 원한단 말씀이시오?”
사람들이 저마다 볼멘소리를 하며 목소리를 높이자 시장 바닥처럼 사방이 시끄러웠다. 이에 임찬우가 사이렌을 울려 그들을 진정시키며 목소리를 높였다. 말투 또한 달라졌다.
“고약한 자들이 아니냐. 어찌 진인의 높은 뜻을 이리도 모른단 말이냐. 진인께서 백성들이 불효하는 것을 원한단 말이냐? 아니다. 당연히 아니다. 진인께서는 진정한 효는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 말씀하셨다.”
“상투를 자르는 것과 건강하게 사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잘 말해 주었다. 상투하는 풍습이 언제부터였더냐? 수천 년 전에는 상투가 없어서 불효를 했단 말이냐? 상투는 그저 풍습일 뿐이다. 하지만 상투를 자르면 머리에 있는 이를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리로 올라오는 열기를 없애 머리를 맑게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많은 군사들이 모이면 전염병이 돌 수 있어 이를 방지하고자 상투를 자르게 하는 것이다. 이는 진인을 따르는 무리라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상투를 자를 수는 없습니다.”
“상투를 자르고 안 자르고는 각자에게 맡긴다. 다만, 단발의 유무에 관계없이 진인의 군대에 참여하면 난을 평정한 후에는 우선적으로 농토가 배분될 것이고, 금전적인 포상을 받게 될 것이다. 또 진인의 군대에 참여해 죽게 된다면 그 가족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다. 진인께서는 1천 명의 군사보다 한 명의 용자를 더욱 원하고 계신다. 이상!”
임찬우가 일장 연설을 하고 관청으로 사라졌지만 그 여운은 계속 남아 사람들을 격동시켰다. 진인의 출현에 감동받았지만 막상 상투를 자르라 하니 망설이게 된 것이다.
“까짓것 상투가 별것인가? 진인을 따라 한성으로 진격하자.”
“맞아, 진인의 천병들은 상투가 없지만 대단하지 않은가 말이야.”
“맞소이다. 난 상투를 자르고 진인을 따를 것이오.”


“여단장님, 기마군단의 위용이 엄청나군요.”
“맞아, 기마군단의 위용이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 생각보다 더 대단해 보이는군.”
“그러게 말입니다. 선제공격을 하는 게 어떻습니까? 공격을 허용하게 되면 인명 피해가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놈들을 끌어들여 타격하지 않으면 전투가 길어진다.”
기마군단의 위용도 위용이지만 팔기군이 가진 활의 위력도 대단했다. 말을 타고 달리며 쏘는 활의 위력은 방어하는 입장에서는 여간 곤혹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선제공격을 한다면 공방전을 하게 될 것이기에 피해를 감수한 채 한방을 노려야 했다.
“여단장님, 놈들의 속아 주지 않으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입니다.”
“참모장, 방패를 준비했으니 피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파천1식의 사거리보다 활의 사거리가 멀기 때문에 조선군도 어느 정도의 피해는 각오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하들에게 애착을 갖게 된 민정우 소장은 가능한 한 명의 병사도 상하는 것을 윈치 않았다.
두두두두! 두두두!
팔기군이 모두 강을 건너자 웅악 부도통은 의주를 향해 돌격을 시작했다. 중앙의 본군이 돌격하자 양쪽에 배치된 기마병들도 무섭게 돌진하며 조선군의 시선을 흩뜨려 놓았다. 1만 명이 넓게 퍼져 돌격을 시작하자, 사방이 온통 말발굽 소리로 가득했다.
“활을 쏘아라!”
지휘관들의 명령에 선발대는 일제히 활시위를 놓았다. 그러자 수많은 화살들이 허공을 수놓았다.
쉐에엑! 쉐에엑!
파파파팍! 파팍!
수많은 화살은 진형을 형성한 조선군을 향해 내리 꽂혔다. 하지만 이미 대형 방패를 준비하고 있던 조선군은 화살 세례를 견디며 다음 명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돌격하라! 단숨에 적진을 돌파하라!”
