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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62414837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1. 암은 축복이다
누구나 한 번은 죽는다 / 암은 단지 죽는 방법의 하나일 뿐이다 / 잘 죽는 사람이 진정 행복한 사람이다 / 우리에겐 비참하게 죽지 않을 권리가 있다
2. 암 환자는 암으로 죽지 않는다
그래 봐야 겨우 10그램짜리다 / 암 환자는 굶어 죽는다 / 잘 먹어야 암을 극복할 수 있다 / 암과 싸우지도 암을 무시하지도 마라
3. 암 병동은 교도소가 아니다
얼마나 살 수 있습니까? 그걸 누가 아는가? / 수술 성공률? 단지 말장난일 뿐이다 / 환자는 짐짝이 아니다 / 치유 능력은 내 안에 있다
4. 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암 치료에는 정답이 없다 / 암에 걸리고도 더 건강해질 수 있다 / 암 환자의 가장 큰 적은 무기력이다 / 암을 극복하는 의학적 방법들 / 전이암인 척추암과 사이버나이프 / 암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렇다면 암이란 무엇일까. 너무나도 많은 정보가 서점과 인터넷에 떠돌고 있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대부분의 암 정보들이 지닌 함정은 ‘암 공포의 확산’에 이바지 한다는 것이다. ……(중략)
우리는 암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한다. 3기암이라 불리는 10억 개의 암세포 덩어리가 되더라도 그 크기는 1그램 정도라 봐야 한다. 말기암은 큰 것은 1킬로그램 가량 되기도 하지만 보통 증상을 느껴 병원으로 찾을 때는 10그램 정도로 자란 경우가 많다. 그러니까 75킬로그램의 성인 어른의 몸에 10그램짜리 암이 발견되는 순간, 나머지 7490그램의 생명 가치는 폭락하고 10그램이 모든 것을 좌지우지하게 되는 것이다. 이건 분명히 어딘가에 모순이 있다. - p.59~63 중에서
현재의 의료 시스템은 말기암 환자는 더는 손을 쓸 수 없는 환자로 취급한다. 그럼에도 우리들병원에서 이들을 치료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척추암의 진행에 따른 전신 혹은 하반신 마비로 고통 받으며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다. 완치하겠다는 거창한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불행한 죽음을 막아보겠다는 것이다. 암 환자일수록 죽음의 순간까지 자신의 의지대로 세상과 대화하며, 세상을 응시하며, 생의 마지막을 능동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중략) 그 모든 척추암 환자를 돌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인간 모두에게 행복한 죽음을 맞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더 많은 수의 환자들이 그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 p.133~134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