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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도둑 고양이

바르셀로나의 도둑 고양이

(골드미스 오작가의 스페인 체류기)

오명화 (지은이)
김&정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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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도둑 고양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르셀로나의 도둑 고양이 (골드미스 오작가의 스페인 체류기)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2020816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9-04-20

책 소개

지은이가 바르셀로나의 민박집을 빌려 한 달간 머물렀던 일상의 기록과 지인 두 명과 동행했던 2주간의 스페인, 포르투갈 일주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나는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는 낯선 도시에서 머무는 여행을 선택한 이방인의 기록이며, 2부 '세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 일기'는 각기 다른 나이와 직업을 가진 30대의 세 여자가 함께 여행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들이 담겨 있다.

목차

Part 1 나는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안드레아, 바르셀로나를 헤매다
빈 민박집의 주인이 되다
일요일엔 배고픈 도시
나의 스페인식 이름
산책길에 만난 가우디
여행지에서 쓴 편지 1
람블라 거리에서 대학로를 떠올리다
멋쟁이 노인들의 점심 식사
앙리를 만나러 축구장으로 고고씽
여행지에서 쓴 편지 2
사라진 꽃미남을 찾아서
낮잠이 내게로 왔다
사랑한다면 구엘처럼
살바도르 달리와의 기차 여행
여행지에서 쓴 편지 3

안드레아, 바르셀로나에 빠지다
바르셀로나 대학 구내식당 침투 사건
서울엔 남대문, 바르셀로나엔 산 안토니 시장
난 치노가 아니야!
여행지에서 쓴 편지 4
오늘은 산타 리타의 날
상그리아에 취해 길을 잃다
완소 그대, 바르셀로네타
게으른 여행자의 최후

Part 2 세 여자의 좌충우돌 여행일기
그녀들의 접선 프로젝트

한 번쯤 살아보고 싶은 곳_마드리드
Hola!, Madrid!
미술관 앞마당에서 놀다
마리나와 햄버거
파라도르의 젊은 언니들

매혹적인 플라멩코가 있는 세비야
오렌지 나라의 달팽이
알카사르에서 만난 화가들
로스 가요스의 수다쟁이 아저씨

삶의 여유를 배우는 곳_그라나다
그라나다는 숙소전쟁 중
알람브라 티켓을 확보하라!
칙칙폭폭, 간이역에서 생긴 일

리스본에서 나의 길을 찾다
Lisboa, 아름다운 타일의 나라
신트라의 로맨스그레이
길 끝에서 나를 만나다

저자소개

오명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작가협회 회원으로 15년째 라디오작가로 일하고 있다. 한때 자유로운 여행작가를 꿈꿨으나 오너셰프와 결혼해 아이를 낳은 후, 그 꿈은 잠시 보류됐다. 창덕궁 비원 옆 원서동과 인연을 맺은 후, 8년 동안 북촌에 살며 오래된 것들이 사라지고 상업화되는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보았다. 이 책은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과 10년 넘게 북촌과 서촌에 살며, 일상을 여행하듯 거닐며 발견한 소소한 행복들을 담아낸 것이다. 여행에세이 <바르셀로나의 도둑고양이>, <신 스페인이야기>, <미야자키 하야오와 함께하는 예술가의 꿈> 등 다수의 어린이책을 썼다. 트위터 @ohwriter 블로그 http://indrama.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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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마다 여행의 목적이 다르기에 짧은 기간에 많은 나라를 둘러보는 여행이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나는 언제부턴가 머무는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다. 거추장스럽게 지도나 사진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좋은, 한 손은 호주머니에 넣고 한 손엔 아이스크림을 든 채, 현지인처럼 어슬렁거리는 여유를 사랑하게 되었다. _p.16

바쁘게 움직이며 뭔가를 해야 의미가 있다고 느끼던 서울에서의 삶은 여기에 없다. 거금을 들여 여행을 왔으니 돈이 아깝지 않도록 뭔가를 보고 느껴야한다는 부채의식도 없다. 마음은 탄산음료 속 공기처럼 경쾌하고 가볍다. 분주한 일상이 주는 활력이 있다면 정체된 일상이 주는 깨달음도 있는 법. 비록 의도적으로 선택한 여유일지라도 나는 지금 이 순간을 높아두고 싶다. 낯선 여행지의 공기가 이끄는 대로…. _p.70

람블라 거리는 젊은 여자들의 노랫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신부로 보이는 주인공은 캐주얼한 복장에 흰색 면사포를 쓰고 손에는 붉은 장미꽃 한 다발을 들고 있었고 주변의 친구들은 붉은 면사포를 쓴 채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불렀다. 관광객의 시선을 즐기며 노래를 부르던 여자들이 일제히 폭소를 터뜨렸다. 가사를 틀려서 그러는 건지 기분이 좋아서 그러는 건지 이방인인 나로서는 알 수 없었지만, 서른을 심하게 넘긴 외로운 솔로는 여기까지 와서 결혼식 피로연을 보고 있는 상황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_p.119


지금 이 순간에도 지도에 모든 것을 의지한 채 세계를 누비는 여행자들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감내하고 있을까? 여행길에선 수없이 반복되는 돌아 나오기가 왜 인생에선 그리도 힘든지 모르겠다. 막다른 길을 마주한 여행자가 이 길은 아니네라고 쿨하게 돌아 나오는 것처럼 살면서 만나는 고비들도 그렇게 대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_p.123

그라나다에도 빈 숙소가 없어서 여행 카페에서 알아낸 한인 민박 사이트에 거실이라도 좋으니 재워만 달라는 글을 올렸다고 했다. 언니가 되서 대책도 없이 좋다고 놀다 온 것 같아 미안해진다. 이제 민박집 주인에게 답장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는 얘길 듣는데 서러워서 가슴이 먹먹해졌다. 지금쯤 먼지가 뿌옇게 쌓여 있을 한국의 내 방이 눈물 나게 그리웠다. _p.198~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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