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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건강정보 > 건강에세이/건강정보
· ISBN : 978896267034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06-01
책 소개
목차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한 이야기·4
1부 유방의 미학
유방의 상징적 의미 …16
유방의 구조 …23
유방암의 발병원인 …26
2부 일찍 발견할수록 완치가능성이 높다
유방암을 조기발견하려면 …44
유방에 혹이 만져지는 데 …57
조기검진은 당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73
의사들은 무엇을 알아내려하나? …82
3부 유방암의 최신 치료법
유방암에 과연 수술이 필요한 것인가? …92
수술 외 치료법 …112
호르몬내분비요법 …117
항암 화학요법 …121
대증 방사선요법 …124
표적치료 …127
4부 유방암 환자들의 몸과 마음
치료초기의 감정 …130
치료 중과 치료 후에 느끼는 감정들 …133
대화―의사의 역할 …138
관심―남편의 역할 …141
5부 도움이 있는 곳
수술후 관리 …144
유방암에 대한 잘못된 상식 …153
유방암치료의 희망 …156
6부 건강하고 아름다운 유방을 위하여
당신, 유방이 이상한 것 같은데… …162
때밀이 아줌마는 선수? …167
진찰의 기본은 상의 벗기 …170
유방암이 아니라구요? …175
유방암 모녀 …179
잘라낸 유방 되살리기 …183
사랑이라는 위대한 힘 …188
유방을 살려주세요. …192
병주고 약주고 …195
18년 만에 돌아온 암세포 …198
남자에게도 유방암은 있다! …201
언제까지 살 수 있을까요? …204
십년지기十年知己 …207
건강하고 아름다운 유방을 위하여 …210
조심 또 조심―사우나, 찜질방… …213
누구도 알 수 없는 민간요법 …216
거짓말의 미학 …219
암 정복의 희뿌연 빛 한줄기 …222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암이라는 질병에 대해서도 잘못 알려진 오류들이 많아 일반 대중들이 오도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필자가 시중에 나도는 많은 건강에 대한 책이나 암 관련서적들 중에 특히 여성들이 두려워하는 유방암을 중점적으로 기술한 책으로 되도록 의료인이 아닌 비전문인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쓴 책이다.
일반적으로 의사들은 너무 바빠서 환자들에게 병에 대해 진료실에서 자세하게 이야기 해줄 시간이 충분하지 못하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유방암에 관한 지식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한 부분이 많으므로, 치료에 있어서도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환자나 보호자들에게 몹시 어렵고 곤란한 결정을 내리게끔 강요하고 있어 평소 유방암에 관한 지식을 충분히 가지고 있을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환자나 그들의 친지들로 하여금 합리적인 결정을 의사와 함께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려는 의도를 가지고 최신의 진단 및 치료경향을 가능하면 쉽게 기술하려 노력하였다. 그리고 항상 예방이 치료보다 나은 법이므로 유방암의 예방과 조기발견에 대해서도 기술했다. 유방암환자의 심리상태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아는 바를 적어 유방암환자 가족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독자들이 일반적으로 품을 수 있는 유방암에 관한 궁금한 점들도 문답을 통하여 이해하도록 덧붙였다.
십 수년전 여성암에 관한 책을 출판했을 때 독자들로부터 많은 충고들을 들었다. 너무 이해하기 어렵다, 재발의 어두운 점을 강조하여 두려움이 앞선다 등등의 질책이 많았으므로 이번 개정판엔 이러한 결점들을 보완하고자 유방암의 조기진단법, 예방법 그리고 유방암을 이겨낸 환자의 실례들을 추가하였다. 그리고 수필형식으로 한 파트를 만들어 유방암에 대해 알기 쉽게 반복해서 요점 정리를 해두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였으며 설명에 그림도 추가하여 이해가 쉽도록 시도하였다. 손자병법에‘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으므로 우리 인류의 최대의 적인 암도 그것에 대해 알아야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유방암 전문의이다 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유방암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유방암은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병을 자각할 수 있고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는데도 시기를 놓쳐 애를 먹곤 한다.
특히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엔 환자의 대다수가 암을 제거한다는 사실보다 유방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에 더 많은 두려움과 고통을 느낀다.
몇 년 전 유방절제 수술을 한 뒤 미용적인 측면보다 자신의 아이에게 더 이상 젖을 먹일 수 없음을 아파하고 눈물 흘리는 환자를 본 일이 있다.
여성의 유방은 이처럼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있어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전해주는 중요한 장기인 것이다.
한 쪽 유방이 없는 여자를 보는 것은 매번 가슴이 아픈 일이지만유방이 없다고 하더라도 여성의 모성애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에 유방암 환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든다.
이 책이 나오도록 애써 주신 건강신문사의 윤승천 사장님을 비롯한 편집부 가족 여러분 그리고 필자에게 격려와 용기를 준 아내에게 감사를 드린다. 독자들의 많은 질책과 성원이 있기를 바라며 암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마음으로 이 책을 바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