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제목 : 야구소녀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1559003
· 쪽수 : 191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1559003
· 쪽수 : 191쪽
책 소개
파랑새 영어덜트 시리즈 첫 번째 소설, <야구소녀>는 2020년 6월 18일에 개봉한 영화 '야구소녀'를 원작으로 창작한 소설이다. 최윤태 감독의 데뷔작인 '야구소녀'는 2019년 부산영화제, 서울영화제 관객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영화였다.
리뷰
책속에서
“그걸 어떻게 알아요?”
아무도 없는 복도에 주수인의 목소리가 울린다. 걸음을 멈추고 돌아선 최진태 앞으로 조금 전의 맹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주수인이 성큼성큼 다가온다.
“제가 할 수 있을지 없을지 코치님이 어떻게 아냐고요. 왜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해요? 코치님이 어떻게 아는데요?”
“넌 네가 뭐라도 되는 거 같지? 그냥 시키는 대로 해.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이런 유형의 선수들을 최진태는 잘 알고 있었다. 박 감독과 함께 독립구단에 있을 때 프로에서 내려온 선수들 대부분이 과거 자신의 화려했던 모습에 취해 현실을 인정하지 못했다. 실력을 키우기에 앞서 자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오지 않은 걸 원망했다. 최진태가 보기에 주수인도 그들과 다르지 않다. 천재 야구소녀란 타이틀은 어디까지나 유소년에서나 통하는 말이란 걸 이 아이는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공을 던졌을까. 피로감에 주수인은 이제 서 있을 기력도 없었다. ‘삐’ 소리와 함께 스피건에 마지막으로 찍혀 있는 숫자를 보고 주수인은 그 자리에 천천히 주저앉아 버린다.
131km.
19살 소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신의 한계와 마주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더 이상 속도가 올라가지 않을 거란 걸 온몸으로 느낀다. 발목을 감싸고 있던 모래주머니를 풀어헤치자 그제야 악물고 있던 소녀의 입술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