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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도연명의 유산](/img_thumb2/9791192265032.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91192265032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22-02-17
책 소개
목차
서언
한국어판 서문
옮긴이의 글
제1강 위진(魏晉)의 정글에서
위진의 정글에서
난세의 몸부림
‘무리에 가담하지’ 않다
굽은 격렬
분노와 두려움
탈출 과정에서 완성하다
개인 공간
같음과 다름
완정한 사람
개인생활을 발명하다
대자연의 위로
최대의 유산
창작의 네 시기
몽상을 위해 명명한 사람
버티기
씨앗은 여전히 살아 있다
풍도란 무엇인가
제2강 잠들지 않은 존엄
잠들지 않은 존엄
정신의 결벽
동일하지 않은 원심(圓心)
걸어가야 할 먼 곳
표현 방식
순수 이성
존엄이란 무엇인가
음주와 오석산 복용
호탕한 기백이 크게 발동하다
낡은 총 한 자루
사람이 목적이다
고인과 존엄을 비교하면
태어날 때부터 지닌 물건
불순종
여성의 전원
경시와 가벼움
제3강 가장자리에서 배회하며
가장자리에서 배회하며
선택의 최후 결과
혁혁한 증조
두 본보기
아인(雅人)의 재미있는 일
인생의 등급
지평선
온몸이 조용하고 엄숙하지 않다
강렬한 유혹
장사가 놀라다
본성이 산을 좋아하니
결국은 허구다
완만하고 치명적인 마손
고양이와 개는 없다
대장부는 천하에 뜻을 둔다
마음의 한구석
술 두 잔
은(隱)과 현(顯)
제4강 농사와 건강
농사와 건강
밝은 느낌
술을 끊다
풀만 무성하고 콩 싹은 드물다
외로운 구름
전원과 민농(憫農)
‘정신노동(勞心)’과 ‘육체노동(勞力)’
몸과 마음
이 세 사람
고정된 근성
고독과 한가
소위 조화란
요원한 시공
도원의 꿈
대지의 후한 선물
자연스럽고 꾸밈없다
거대한 흡인력
제5강 가까워지는 종점
가까워지는 종점
인생의 벙커
몸과 그림자와 정신
눈살을 찌푸리고 떠나다
감탄과 위로
‘민간’에서 도움을 받다
죽은 뒤의 명예
큰 변화 가운데
이웃하여 살다
높은 곳으로 올라간 영혼
‘고민(高旻)’과 ‘대괴(大塊)’
죽음을 연습하다
물질은 정신보다 크다
현세를 위해 책임지다
개인의 비참한 고통
예로부터 불변하는 원소
적극적인 생명
만능적인 계시
생명의 표본
최대의 후사(後事)
제6강 이중의 소박
이중의 소박
불우
평이하고 단순하다
조류에 대한 일탈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이웃
들국화 한 떨기
복제할 수 없다
굴원과 도연명의 구별
높은 평가
대등한 생명
일상의 채소와 양식
해발 고도
끼워 맞춰서 조립하다
미묘하여 말하지 않다
한 가지 처방약
뺄셈으로 살기
지자가 잇달아오다
커다란 절조
자연의 꽃
제7강 가장 가깝고 가장 먼 곳
가장 가깝고 가장 먼 곳
‘대은(大隱)’과 ‘소은(小隱)’
외져서 찾기 어렵다
실패의 미
인생의 위대한 업적
합류 속에서
제3의 주제
이성의 현(弦)
서서히 열다
고락
시인의 항심(恒心)
확대한 한적
정신적 단칸방
물질의 부식력
가시가 등을 찌른 것 같다
담장 안의 생명
한 사람 속의 다수
천문대
물리 각도와 지리 방위
국화는 교조적이지 않다
부록 청강에 덧붙여
책속에서
도연명의 처세와 교류를 두루 살펴보면, 그는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 에게 외롭고 고독한 느낌을 준다. 더 나아가 도연명은 약자, 예를 들면 전원 사방의 농민들과 함께 있었다. 그는 막강한 세력을 찾지 않았고, 무리에 가담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다.
사람은 비록 자신이 생존하는 시공간에 의해 규정되지만, 자신의 의지로 피동적으로 진입한 곤경을 초월하여, 한 사람이 가진 이성 및 전체의 문명이 부여한 역량을 써서 각종 방식으로 무수하게 몸부림치고 싸워나갈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예술 표현, 사상 표현과 생활 방식의 선택을 운용하여 굳세게 존재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위진의 도연명은 생생한 표본이다.
한 지식인의 ‘돌아감’은 평생 흙 속에서 살았던 민중과 비교하면 크게 구별된다. 도연명의 경우에, 그것은 ‘정글’에서 걸어 나온 하나의 창조다. 흙 속에서 흙 파먹고 사는 농민에 대해 말하자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시골 세월이다. 똑같이 실행하지만 누가 하고 어떻게 하는가의 내용은 차이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