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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아시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63222011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3-03-10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부 중국경제 이해의 필요성
중국경제를 위한 첫걸음
중국경제의 규모 | 위안화의 위상 | 우리 경제에 대한 영향 | 중국경제를 보는 균형 잡힌 시각
2부 중국경제를 이해하는 20개의 키워드
1장 중국공산당 - 무소불위의 최고권력
중국의 권력 구조 | 중국공산당의 우려와 과제 |경제 정책 결정 구조
2장 사회주의 시장경제 - 자본주의와의 이상한 동거
중국은 자본주의 국가?| 사유재산권 | 시장가격 결정 | 거주 이전의 자유 | 기업에 대한 통제
감시자본주의 | 유념할 부분과 전망
3장 국유기업 - 중국경제를 지배하는 실세
마오타이 이야기 |민영기업의 약진 |국진민퇴(國進民退)|국유기업 개혁의 한계
4장 중국인민은행 - 정부에 속한 비독립기관
주요 경제부처 | 중국인민은행의 성격 | 중국의 기준금리 |중국의 은행 종류
5장 농민공 - 도시에 거주할 자격은 따로 있다?
임금체불 문제| 도시화 | 농민공의 역할과 미래
6장 공동부유 - ‘모두 함께 잘살자’
선부론(先富論) |경제 불평등 문제 |공동부유의 정치적 의미
7장 미·중 패권경쟁 -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을 꿈꾸다
G2로서의 중국 | 미국의 압박과 중국의 대응 |미·중 첨단산업 경쟁 | 반도체 전쟁의 시작 | 반도체 전쟁 전망 | 중국-러시아 vs 미국-유럽
8장 일국양제 - 하나의 중국을 위한 ‘뜨거운 감자’
중국과 홍콩 | 양안관계의 의미 | 양안관계 전망
9장 디지털위안화 - 화폐시장의 룰을 바꾸려는 중국의 야심
디지털위안화의 등장 | 위안화 국제화의 현실 |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한 노력| 디지털위안화에 대한 외부의 시각 | 디지털위안화의 전망
10장 토지사용권판매수입 - 지방정부의 막강한 돈줄
중국 부동산시장의 특징과 집값 수준|토지사용권판매수입 | 부동산 정책의 어려움 |지방정부투자공사
부동산보유세 | 회사채 문제 | 부동산 리스크
11장 상하이종합주가지수 - 홍콩에서 중국 주식을 거래한다?
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 | 중국 주식시장의 특징 | 중국의 주가지수
12장 경제 성장률 - 눈덩이가 커질수록 굴리기가 더 힘들다
경제 성장률의 의미 | 경제 성장률 지표의 신뢰 문제 | 경제 성장 전망 | 쌍순환(Dual Circulation)
일대일로(BRI)
13장 고령화 - 부유해지기도 전에 늙어버린 사람들
중국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 | 중국 인구고령화의 특징 및 시사점 | 중국의 인건비 문제 | 인구정책의 변화 | 정년 문제 | 실버산업 이야기
14장 조사실업률 - 노력해도 소용없는 자포자기의 시대
고용지표의 변화 과정 | 고용 전망 | 비자발적 비혼
15장 피그플레이션 - 돼지고기에 ‘진심’인 사람들
중국 물가의 안정성 | 피그플레이션 | 돼지고기와 수험생
16장 식량안보 - 곡물 자급자족이 가능한 국가
식량위기의 대두 | 식량안보의 중요성 |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노력
17장 회색코뿔소 -‘평안할 때 위기를 생각하라’
블랙스완과 회색코뿔소 | 그림자금융 |중국의 부채 수준 | 중국의 부채 평가 시 유의 사항
18장 중국기회론과 중국위협론 -‘애국소비’와 ‘화평굴기’의 나라
중국기회론 | 중국의 유망 소비시장 | 중국위협론
19장 탄소중립 - 대규모 전력대란에 대비하라
인류세(人類世)의 등장 | 탄소중립 개념 |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 | 탄소중립의 미래
20장 신재생에너지 - 에너지 안보를 위하여
신재생에너지 개념 | 에너지 안보의 현실 | 신에너지차
3부 앞으로 중국경제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한·중 경제 관계
글로벌 교역에서 중국의 역할 변화 |무역대국 중국의 미래|한·중 교역구조| 우리의 대중 교역 특징
Made for China?
