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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스 테리 가게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471786
· 쪽수 : 140쪽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2471786
· 쪽수 : 140쪽
책 소개
고스트 어플, 좀비 타투, 액체 괴물, 핏빛 틴트 등 아이들이 미스 테리 가게에서 얻은 신기한 물건을 통해 관계에서 생긴 균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봉합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건에 특별한 능력을 부여해 오싹하고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목차
귀신 찍는 고스트 어플
좀비로 변하는 좀비 타투
외로움을 달래는 액체 괴물
마음을 잘 표현하는 핏빛 틴트
에필로그 미스 테리의 밤의 세계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사진을 확인한 민이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동안 본 귀신이나 유령 사진과는 달랐다. 사진에는 민이의 방 창문이 찍혀 있었다. 닫힌 유리창을 스르륵 통과해서 들어온 사람은 할아버지였다. 한쪽 입꼬리만 올리며 웃는 표정은 돌아가신 다음에도 변함이 없었다. 보고 싶던 할아버지인데 막상 얼굴을 보자 무섭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무서워하면 안 돼. 할아버지가 알면 섭섭해하실 거야.’
은수는 아무렇게나 대답하면서 민이와 세영이 쪽을 힐끔거렸다. 세영이가 은수를 보고 민이에게 뭐라고 하자 민이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뭐라는 거야. 지금 당장 시작해야겠어.’
은수는 화장실에 가서 한쪽 귀를 잡아당겼다. 귀는 소리도 없이 똑 떨어졌다. 아프지는 않고 피가 나지도 않았다. 찰흙을 떼어 내는 것보다 더 쉬웠다. 은수는 자신의 귀를 손바닥에 올려놓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말랑말랑한 지우개 같아.’
은수는 귀를 손에 말아 쥐었다. 머리카락으로 얼굴 양쪽을 잘 덮은 다음 교실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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