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한국문학론 > 한국비평론
· ISBN : 9788961954150
· 쪽수 : 656쪽
· 출판일 : 2026-04-26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새를 날려 보내다 7
서장 ― 상징적 해결과 책임의 윤리 14
1. 근원과 보충 73
랑가주의 자장 안에서 ― 이어령의 일본문화론 74
중립의 민족론과 보편의 원형이라는 상상 ― 김용운의 한일 비교문화론 115
융합의 열정에서 종합의 의욕으로 ― 함재봉의 유교 정치학 145
보론 : 자기를 구원하기 위한 오독 ― 롤랑 바르트의 『기호의 제국』에 대하여 183
2. 총체와 해체 201
비교를 통한 비약, 막대한 아우름의 세계 ― 조동일의 학문이 다다른 곳에 대하여 202
해체의 신화학과 텍스트로서의 동양 ― 정재서의 동양학 담론 244
“특수보다 보통이 좋다” ― 최원식의 동아시아론 278
해체의 논리, 실체에의 충동 ― 백영서의 중국과 그 학술 담론 315
3. 교양과 변신 353
외로움의 집념과 그 변형 ― 김윤식의 일본 354
맹점이 아니라 스타일이 드러나는 장소 ― 김영민의 일본론 396
『녹색평론』 혹은 이시무레 미치코 ― 김종철의 일본 430
여행의 서사, 문명의 자의식 ― 이병한의 『유라시아 견문』 3부작 457
4. 분열과 생성 509
중국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 복거일과 증상으로서의 반중 510
우리들의 ‘중국몽’ ― 이종민의 『흩어진 모래』를 읽다 533
틈새와 어긋남에서 구하다 ― 김항의 『제국일본의 사상』을 읽다 554
누빔점으로서의 만주 ― 한석정의 『만주 모던』을 읽다 567
종장 ― 케이라는 유니버스 587
참고문헌 636
인명 찾아보기 650
저자소개
책속에서
취약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취약함은 단지 고통스런 결핍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갱신을 가능하게 하는 생성의 여백이기도 하다. 취약하기에 고통을 겪지만, 그 고통 속에서 놀라운 자기부정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근대화’는 그 결핍을 채우는 것을 진보라 여기고,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방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채워지거나 벗어나야 할 부정(분리, 정화)의 대상이 아니다.
― 책머리에
이 책에서 논의하고 있는 한국의 남성 엘리트들, 그 포스트식민 주체들이 근대, 민족, 국가, 세계와 같은 거대한 문제들을 통해 만들어낸 자기 나름의 서사와 담론에는, 근대성에 대한 그들 특유의 어떤 인식론적 논리와 생리적 감각이 굴절되어 있다. 선진적인 근대의 세계, 즉 서구라는 보편에 맞서 자기의 주체성을 정립하려면, 동양이나 아시아라는 또 다른 보편의 추상개념으로써 매개하고 대응해야 했다.
― 서장
이념에서 표현으로의 전환이 이어령 개인의 지성사에서 전반부를 규정하는 술어라면, 후반부의 그것은 서구적 근대에서 아시아적 포스트모던으로의 전회라고 할 수 있다. 문화적 근대주의자였던 그는, 이제 서구적 근대성의 폐해를 비판하고 동아시아적 가치의 가능성을 발굴하는 담론의 개발에 주력한다. 현재의 그가 과거의 그를 갱신하면서, 부정되었던 한국의 전통이 새롭게 해석되고, 찬미되었던 서구의 근대성이 비판의 대상이 된다.
― 랑가주의 자장 안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