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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88963600796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2-02-29
책 소개
목차
감사의 글
책을 시작하며
1장 수티와 우주 _누가 신을 만들었는가
2장 요구르트, 시리얼, 토스트 _과학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가
3장 전부 끈으로 묶기 _‘만물이론’을 찾아서
4장 콘크리트 붓기 _기초와 가설
5장 페럿과 오류들 _「신, 실패한 가설」 논평
6장 신 정의하기 _‘하나님’의 의미는 무엇인가
7장 뻥하고 시작하다 _우주의 기원
8장 별로 가는 증기기관 _시간과 하나님 가설
9장 양파 껍질 벗기기 _양심, 자연, 사회에 편재하는 법
10장 우주적 체스 경기 _자연법칙의 기원
11장 달 위로 뛰어올라 _자연법칙과 기적
12장 문제는 정보야, 바보야! _생명의 기원
13장 케이크믹서 안의 생명 _생명체의 기원
14장 깔끔한 후피동물 _ 신다윈주의 논평
15장 전능한 돌연변이 _진화와 창조력
16장 다른 쪽 신발 _인간과 정신
17장 인간과 창조주 _인간과 도덕, 그리고 구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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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이의 글
리뷰
책속에서
무신론자는 틀림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진화는 그냥 자연이 움직이는 방식이라고. 진화는 유신론자들이 엉뚱하게 신의 창조물이라고 말하는 ‘모든 것’의 일부일 뿐이라고. 그러나 이 주장의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뜻밖의 방향에 이르게 된다. 나는 그것을 입증하기 위해 짤막한 단막극을 썼다.
[무대에 세 사람이 앉아 있다. ‘유신론자’, ‘무신론자1’, ‘무신론자2’가 논쟁을 벌이고 있다. 더플코트 차림의 당혹스러운 표정을 한 ‘질문자’가 왼쪽에서 등장한다.]
질문자: 방해해서 죄송한데요. 만물을 누가 만들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유신론자: 예, 신께서 만물을 만드셨습니다.
무신론자 1: 그래요? 그럼 신은 누가 만들었죠?
무신론자 2: 우리가 신을 만들었지요.
유신론자: 그럼 우리는 누가 만들었나요?
무신론자 1: 진화가 우리를 만들었지요.
유신론자: 진화는 누가 만들었는데요?
무신론자 2: 진화는 만물의 일부예요. ‘만물’이 진화를 만들었어요.
질문자: 방해해서 죄송한데요.······ 만물은 누가 만들었나요? 아니, 됐어요. 신경쓰지 마세요.
[질문자가 처음보다 더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왼쪽(들어왔던 방향)으로 퇴장한다.]
1장 ‘수티와 우주 _누가 신을 만들었는가’ 중에서(20-21쪽)
리처드 도킨스와 동료 무신론자들의 문제는 이것이다. 그들은 생명의 기원이라는 ‘기적’을 순전히 자연주의적 방식으로 설명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했다. 다음 장에서 보게 되겠지만, 이것은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문제 같다. 그러나 우선은 무신론이 이 수수께끼에 대한 답을 갖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신중한 무신론자라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과학적 발견이 언젠가 나와서 제대로 된 설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논증은 그가 그토록 멸시하는 ‘간격의 신’과 닮은꼴임을 그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 그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첫 번째 전략은 대리석의 움직임이나 암소의 달 여행 같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괴이한 사건조차도 자연적 원인에 의해 일어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물론, 과학적 기준으로 보자면 그의 설명은 처참한 실패지만, 그는 그다지 개의치 않을 것이다. 그의 관심사는 사람들의 마음에 어떤 ‘기적’도 자연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막연한 생각을 심어 주는 데 있기 때문이다. 11장 ‘달 위로 뛰어올라 _자연법칙과 기적’ 중에서(201-202쪽)
새로운 무신론자들은 인간의 본성을 교화하려는 훌륭한 뜻을 품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는 “우리가 이기적인 존재로 태어”나지만 이타적으로 행동하도록 배울 수 있다고 선언한다. 반면 성경은 그런 전략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도킨스는 구약성경의 핵심메시지를 놓치고 말았다. 사람은 도덕법을 지키고 가르침을 받는다고 해서 교화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르침만으로 인간의 죄악된 마음이 바뀔 수는 없다. 제아무리 좋고 고결한 가르침이라 해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죄악된 마음을 바꿀 방법은 ‘새로운 탄생’뿐이다. 거듭남이 이루어질 때, 하나님의 영이 친히 그 사람의 마음과 정신에 거처를 삼으시고 거기에 도덕법을 ‘기록’하시며 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에게 순종할 힘을 주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의롭게 하시는 부활에 근거한 용서, 인간의 ‘죄와 불의한 행위’에 대한 용서가 거듭남의 역사에 따라온다.
17장 ‘인간과 창조주 _인간과 도덕, 그리고 구원’ 중에서(350-35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