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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유치원에서의 1년

와세다 유치원에서의 1년

(함께여서 행복했던 내 아이의 어린 시절)

조혜연 (지은이)
세나북스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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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세다 유치원에서의 1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와세다 유치원에서의 1년 (함께여서 행복했던 내 아이의 어린 시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87316695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0-08-17

책 소개

아빠의 유학을 계기로 예상치 못하게 떠나게 된 일본,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도쿄의 한 평범한 구립 유치원인 와세다 유치원. 이 유치원에서의 1년을 통해 어느 한 가족에게 찾아온 놀라운 변화들.

목차

프롤로그_ 아이는 아이답고, 가족은 가족다울 수 있었던 시간 _006

PART1. 이상한 유치원의 앨리스가 되다
뭐, 어디를 가겠다고? _018
마성의 유치원 _024
어릴 때 좀 놀아본 아이들 _030
곤충들아 고마워! - 연우 이야기 _036
엄마와 아이가 함께 다니는 유치원 _042
화장을 하고 자전거를 탄 엄마 부대 _047
우리의 배려 문화는 어디쯤 와 있을까? _055
매뉴얼을 사랑하는 사람들 _060
재난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_065
와세다 유치원에 대한 오해와 진실 _070

PART2. 추억이 쌓인다, 가족이 자란다
아이의 일상을 공유한다는 것 _080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일상 - 아빠 이야기 _086
가족과 함께 하는 신나는 봄나들이 - 보호자 참가 소풍 _092
죄송하지만 그렇게는 할 수가 없습니다 _099
같이 놀자! - 은우 이야기 _107
두 개의 언어를 사용하는 아이를 키운다는 것 _114
진정한 아이들의 축제 - 어린이 여름 축제 _121
세상 그 어디에도 없을 복잡한 가족 _125
우리는 꼬꼬마 한류 전도사 _132
모두가 하나 된 하루 - 가을 운동회 _138

PART3. 기억할게, 너와 함께 한 그 반짝이던 시절을
우리가 진짜 주인공! - 어린이 학예회 _146
와세다 유치원의 만능 엔터테이너 _153
전통문화를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 _158
가깝고도 먼, 멀고도 가까운 사이 _162
나의 와세다 유치원 성장기 - 엄마 이야기 _167
인생의 선배가 되어 간다는 것 _175
웃음과 눈물이 함께 했던 시간 - 학부모 주최 송별회 _180
안녕, 와세다 유치원 _187
끝, 그것은 또 다른 시작 _194

나의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 - 인생이라는 여행길, 너희와 함께여서 행복해! _202
에필로그_ 당신에게도 당신만의 와세다 유치원이 있나요? _212

저자소개

조혜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출판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나는 에드먼튼의 정원사』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원조의 덫』, 『아름다움이 여자를 공격한다』, 『그린존』, 『우물과 탄광』 등이 있다. 대학생에서 회사원, 그리고 교사까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역동적인 20대를 보내고, 그 뒤에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 그리고 번역가이자 작가로 잔잔하지만 의미 있는 30대를 보냈다. 현재는 첫사랑으로 만난 세상 다정한 동갑내기 남편과 세계 최강의 애교로 무장한 쌍둥이 두 아들의 무한 사랑을 받으며 앞으로 펼쳐질 40대에는 또 어떤 가슴 뛰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하루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dey98 브런치 brunch.co.kr/@dey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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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이들을 보낼 유치원을 정하고 난 뒤 남편과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렇게 생각했다. ‘아, 이제 드디어 우리도 여유로운 도쿄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겠구나. 진짜 다행이다.’라고. 그때는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유치원이 어떤 유치원일지, 그리고 그 유치원 하나가 우리 모두의 도쿄 생활을 얼마나 많이 바꾸어 놓게 될 것인지를.


와세다 유치원은 사실 엄마들에게는 할 일이 너무도 많아 무척이나 힘든 유치원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들은 유치원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못했다. 그건 하나같이 다 아이가 이 유치원을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그렇다. 그곳은 국적, 인종, 언어를 불문하고 어떤 아이든 한번 들어가면 절대로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유치원’이었다.


나는 그저 아이들을 신나게 뛰어놀게 했을 뿐이었는데 아이들은 그 안에서 친구들을 사귀고, 일본어를 익히고 게다가 곤충학자라는 꿈까지 얻게 되었으니 예상치 못한 놀이의 힘에 나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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