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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심장을 가진 공주

황금 심장을 가진 공주

에디스 네스빗 (지은이), 원지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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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심장을 가진 공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금 심장을 가진 공주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61703659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4-02-25

책 소개

판타지 동화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에디스 네스빗의 대표 단편동화 3편을 엮었다. 때로 아슬아슬하고 때로 갖가지 소동들을 따라가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힘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는 삶의 지혜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다.

목차

야수들의 책
황금 심장을 가진 공주
자줏빛 침입자
익사이팅 비밀 노트

저자소개

이디스 네즈빗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8년 영국 런던 근교인 케닝턴 주 서리 출신 작가·시인·사회 운동가이다. 어린 시절은 가족들과 프랑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등지로 옮겨다니며 보냈다. 사회주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1884년 점진적 사회주의 실천 단체 《페이비언 협회》의 공동 설립자가 되었다. 이 단체에는 조지 버나드 쇼, 존 케인즈 같은 저명한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이들의 사상과 운동은 훗날 영국 노동당의 초석이 되었다. 은행원 허버트 블렌드와 1880년 결혼하여 함께 사회주의자로 활동했으나 남편의 외도로 결혼 생활은 순탄치 못했다. 남편의 혼외자 두 명을 호적에 올려 자신이 낳은 세 자녀와 함께 키웠는데 이 아이들에게 1890년대부터 쓰기 시작한 자신의 아동 문학 작품 다수를 헌정했다. 그중 양아들 존에게 헌정된 『다섯 아이와 모래요정Five Children and It』은 20세기에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되었고 1985년 일본에서 제작된 만화 영화 《모래요정 바람돌이》가 인기를 누렸다. 평생 아동 문학 60편 이상을 썼고 성인 대상 작품 중 공포소설 단편집 네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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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한 뒤, 번역문학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림책 『북적북적 우리 동네가 좋아』 『숲속의 작은 집에서』, 동화 『마음을 그리는 아이』 『멋진 친구들』 『개가 된 소년 펠릭스』, 논픽션 『위대한 발명의 실수투성이 역사』 『궁금해 거북이 궁금해』, 고전 『피터 팬』 『비밀의 화원』 『정글 북』, 그래픽노블 『곱슬곱슬 이대로가 좋아』, 장편소설 『꿈 장사꾼 사미르와 실크로드의 암살자들』 등 다양한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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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다음 날이 되자 왕은 또다시 책이 보고 싶었고 결국 책을 들고 나와 정원으로 갔다. 왕이 루비와 터키석이 박힌 잠금 고리를 푸는 순간, ‘용’이라고 글자가 적힌 책장이 저절로 펼쳐졌다. 그리고 그 위로 태양빛이 가득 내리쬐자 순식간에 커다란 붉은 용이 책에서 튀어나왔다. 용은 거대하고 새빨간 날개를 펼치고 정원을 지나 멀리 산으로 날아가 버렸다. 라이오넬은 빈 면만 앞에 두고 홀로 남았다. 책장에 용은 없었다. 초록 야자나무와 노란 사막 그리고 연필로 그린 용의 밑그림 밖으로 물감 붓이 엇나가는 바람에 생긴 붉은 얼룩들만 가느다랗게 남았다.
그제야 라이오넬은 자신이 기어이 일을 저지르고 말았음을 깨달았다. 왕이 된 지 채 24시간이 지나지 않아 벌써 자신의 충직한 국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붉은 용 한 마리를 풀어 준 것이다. 국민들은 그토록 오랫동안 돈을 모아 자신에게 왕관이며 뭐며 전부 사 주었는데 말이다.


하마 무리 전체가 숲이 움푹 꺼진 곳을 향해 달려 내려갔다. 그곳에 떡하니 용이 버티고 있었다. 용은 거룻배만큼 크고 용광로처럼 붉게 타올랐고 불을 뿜으며 번쩍이는 이빨을 드러냈다.
“사냥이고 뭐고 다 끝났어!”
왕자가 외쳤다. 그리고 정말로 그랬다.
용은 보통의 사냥감처럼 행동하며 도망가는 대신 곧장 하마 무리에게 달려들었던 것이다. 코끼리의 등에 타고 있던 왕자는 자신의 귀한 하마 무리가 눈 깜짝할 사이에 한 마리씩 용에게 잡아먹히는 꼴을 지켜보는 굴욕을 겪었다. 그것도 자신들이 사냥하러 나왔던 용에게 말이다. 용은 마치 개가 고기 조각을 삼키듯 하마들을 전부 집어삼켜 버렸다. 그것은 끔찍한 광경이었다. 뿔피리 소리에 맞춰 별생각 없이 즐겁게 사냥을 나왔던 하마 무리 가운데 어린 하마 한 마리조차 남지 않았다. 용은 자신이 빠뜨리고 잡아먹지 않은 하마가 있는지 열심히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몸이 별로 안 좋은가 보구나.”
용이 그 커다란 자줏빛 머리를 끄덕였다.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동물들이 다 그렇듯 원하기만 하면 이해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뭐 좀 가져다줄까?
탐이 점잖게 물었다. 용이 호기심 가득한 미소를 지으며 자줏빛 눈을 번쩍 떴다.
“가서 번빵 한두 개를 따서 올게. 아주 가까이에 아름다운 번 나무가 있거든.”
탐이 달래듯 말했다.
용이 커다란 자줏빛 입을 벌리더니 자줏빛 입술을 핥았고 탐은 달려가 번 나무를 흔들었다. 그러고는 건포도가 들어간 신선한 빵을 한 아름 안고 돌아왔다. 오는 길에 기둥 옆 키 작은 덤불에서 자라는 바삭한 빵도 몇 개 따 왔다.
섬이 엉뚱한 방향으로 돈 데서 비롯된 또 다른 현상이 있었으니, 빵과 케이크와 쿠키처럼 우리가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것들이 로툰디아에서는 나무나 덤불에서 자랐다. 반면 콜리플라워, 양배추, 당근, 사과, 양파 같은 것들은 요리사가 푸딩이나 파이를 만드는 것처럼 만들어 먹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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