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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비평/이론
· ISBN : 9788961964364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3-06-23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이끄는 말
제1장 황궁
1. 영험한 현상의 재현―「상룡석도」의 다중 경관
2. 1220년의 원소절―「답가도」와 황성의 길조
3. 공주의 부채―「백자도」와 남송 황실 혼례
4. 깊은 궁전의 사랑―「장송누각도」의 비밀
5. 쯔진청의 여명―「베이징궁성도」의 시각적 상상
제2장 시가
1. 가국의 이상을 엮다―「직거도」의 숨은 뜻
2. 돌다리에서 물건을 사고팔다―「노구운벌도」의 그림 밖 소리
3. 공부자의 시골 문하생―「동옥요학도」와 해학적 도상
4. 의미심장한 시정의 기이한 풍경―「유민도」의 오해
5. 창먼, 변발과 무질서의 도시―「효관주제도」 읽기
제3장 동식물
1. 한 원숭이의 여행―「원도」의 역사와 지식
2. 깨달은 구관조―「팔팔조도」와 선승
3. 과일에 숨은 비밀―「길상다자도」의 승화한 자연
4. 유민의 경제적 수완―「묵란도」와 정사초의 지혜
5. 봄의 교향곡―「행화원앙도」의 음양 조화
제4장 산수
1. 시간과 정치―「조춘도」의 시각적 상징
2. 남송의 강산―「산수십이경」과 짙은 안개
3. 황제가 본 기이한 현상―「좌간운기도」를 다시 보다
4. 수험생의 봄날―「호산춘효도」의 남자는 누구인가
5. 은사의 미각―「설강매어도」 속 이상적 사회
제5장 역사
1. 화려한 휴식과 오락―「중병회기도」와 역사적 환상
2. 서재의 한혈마―「오마도」의 허와 실
3. 채소와 선경―「채미도」의 다른 면
4. 효성이 지극한 황제―「망현영가도」와 고사화의 의의
5. 황제와 충신―「신비인거도」의 작가는 누구인가
제6장 눈
1. 황제의 하늘―「서학도」가 그토록 파란 이유
2. 그림으로 병을 치료하다―「관화도」 속 그림
3. 눈먼 사람의 싸움―「유음군맹도」와 시각 공연
4. 도상의 역량―「촌사구사도」, 회화의 알레고리
5. 항아의 그림자―「월화도」와 18세기의 시각 경험
제7장 신체
1. 목욕과 벽사―「욕영도」의 단오 축복
2. 퇴근 후의 관료―「세조도」와 명대 관리의 시각문화
3. 기생집의 풍류―「축국도」와 『금병매』
4. 화가의 신체―「초림오수도」와 예술가의 자아
5. 농부의 신체―「농한평화도」 속 피서
감사드리며
옮긴이의 말
주
책속에서
이 삼중의 경관은 크기나 정원 재현과 분재 모방에 이르기까지 몇 겹의 축소를 거쳐 총체를 구성한다. 상룡석은 정원 공간에서 길조를 이루고, 비파나무와 창포는 상룡석에서 다른 두 종의 길조가 되었다. 그것은 함께 더욱 큰 상서로운 경관을 구성한다. 상서는 제왕 통치에 대한 하늘의 포상이다. _「영험한 현상의 재현―「상룡석도」의 다중 경관」
음력설(춘절)은 1년 중 가장 큰 명절이며, 음력설 축제의 절정은 원소절에 있다. 남송 때 조정에서는 거의 매년 원소절마다 북송의 관습에 따라 황궁 밖에서 원소절 경축 행사를 거행했다. 백관에게는 보통 3일 내지 5일 정도의 휴가를 주었고, 백성들도 황궁 입구에서 원소절 공연을 관람했다. 이는 북송 때부터 내려오던 관습으로 그 취지는 “천자는 백성과 즐거움을 함께한다(天子與民同樂)”이다. _「1220년의 원소절―「답가도」와 황성의 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