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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꿈

의사의 꿈

양정현 (지은이)
건강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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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의사의 꿈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2670332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10-06-01

책 소개

어린시절부터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그래서 자신의 분야에서 명실공히 최고의 명의가 된 한 외과의사의 인문학적 글쓰기이다. 세상이 바뀌고 제도가 변하면서 의사들도 갈수록 기능인(?)으로 변해가고 있는 시대에 그래도 끝까지 인문학적 의사로 남기를 소망하는 저자의 간절한 바램이 책의 전편에 깔려 있다.

목차

정신을 맑게 하는 새벽공기의 힘 4

1부 햇병아리 의사

*화려했던 시작, 인턴_12 *의과대학 학부제도_16 *베트콩 사냥_20
*삼신三神의 육감_25 *외과의사로의 선택_29 *첫 집도_33
*맹장이 없는 환자_37 *내과의사와 외과의사는 내외간?_41
*임마, 너 생리하냐?_45 *어느 애국지사의 최후_49
*외과의사의 달러 박스(?)_55 *오백원짜리 촌지_59

2부 인생은 짧고 의술은 길다!

*의사는 잠꾸러기_64 *전화진맥_68 *나의 아버지_72 *스웨덴 할머니_76
*휴가없는 의사_81 *배꼽이 삐뚤어진 남자_84 *노르웨이의 미남 의사_87
*세 번 사는 남자_90 *제발 날 죽게 내버려둬요_94 *기브 미 원 달러!_98
*VIP 증후군_101 *내 비서는 자동 응답기_105 *의사와 3D_108
*프란젠 교수_112 *일소일소一笑一少_116
1부
3부 의사의 향기

*의사의 향기_120 *세 가지 슬픔_123 *딸의 연인_127
*단지 의사라는 이유만으로_130 *의사의 아내는 영원한 ‘애첩’_133
*행복한 결혼_137 *양폴레옹의 결심_140 *미얀마, 그 참사의 현장에서_144
*세계 속의 한의학을 꿈꾸며_148 *아들의 선택_152
*얼빠진 의사―돌팔이_155 *와이셔츠, 넥타이 그리고 청진기_158
*무의촌에 ‘말뚝’ 박은 제자_162 *리더의 건강_166 *사진_169
*매스컴과 의사_173 *건강한 내일을 위하여_177 *간단한 수술은 없다_180
*의사는 있다_183

4부 의사의 꿈
*살기 위해서 먹는가?_190 *껍질 외과의사의 향수_194
*나이듦에 대하여_197 *건강한 의사_202 *말띠해에 쓴 새벽 산보예찬_205
*유방암을 이긴 부부_210 *유방암 모녀_214 *마스크 미인_218
*나를 움직인 책―에릭 시걸의 ‘닥터스’_222 *디지털 시대의 의사_225
*나는 언제나 웃기는 희극배우이고 싶다._228 *노벨의학상 프로젝트_235
*의료계의 솔로몬은 어디 있는가?_239 *나의 꿈_242

저자소개

양정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병원 외과에서 수련 후 미국 로즈웰파크 기념 병원과 스웨덴 카롤린스카 단더레드 병원에서 유방암 연수를 하였다. 국립의료원 외과 전문의를 거쳐 성균관의대 교수 겸 삼성서울병원 유방 내분비외과 과장, 삼성 서울병원 무혈 수술 센터장, 삼성 서울병원 암센터장, 삼성 서울병원 진료부원장, 성균관의대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겸 삼성서울병원 외과과장, 건국대 의무부총장, 건국대병원 의료원장 역임 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으로 근무중이다. 한국유방암학회 회장, 대한 내분비외과학회 회장, 대한 감시림프절연구회 회장, 세계유방암콘퍼런스 회장, 한국유방외과술기 연구회 회장, 대한 림프부종 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 유방외과 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미국 외과학술원회원, 미국종양학회 정회원, 미국유방외과학회 정회원이다. 저서로 『여성을 위한 암상식』, 『인턴 X』(역서), 『외과수술 원칙과 실제』, 『옷 갈아입는 의사』, 『당신도 암을 이길 수 있습니다』, 『유방암,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의사의 꿈』, 『유방과 사랑에 빠진 남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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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신을 맑게 하는 새벽공기의 힘