조선군이 방패로 화살 공격을 막아내자 팔기군은 더욱 크게 함성을 지르며 빠르게 돌진했다. 장애물이 군데군데 있기는 했지만 팔기군에게는 그리 위협적인 것은 아니었다. 길게 늘어선 조선군의 진형도 팔기군의 자신감을 부채질했다.
두두두두! 두두두!
팔기군이 일제히 화살을 쏘며 무섭게 돌진하자 민정우 소장이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단호하게 명령을 하달했다.
“중신기전을 발사하라!”
“중신기전 발사!”
민정우 소장의 명령에 위장하고 있던 30여 대의 중신기전이 일제히 화살을 쏘아 올렸다. 사거리가 300미터에 달하는 개량형 중신기전은 병력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화기도감에서 복원한 무기로 이번에 30대가 2여단에 배치되었다. 화약의 성능을 개선했기에 전체적으로 크기까지 줄인 화기도감의 회심작이었다.
- 3권


현대에서 보던 거대란 기관차를 상상했던 정한영은 조금은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2년이라는 시간을 끌면서 만들어 낸 것이 생각보다 아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린 정한영은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사태를 수습했다.
“대단히 강해 보이는데, 성능은 어떤가?”
“12냥의 화차에 짐을 가득 싣고 시속 38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오호, 그 정도면 아주 쓸 만하군. 이거 영국 놈들보다 우리가 앞서 시운전을 한 것이 맞지?”
“물론입니다. 로코모션호가 영국 스톡턴과 달링턴 구간을 달린 것은 1825년입니다. 우리는 그보다 2년은 앞서는 기록입니다. 더구나 로코모션호는 90톤의 무게를 끌고 시속 18km를 기록했지만 철마1호는 같은 무게를 싣고 38km를 갑니다. 더구나 철마1호는 영국 놈들의 양산형 기관차인 플래닛(Planet)형 기관차를 개량한 것이라 기술적으로도 우리가 10년은 앞서 있습니다.”
“와우, 10년이나……. 과장이 심한 거 아냐?”
“사실입니다. 영국에서 이 정도 성능의 기관차를 만드는 것은 10년 뒤에나 가능합니다. 기술적 격차를 줄여 말한다고 해도 7~8년은 앞서고 있습니다. 더구나 저희는 정부와 황제 폐하의 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데다, 기술 축적의 속도가 빨라 기술적인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입니다.”
“세상이 꼬이기 시작했느니 영국 놈들의 기술 수준이 생각보다 빨리질 수 있어. 무슨 말인지 알겠지? 우리로 인해 역사가 조금씩 뒤틀리기 시작했어. 우리가 비율빈에 진출하면 유럽의 기술적인 발전도 더욱 빨라질 거야.”
“잘 알고 있사옵니다. 그래서 더욱 노력하고 있사옵니다.”
“항상 서 도청에게는 미안하단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군. 고생이 많겠지만 후세는 서 도청을 과학의 아버지라 부르며 칭송하게 될 것일세.”
“과분한 칭호입니다.”
“네 자네에게 의지하는 게 많아. 자네뿐만 아니라 연구원들에게 항상 고마워하고 있네. 배달국을 위해 애쓰는 자네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더욱 정진하겠네.”
마음 한편에 실망하는 마음이 없는 것도 아니었지만 서 도청의 설명을 들으니 정한영은 자신이 성급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계 최초로 증기기관차를 상용화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10년 아니, 적게 잡아도 7~8년은 앞섰다는 말에 뿌듯한 감격이 밀려왔다.
그런데 그때, 정한영은 이상하게 가슴이 뻐근했다.
슝!
“으윽!”
단지 공기를 가르는 소리와 함께 정한영이 가슴을 부여잡았다. 군중들의 함성에 묻혀 총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아니, 총소리가 아예 나지도 않았던 것이다.
- 4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