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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217093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4-07-23
책 소개
목차
마중 말_‘이야기하는’ 한의사 인문을 이야기하다
1장 인문학의 위기란 무엇인가
공포, 탐욕, 무지 증폭구조가 인문학의 위기를 몰고 오다
2장 인문, 인문치료 열풍은 과연 인문적인가
왜, 지금, 하필, 인문치료인가?
인문치료는 과연 치료인가?
무엇이 인문치료인가?
3장 우리의 인문, 원효를 이야기하자
원효를 찾아서
비대칭적 대칭의 진실: 원효 이해의 디딤돌
인문 원효를 말하다
4장 의학에 과연 인문을 어떻게 들여 놓는가
의학은 안녕한가?
무엇이 의학적 인문인가?
{생태(사회)}인문한의학은 어떤 각성을 담는가?
5장 인문한의학적 치료란 무엇인가
원효의 화쟁사상을 치료로 실천하다
배웅 말_‘이야기하는’ 한의사 인문세상 여는 열쇠를 건네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문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은 대화를 통한 소통이, 소통을 통한 평범한 시민의 자유롭고 안락한 삶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평범한 시민의 삶을 자유롭고 안락하게 하려고 국가라는 공동체를 구성하고 정치 행위를 하는 것이고 보면 결국 인문학의 위기는 곧 정치의 위기입니다.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가 과학성을 잃고 권력과 자본과 종교의 수탈처가 된 까닭은 화쟁이 구현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치열하고 당당하며 따뜻한 화쟁을 통해 비대칭적 대칭의 진실을 복원하는 일이 바로 총체적으로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 사회를 치료하기 위한 인문운동이자, 의학운동입니다.
인문이니 정치에 입대지 않겠다고 하면 인문이 아닙니다. 인문이니 망가지지 않겠다고 하면 인문이 아닙니다. 인문이니 적어도 헤겔이나 니체를 들먹여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면 인문이 아닙니다. 인문은 내 앞에 살아 있는, 살아가야 할 사람에게 다가가는 소통 가능한 말이며 몸짓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