미주
참고문헌
이미지 출처
리뷰
책속에서
중국의 경제 규모가 어느 정도이기에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그렇게 크다고 하는지 구체적인 숫자로 한번 확인해 볼까요? 2021년 기준으로 중국의 경제 규모는 17.8조 달러였습니다. 원화로 환산하면 우리가 쉽게 볼 수 없는 경(京) 단위에 이릅니다. 2경 원이 넘습니다. 경은 조(兆)의 1만 배입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경제 규모가 약 1.8조 달러이니 10배 정도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처럼 거대한 중국경제가 글로벌 경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 정도입니다. 미국의 70% 수준이죠. 과거 어느 국가도 미국에 이만큼 가까운 수준까지 따라온 경우가 없었습니다. 1980년대 일본경제가 한창 잘 나가던 때도 미국의 60% 수준이었습니다. 심지어 무역 규모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글로벌 1위 국가입니다. 2021년 기준으로 중국이 6.1조 달러, 미국이 5.8조 달러 정도였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약 1.3조 달러로 중국의 20%가 조금 넘습니다. 우리나라가 경제 규모에 비해 무역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것을 보면 얼마나 무역 중심 국가인지 알 수 있습니다.
1부 - 중국경제 이해의 필요성
중국에는 일명 후코우(戶口) 제도라고 불리는 호적제도(household registration system)가 있습니다. 1951년에 시작된 이 제도는 출생 시 부모의 후코우에 의해 결정된 자신의 후코우가 기본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예를 들어 산둥성의 가난한 농촌에서 태어난 아이는 농촌 후코우를 가지게 되고 이는 이 아이가 어느 대학, 어느 직장에 들어가든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습니다. 이게 왜 중요한가 하면 어느 지역 후코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베이징 후코우를 가지고 있다고 합시다. 그러면 베이징에서 학교에 입학하거나 집을 살 때 훨씬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제공하는 각종 사회보장 혜택의 수혜도 물론 베이징 후코우를 지닌 사람들로 한정되구요. 베이징의 초중고등학교는 기본적으로 베이징 후코우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 사람이 들어가려면 막대한 후원금을 내야 합니다. 대학도 비슷합니다. 베이징대학교 나 칭화대학교처럼 베이징에 있는 대학들은 입학정원을 정할 때 베이징 후코우를 가진 학생들에 대한 할당 비율을 가장 높게 배정합니다.
2부 - 중국경제를 이해하는 20개의 키워드,
2장: 사회주의 시장경제
중국의 2021년 GDP 규모는 17.7조 달러였습니다. 글로벌 비중은 18.5%에 이르지요. 미국이 22.9조 달러였으니 중국의 경제 규모는 미국의 77% 수준까지 따라잡은 겁니다. 이것이 얼마나 큰가 하는 점은 3~7위인 일본, 독일, 영국, 인도, 프랑스의 경제 규모를 모두 합해야 중국의 GDP와 비슷하다는 데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중국 31개 성 중 경제 규모가 가장 큰 곳은 광둥성으로 2021년 GDP가 1.9조 달러였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GDP(1.8조 달러)보다 큰 규모입니다. 두 번째로 경제 규모가 큰 장쑤성(江蘇省)은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중국이 얼마나 큰 나라인지 실감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한편 양국은 교역으로 긴밀하게 얽혀 있는 관계입니다. 다만 그 방향은 조금 일방적입니다. 중국이 상품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미국입니다. 2021년 미국에 대한 수출이 중국 전체의 17.1%였습니다. 수출품 6개 중 1개가 미국으로 갔다는 것입니다. 미국 다음으로 큰 수출 지역인 EU의 비중이 15.4%, 아세안 지역의 비중이 14.4%였던 점을 감안하면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2부 - 중국경제를 이해하는 20개의 키워드,
6장: 미·중 패권경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