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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88961672368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7-11-28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여자들아, 군대 가자/7
제1장: 갑자기 무슨 군대 타령?
나는 군대에 다녀왔다/16
내가 군대에 갔다가, 다시 나온 이유/18
군대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21
우리가 군대에 예민한 이유/31
제2장: 군대에 가기 싫은 남자, 가지 못하는 여자
여자는 군대에 가기엔 너무 약하다?/42
여자는 강하다. 그러나 여자는 여전히 공격의 대상이다/48
그러니까 여자는 더 잘해야 한다/59
남자만 군대에 가는 것은 역차별인가?/66
국민의 의무와 권리 사이에서/75
징병제 폐지?/90
여군 때문에 발생하는 불편함과 비용, 신체적 차이/95
제3장: 이럴 때 꼭 나오는 남의 나라 얘기
남의 나라 이야기/104
이스라엘 군대의 여성들/107
북유럽 군대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가/110
한국 여군으로서의 경험담/116
제4장: 여자가 군대에 가야 하는 진짜 이유 세 가지
싸우는 법을 알아야, 지지 않는다/130
우리는 연대하고 단결하고 투쟁해야 한다/145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이다/158
제5장: 우리가 가고 싶은 군대, 우리가 살고 싶은 세상
남자들이 군대 가기 싫은 진짜 이유/162
이제 우리는 군대를 재정의해야 한다/167
여자와 남자가 진짜 평등한 세상이 온다면?/179
군대만 갔다 오면 남자랑 똑같이 대해주는 거죠?/190
뿌리 깊은 가부장제로부터의 탈피를 꿈꾸며/196
에필로그 : 더 이상 ‘약자’로 살고 싶지 않다/205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도대체 왜 여자가 군대에 가야 하는지, 그럼으로써 여자들이 얻는 것은 무엇인지, 남자들은 여자들이 군대에 가면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그러기 위해서 함께 바꿔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떠들어볼 것이다.
여성이라는 약자에 대한 깊은 성찰 없이 단지 자신의 불편함만 생각하며 ‘여성도 징병하라’고 무작정 외쳐왔던 남성들에게는, 여성은 군대에 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며 현재 남성만 징병하는 이 제도가 사실은 이 땅에 뿌리 깊은 여성 차별과 혐오를 여실히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려주고자 한다.
나는 ‘여성스럽지 않은 여자애’였다. 근데 가만, 여성스러운 것은 무엇이고, 남성스러운 것은 또 무엇인가? 나에게 ‘성별’로 인한 ‘신체적’ ‘물리적’ ‘성격적’ 차이는 중요한 게 아니었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 성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부터, 나에게도 ‘여성’이라는 이름의 불편함이 다가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