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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63395838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리산 전도
지리산 관광센터 안내
지리산의 사계
01 지리산 여행 준비
02 지리산 등산
03 지리산 둘레길 여행
04 지역별 지리산 여행
05 지리산 테마 여행
저자소개
책속에서
요즘은 걷기 여행이 대세이니 보석처럼 골짜기 깊숙이 숨어 있는 야생화와 숲속 향기를 더해주는 싱그러운 나무를 직접 만나 보기를 권한다. 때마침 지리산 둘레길의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걷기 여행의 명소로서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어느 구간을 어떻게 가고 어디서 먹고 자야 할지 사전에 정보를 검색하고 면밀한 계획을 세우는 게 중요하다.
예로부터 금대암은 지리산 최고의 명당터로 불리었으며 금대암에서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의 웅장한 자태가 한눈에 들어온다. 눈이나 비가 온 다음 날 아침에는 지리산 밑으로 흐르는 신비로운 운해를 금대암 마당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지리산 칠선계곡 입구까지 밀쳐 올라가는 운해의 용트림은 금대암에서만 볼 수 있는 비경이다. 금대암 앞에는 거대한 전나무가 우뚝 서 있다. 주지 스님 말씀으로는 오백여 년이 족히 넘은 수령이라고 한다. 높이가 40m에 이르는 금대암 전나무는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 전나무와 함께 금대암에서 바라보는 지리산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워 사진작가들도 이곳을 즐겨 찾는다.
세석평원의 철쭉은 지리산에서 볼 수 있는 대표 경관 중 하나이다. 세석대피소까지 산행을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대피소에서 촬영하기 좋은 촛대봉까지 거리가 가까워서 많은 산악 사진가들이 찾는다. 촛대봉에서 남서쪽으로 펼쳐진 세석평원은 생태의 보고이다. 진달래부터 시작하여 철쭉, 구절초, 그리고 고산지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야생화를 볼 수 있다. 또한 촛대봉에서 보는 천왕봉 일출은 참으로 아름답다. 참꽃(진달래) 피는 시기에 촛대봉에서 동남사면으로 조금 내려서면 참꽃 군락지를 만나는데 천왕봉과 함께 파인더로 들여다보면 감탄을 안 할 수 없다. 진달래와 철쭉을 촬영하고자 한다면 4~5월이 가장 좋은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