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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의 행진

물고기들의 행진

이원규 (지은이)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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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의 행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고기들의 행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6143231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8-20

목차

■ 시인의 말 아 - 끝없는 기쁨이로소이다 _ 5

┃제1부 봄- 선한 꽃을 피우는 봄날┃
봄 _12
꽃 피는 봄날 _13
봄이 바투 다가오니 _15
호수 _17
산으로 가는 바람 _18
새벽 바다 _20
광장의 외침 _22
우금치 고갯마루에 올라서면 _23
사람답게 사는 세상 _25
칠성전망대에 올라 _27
막사발 _29
빈 항아리 _30
창窓 _31
사이버 공간 _32

┃제2부 여름- 희망과 절망은 늘 함께┃
바위섬 _36
줄타기 _38
개똥벌레 _39
옛날에 _40
24시간 지켜보고 있다 _42
걸어서 출근하기 _43
텃밭 주차장 _45
땅속은 더 복잡하다 _47
쥐구멍 _49
카톡 -배수구 청소하던 날 _51
낚시터 _53
동굴 _54
금빛 그림자 _55
길 떠나는 길에서 _56

┃제3부 가을- 그리움은 금빛으로 빛나┃
고구마 _60
추석 전야 _61
고향 가는 길 _62
황구지천 풍경 _64
아뿔싸! _66
산에 들다 _68
을숙도 _70
새벽시장 _71
쌈밥 _72
손바닥을 보면서 _74
단풍나무 _76
뜬소문 _77
쓰르라미 _78
그리움은 금빛으로 빛난다 _79

┃제4부 겨울- 깊어진 지구 한구석┃지금부터 시작이다 _82
터널을 지나갈 때는 _83
터널 _85
우리끼리 나누는 대화 _86
고양이 _88
물고기들의 행진 _90
사랑의 빛 _91
꽃이 아름답다는 것을 _93
사랑의 집 _95
연리지 _96
날씨 예보 _97
가부좌 튼 은행나무 -마애삼존불 _99
설날도 이월이면 좋겠네 _100
봄이 오는 소리 _10 2

산문┃나의 시와 삶 이야기
- 경암 이원규의 문학 인생 40년


프롤로그 Prologue _104
평택고등학교 문예부 시절 _105
공군 10전투비행단 시절 _115
안양근로문학회 시절 _117
전국 젊은시 동인 부산·경상지역 회장 시절 _119
오산문인협회 2대 지부장 시절 _123
경기도문인협회 사무국장 시절 _131
노작 홍사용 탄생 100주년 기념문학제 추진 시절 _134
노작 홍사용 문학기념사업회 석우리 추진 시절 _137
충북 음성 고심사/강원도 춘천 캠핑월드 시절 _143
백조가 흐르는 부천시 심곡천에서 _152

저자소개

이원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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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롤로그

어느새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았다’는 종심從心, 일흔 살이 되었다. 지금까지 문학 인생을 살아오면서 즐거워하고 때론 괴로워했던 지난날들을 이제야 되돌아 본다.
내 40년 문학 인생 일기장의 내용은 각종 문예지, 언론·방송사 등을 통해 발표된 사실에 근거하여 작성되었음도 밝힌다. 혹시라도 저와 함께 활동했었는데, 자신이 했던 중요한 사항이 누락되었다거나 섭섭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라도 말씀해 주시기를 바란다. 향후 다른 지면을 통해서 발표할 기회가 다시 오면 조목조목 올바르게 정리해서 투명하게 밝히겠다. 인심이 날로 사나워지는 무서운 세상이라서 역사까지도 왜곡하기도 하니 말이다. 나는 오늘도 꽃줄기 밀어 올리는 뿌리의 근성으로 쉬지 않고 비망록을 작성하듯 쓴다. 이것 외에는 다른 재주가 아무 것도 없다.


호수

물풀들이 자기들끼리 뼈와 살을 비벼대고 있다
물안개 잔뜩 낀 물풀 사이에서
물고기들이 숨 몰아 들이키며 지느러미 흔드는
메워버린 웅덩이 안쪽에
왜가리 한 마리 우뚝 서 있다
무슨 꽃나무인지 모르겠으나
두둑마다 꽃대들도 올라와 두툼해진 우듬지

손차양하고 저 끝을 바라보니
아침놀에 떠밀려오는 불콰한 물비린내
서로서로 가까워지려고 밀려오는 물너울처럼
도무지 만나지지 않고
명치끝만 쓰리게 저려온다

아침부터 웬일로 낮달은 떠서
기세등등한 햇덩이와 함께 가고 있다
보도블럭 시멘트 갈라진 틈으로
뒤늦게 핀 민들레가 납작 엎드려 보고 있다.


산으로 가는 바람

등성이마다 가득한 바람
휘휘 저어 뿌리치고
정녕 잊혀야 할 것은
빨리 잊어야만 한다기에
오늘도 산을 오른다

가는 길은
어디로 올라가도
하늘 끝에 닿고
어디로 내려가도
끝내 바다 앞

수평선의 끝은
아찔한 낭떠러지일까?
그냥 막힌 벽일까?
쓸데없는 생각도 해가면서
수평선 너머 끝까지
들릴 수 있게
크게
더 크게
부는 휘파람

온종일 여기저기 빙빙 돌다가
구멍 숭숭 뚫린 돌담 앞에 이르니
관자놀이 피가 솟구치듯
빠져나온 바람 한 점
산으로 기어오르고 있다
드디어 우화등선 이루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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