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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62683271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5-04-25
책 소개
목차
카이안카 레카이, 왜 울고 있니? ── 7
도대체 내가 잘하는 게 뭐가 있어? ── 17
느티나무처럼 튼튼하게 자라면 돼! ── 32
에드나 넬슨과 15달러, 그리고 8시간의 행진 ── 47
꼴등이 대학교에 갈 수 있을까? ── 59
꼴찌박사가 진짜 박사가 됐어요! ── 74
세상의 수많은 카이안카를 위하여! ── 94
에필로그- 박사가 된 꼴찌 이야기 ─ 102
조명환 박사가 걸어온 길 ─ 106
작가의 말 - 조명환, 영원한 꼴찌는 없다 ─ 108
작가의 말 - 노경실, 꼴찌? 그게 어때서? 지금 다시 힘을 낼 거야! ─ 112
추천사 ─ 114
리뷰
책속에서
“하하, 천사는 아니지만, 나도 너처럼 후원을 받았던 후원 아동이었어. 나는 태어날 때부터 매달 후원을 받으며 자랐단다.”
“네, 정말이요? 안 믿겨져요!”
카이안카도 동생들도 큰 눈을 더 크게 뜨며 합창하듯 물었습니다.
“우리를 도와주러 이렇게 먼 곳까지 온 아저씨 아니, 회장님도 우리처럼 가난해서 후원을 받으며 자랐다고요?”
카이안카의 말에 조 회장은 빙긋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럼. 내가 태어날 때부터 우리 집은 가난했어. 지금 너희보다는 조금 나았지만 말이야. 내 이야기를 들어 볼래? 어디서부터 이야기할까…….”
하루는 명환이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짝꿍이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조명환! 넌 이번 시험에서는 아예 꼴등 했구나! 우하하하!”
짝꿍의 말에 반 아이들도 따라 웃으며 놀렸습니다.
“명환이는 꼴등이래요, 꼴등이래요!”
“명환이는 꼴찌를 제일 잘하는 꼴찌박사래요, 꼴찌박사!”
‘무슨 일이지?’
명환이는 어리둥절 멍하니 서 있다가 아이들이 가리키는 곳 을 보게 되었습니다. 명환이네 반에서는 시험이 끝나면 교실 뒤에 성적순대로 이름을 주욱 써서 붙여 놓았지요. 그날은 바로 등수가 나오는 날이었던 것입니다.
‘하아, 저건…….’
명환이는 저도 모르게 한숨을 내뱉었습니다. 꼴등 자리에 ‘조명환’ 자기 이름이 떡 하니 쓰여 있는 것을 보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