나는 새벽을 좋아한다. 새벽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하는 힘이 있고, 이런 새벽의 정적을 거두는 해가 떠오를 때쯤이면 나는 새로운 희망과 가능성으로 하루를 맞게 된다. 내가 새벽을 좋아하게 된 데에는 밤낮 구별없이 환자를 대해야 하는 직업의 특수성도 한몫했던 것 같다.
최근 레지던트들이 전문 과목을 선택할 때 환자의 생명과 많이 관련되는 외과나 흉부외과, 신부인과같은 과목을 기피한다고 한다.
이런 과목들이 더럽고dirty 어렵고difficult 위험한dangerous 3D 과목으로 꼽히는 반면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의 인기는 아주 높아 우수한 인재들이 몰린다는 것이다. 이들 과목은 수련시절에도 정신노동에 가깝고 스트레스도 적을 뿐만 아니라 장비나 공간, 입원실이 필요 없어 개원을 할 때 드는 비용도 적게 든다.
의사의 기술에 대한 수가가 모든 과목에 획일적으로 적용되어있고, 수가도 상당히 낮게 책정된 의료보험제도를 감안한다면 외과기피 현상은 당연한지도 모르겠다.
일부 병원에서는 외과 파트에 레지던트가 없다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니 이러다가는 가까운 시일 내에 국내에는 믿을만한 외과의사가 부족하여 외국에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길지도 모를 일이다.

삶과 죽음의 갈림길이 결정되는 현장인 수술실에서 거의 살다시피 하는 외과의사를 ‘배의 선장’으로 비유하곤 한다.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과 생존을 책임져야 하고, 혼자서 모든 결정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선장과 마찬가지로 수술실의 집도의는 환자의 생사여탈권에 관해 고독한 결정과 그에 대한 책임을 혼자서 져야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은 낙도의 등대지기도 아니고 수술실의 외과의사일 것” 이라는 선배 외과의사의 말이 가끔 절실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이 외로운 외과의사라는 직업을 나는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다. 무엇보다 생사의 갈림길을 몇 번씩 넘나든 환자가 힘겨운 수술을 이겨내고 완쾌되었을 때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맛본다. 이는 외과의사만이 누릴 수 있는 보람이자 영광이다.

유방암 전문의이다 보니 하루에도 수많은 유방암 환자들을 만나게 된다. 유방암은 간단한 자가진단으로 병을 자각할 수 있고 초기에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는 경우인데도 시기를 놓쳐 애를 먹기도 한다. 특히 유방암으로 인해 유방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 환자의 대다수는 암을 제거한다는 사실보다 유방을 제거해야 한다는 사실에 더 많은 두려움과 고통을 느낀다.
몇 년 전 유방절제 수술을 한 뒤 미용적인 측면보다 자신의 아이에게 더 이상 젖을 먹일 수 없음을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는 환자를 본 일이 있다.
여성의 유방은 이처럼 단지 외적인 아름다움이 아니라 모든 이에게 있어 어머니의 따뜻한 품을 전해주는 중요한 장기인 것이다. 한쪽 유방이 없는 여성을 보는 것은 매번 가슴 아픈 일이지만 유방이 없다 하더라도 여성의 모성애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유방암 환자들이 더욱 자신감을 갖고 세상을 살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아울러 의사에 대한 불신풍조가 만연한 지금 모쪼록 이 책이 의사에 대한 선입견을 좁히고 묵묵히 인술을 펼치는 의사에게 작은 힘이나마 될 수 있기를, 의사의 길을 희망하는 젊은이들에게 선배 의사로서 실질적인 조언이 될 수 있기를,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환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끝으로 책이 나오기까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은 동료들과 소리 없는 나의 후원자들인 환자, 그리고 든든한 응원을 보내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2002년에 ‘유방과 사랑에 빠진 남자’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한지 8년이 흘러 가끔 책을 구해보고 싶다는 독자나 지인들의 성원에 자극을 받아 이 책을 다시 손보아 재발간 한다.
아무쪼록 많이 읽혀지기를 바랄 뿐이다.

2010년 5월 양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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