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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야드 북

그레이브야드 북

(2009 뉴베리 상 수상작)

닐 게이먼 (지은이), 황윤영 (옮긴이)
F(에프)
1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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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야드 북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레이브야드 북 (2009 뉴베리 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61705301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16-01-25

책 소개

미국 뉴베리 상과 영국 카네기 상을 세계 최초로 함께 수상한 닐 게이먼의 <그레이브야드 북>. 단란했던 가족이 몰살당했다는 것을 모른 채 아장아장한 걸음으로 공동묘지까지 걸어올라온 한 남자아이. 그의 가족을 살해한 검은 사내가 빠른 걸음으로 아이의 뒤를 쫓는다.

목차

1장 노바디가 그레이브야드로 오게 된 사연
2장 새로운 친구
3장 하느님의 사냥개
4장 마녀의 비석
5장 죽음의 무도
6장 노바디 오언스의 학교생활
7장 모두 다 잭
8장 떠남 그리고 이별

작가의 말
뉴베리 상 수상 연설문

저자소개

닐 게이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제적인 찬사를 받은 걸작 만화 [샌드맨]의 창조자이자 스토리 작가이다. [샌드맨]은 19번째 이슈인 “한여름밤의 꿈”으로 1991년 세계환상문학상 단편 부문을 수상하여 처음으로 주요 문학상을 받은 만화가 되었다. 이 시리즈에서 가장 최근에 내놓은 [샌드맨: 서곡]은 2016년 휴고상 베스트 그래픽 픽션상을 수상했다. 그는 장편소설, 단편소설, 영화와 전연령가 그래픽 노블을 쓰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링 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는 휴고상, 네뷸러상, 브램스토커상, 로커스상을 탄 [신들의 전쟁]이 있고, 뉴베리와 카네기상을 둘 다 받은 최초의 책 [그레이브야드 북], 영국 내셔널 북 어워드에서 2013년의 책으로 선정된 [오솔길 끝 바다]가 있다. 제일 최근에 내놓은 [북유럽 신화]는 산문 에다와 운문 에다에 나오는 북유럽 신과 거인들의 이야기를 다시 쓴 책이다. 또한 그는 BBC, 아마존 스튜디오와 함께 본인이 테리 프래쳇 경과 공저했던 소설 [멋진 징조들]을 6부작 TV 시리즈로 각색하기도 했다. 책과 영화 작업 외에도 게이먼은 바드 칼리지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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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윤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번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현재 아동청소년문학 전문 번역 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옮긴 책으로 『내가 사랑한 야곱』 『탠저린』 『오디세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왕자와 거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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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언덕 꼭대기로 다가갈수록 안개는 점점 더 옅어졌다. 비추고 있는 반달이 결코 대낮처럼 밝지는 않았지만 그 달빛이면 묘지를 보기에는 충분했다.
직접 보았다면,
여러분의 눈에는 버려진 장례 예배당, 자물쇠가 채워진 철문, 첨탑 옆면을 덮고 있는 담쟁이덩굴, 지붕 높이의 홈통에서 자라는 작은 나무가 보였을 것이다.
또한 비석과 무덤, 납골당과 고인의 이름과 날짜가 새겨진 기념 명판도 보였을 것이다. 가끔 토끼나 들쥐, 족제비가 덤불 속에서 후다닥 튀어나와 오솔길을 바삐 가로질러 가는 것까지 모두 보였을 것이다.
그날 밤, 여러분이 그곳에 있었다면 달빛 속에서 이러한 것들을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묘지 정문 근처의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는 창백하고 통통한 여자는 보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만약 아주 잠시라도 그 여자가 보여서, 그녀를 주의 깊게 살펴볼 수 있었다면 여러분은 그 여자가 단지 달빛과 안개, 그림자에 지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것이다. 아무튼 통통하고 창백한 그 여자는 분명 그곳에 있었다. 그녀는 정문 쪽으로 반쯤 쓰러진 묘비들 사이로 난 오솔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뒤쪽에서 뭔가가 다시 한 번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그러자 보드는 구울족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수 있는 존재라면 자신이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그는 나사로 자루의 천을 찌르는 것을 멈췄다. 자루에서 떨어져 어떤 사악한 짐승의 입으로 들어가게 되면 어떡하지?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죽는다면 자기 자신의 본모습으로, 자신의 모든 기억을 안고, 부모가 누구인지, 사일러스 아저씨가 누구인지, 심지어는 루페스쿠 선생님이 누구인지 아는 상태로 죽는 거라고 보드는 생각했다.
그거면 충분했다.


바로 그때, 보드의 머릿속에 매끄럽고 간사하고 미끄러지는 듯한 슬리어의 속삭임이 들렸다.
“슬리어는 우리의 주인님이 돌아올 때까지 보물을 지켜야 한다. 혹시 네가 우리의 주인님인가?”
“아니에요.”
그러자 기대에 부푼 애처로운 목소리로 슬리어가 다시 속삭였다.
“네가 우리의 주인님이 되어 주면 안 되겠는가?”
“죄송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아요.”
“우리의 주인님이 되어 준다면 우리가 영원히 똬리로 너를 꼭 감싸 주겠다. 우리의 주인님이 되어 준다면, 이 세상이 끝나는 날까지 너를 안전하게 지켜 주고 보호해 주고 세상의 위험을 절대 겪지 않게 해 주겠다.”
“저는 당신들의 주인이 아니에요.”
“그래, 아니다.”
보드는 슬리어가 자신의 마음속을 꿈틀거리며 돌아다니는 것을 느꼈다.
“그럼 네 이름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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