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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시드니 로스 싱어, 소마 그리스마이어 (지은이), 조혜연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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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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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책 정보

· 제목 : 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여성건강
· ISBN : 9788962602517
· 쪽수 : 300쪽

책 소개

아마도 암은 현대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여성들이 특히 두려워하는 암은 바로 유방암이다. 우리가 병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원인과 예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떠한 질병이든 원인을 파악하면 병의 ‘공포’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목차

1장 적을 찾아서
전문화의 문제 / 뜻밖의 사건으로 시작된 새로운 연구 / 치유법을 찾아서 / 인간이라는 환경 / 적의 정체를 파악하기 / 적에 대한 연구 / 삶을 결정하는 생활방식

2장 연결고리의 발견
패션의 희생양 / 작은 결정 몸에 변화를 가져오다

3장 옷이 우리를 죽인다
우리의 연구 모델 / 다양한 증거들 / 림프계 압박과 위험인자들 /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4장 더 큰 그림을 보다 : 이론의 틀
암이란? / 면역 체계의 중심, 림프계 / 다음 단계를 향해서

5장 부분과 부분이 모여 전체를 이룬다 : 이론의 검증
연구 범위 정하기 / 자료 수집

6장 숲의 지도를 만들다 : 이론 검증을 위한 설문조사
설문 결과를 통한 발견 / 조사 결과들을 살펴보기 / BBC 연구에 대한 더 깊은 생각들

7장 미녀와 브래지어
의복과 문화 / 가슴, 브래지어, 그리고 문화 / 패션이라는 종교

8장 브래지어, 할 것인가 말 것인가
독성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면 / 절대 벗을 수 없다면 / 건강을 위한 패션 정보 / 림프계 기능을 돕는 방법들 / 우리 부부의 해피엔딩

9장 진정한 적을 마주하다

저자소개

시드니 로스 싱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유타대학에서 생물학 학사학위를, 듀크대학에서 생화학 및 인류학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텍사스주립대학의 메디컬스쿨(UTMB)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의료인류학과 의료인문학 분야에서 수학했다. 현재 하와이 힐로에서 문화적 질병 연구협회(Institute for the Study of Culturogenic Disease)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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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마 그리스마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마틴대학에서 행동과학 전문학사학위를, 소노마주립대학에서 환경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수년간 인류학 연구자로서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환경학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공저자인 시드니 로스 싱어의 부인이자 조력자로서 함께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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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출판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에드먼튼의 정원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원조의 덫』, 『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그린존』, 『우물과 탄광』 등이 있다. 대학생에서 회사원, 그리고 교사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역동적인 20대를 보내고, 그 뒤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번역가이자 작가로 잔잔하지만 의미 있는 30대를 보냈다. 현재는 첫사랑으로 만난 세상 다정한 동갑내기 남편과 세계 최강의 애교로 무장한 쌍둥이 두 아들의 무한 사랑을 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40대에는 또 어떤 가슴 뛰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dey98 브런치 brunch.co.kr/@de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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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사람들은 특정한 생활방식을 이어나가게 되는 걸까? 해롭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왜 흡연과 같은 위험한 생활방식을 고수하는 걸까? 생활방식이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지속되는 걸까? 사람들은 그런 생활방식을 어떻게 습득하는 것일까? 하나의 생활방식이 다른 문화적 요인과 연관된 것이라면 이를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방식을 인지하고 있을까? 전인의료(holistic medicine)에서는 생활방식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위와 같은 문제점들을 다루지는 않는다.


소마의 양쪽 가슴 주변과 어깨 위로 짙은 빨간색 줄이 생겨 있는 것이 보였다. 바로 브래지어 자국이었다. 내가 뭐라고 얘기하기도 전에 소마는 그 부분을 문지르고 있었다. 아내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했고, 생각해보니 브래지어를 벗을 때면 늘 그렇게 했던 것 같았다. 나는 그 붉은 부분을 만져보았다. 푹 파인 자국이 확연했다. 그 순간 소마와 한 피지 여성이 나누었던 대화가 떠올랐다.
당시 아내는 가져갔던 브래지어를 몇 개 꺼내 빨고 있었다. 그중 두 개는 이미 빨랫줄에 걸려 있었는데, 이를 본 한 현지 여성이 천천히 다가와 그게 뭐냐며 관심을 보였다. 그곳은 서구식 의복이라고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외딴 섬이었기에 그 여인은 진지하게 묻는 것이었다.
“이건 브래지어라고 하는 거예요.” 소마가 설명했다.
“이런 걸 왜 한대요?” 그 여성이 물었다.
소마는 답을 하기 전 잠시 고민했다. 이런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해야 하는 것일까? 가슴의 모양에 왜 신경 써야 하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슴 모양을 잡아주니까요”라고 말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그때까지 아내는 브래지어가 누구나 착용하는 평범하고 당연한 옷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왜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착용하는가 하는 문제는 나중에 따로 생각해볼 일이었다. 소마는 우선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요. 왜 하는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네요. 그냥 관습이겠죠.”
그 여성은 이해가 안 되는 듯했다. 브래지어를 가져가서 만져보더니 이렇게 물었다. “꽉 죄지는 않아요?”
“가끔은요. 하지만 하다 보면 익숙해질 거예요.”


우리의 문화는 무엇이든 그 과정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도록 가르친다. 누가 그런 유행을 만들어냈는지, 왜 그런 유행이 생겨났는지에 의문을 갖는 이들은 거의 없다.
가슴 역시 유행을 탄다. 서구 문명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그래왔다. 100년 전에는 몸에 이상이 올 정도까지 코르셋으로 몸을 조이는 것이 유행이었다. 모래시계 같은 흉측한 몸매가 미의 상징이었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오더라도 사람들은 이것이 아름다워지기 위해 겪어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대 여성들은 이제 적어도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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