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쁜 친구가 아니야

비교하는 건 정말 싫어 8 / 나는 미운 오리새끼 22 / 나도 내 마음대로 하고 싶어 38 /
이상한 친구 62 / 나의 비밀 아지트 75 / 엄마가 아무리 무서워도 83
도대체 어디서 뚝 떨어졌지? 93 / 뜨거운 눈물이 두 뺨으로 후드득 104 / 물에 빠진 생쥐 121
나도 얼마나 놀랐는데 132 / 내 이불 어디 갔지? 142 / 내 곁엔 아무도 없어 151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소리 160 / 모두 네 덕분이야 169

꽃비는 가슴이 터질 듯이 기뻤습니다. 비록 꽃비네 집에 데리고 갈 순 없지만, 두 사람만의 강아지가 생겼으니까요! 언제든지 안아 주고, 데리고 놀 진짜 강아지 말이에요.
"참, 우리 이름부터 지어 주자. 뭐가 좋을까?"
"음……. 미미? 뽀삐? 미루?"
꽃비는 생각나는 대로 말했습니다.
한참 고개를 갸우뚱하던 유리가 말했습니다.
"너무 조그맣고 예쁘니까 예삐라고 하면 어떨까? 어떠니?"
"예뻐? 그래, 좋아! 이제부터 얘 이름은 예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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