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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수불스님 간화선 집중수행 체험기)

한자경 (지은이)
김영사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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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수불스님 간화선 집중수행 체험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91173324475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6-01-06

책 소개

2013년에 출간된 《화두: 철학자의 간화선 수행 체험기》의 개정증보판. 벽이 쌓이고 무너지는 전 과정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내면 보고서이자, 자신을 ‘사유의 한계’까지 밀어붙인 철학자가 어떻게 그 너머로 나아가는지를 보여주는 수행의 기록이다.

목차

개정판에 붙이는 글
책을 내면서

서문. 수불선에 대하여

1부. 부산 안국선원에서의 7박 8일
* 발원
화두를 받잡고 - 12월 23일(수)
화두의 답을 찾아 - 12월 24일(목)
끝없는 답답함을 안고 - 12월 25일(금)
생각을 놓치 못해 - 12월 26일(토)
남들은 다 하는데 - 12월 27일(일)
생각의 벽을 부수고 - 12월 28일(월)
고통과 환희 - 12월 29일(화)
일상으로 가는 길 - 12월 30일(수)
* 여운

2부. 안국선원 이후 미황사 가기까지
구도의 마음과 10년 후의 기약 - 스님과의 차담
진정한 소통의 추구 - 동지들과의 재회
생각과 생각 너머 - 독자와의 대화
철학적 문제의식의 공유 - 학생과의 대화
숨바꼭질 같은 인생 - 동료와의 대화
마음 비우기 - 나의 작은 변화
간화선연구소 설립 - 연구소 모임

3부. 해남 미황사에서의 7박 8일
* 연꽃
무명의 서글픔에 잠겨 - 7월 17일(토)
몸의 느낌을 좇아 - 7월 18일(일)
허탈감에 빠져 - 7월 19일(월)
왜 화두인가 - 7월 20일(화)
남편의 체험 - 7월 21일(수)
왜 간화선인가 - 7월 22일(목)
성불의 꿈 - 7월 23일(금)
멀리서 삼배를 하고 - 7월 24일(토)
* 감사

저자소개

한자경 (엮은이)    정보 더보기
‘나는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왜 사는가?’ 그 답을 찾지 않고선 진정한 행복에 이룰 수 없다는 확신으로 이화여자대학교에 들어가 서양철학을 공부했다.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로 건너가 칸트철학을 연구했다. 5년간의 유학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됐지만, 동양철학에 대한 갈증으로 동국대학교대학원 불교학과에 들어가 교수와 학생 신분을 오가며 근원적 물음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골몰했다. 동 대학원에서 유식불교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이화여자대학교로 자리를 옮겨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다양한 연구와 저술활동을 했다. 2025년 2월에 퇴임하여 2026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심층마음의 연구》(반야학술상) 《대승기신론 강해》(불교출판문화상대상) 《불교철학과 현대윤리의 만남》(원효학술상) 《불교의 무아론》(청송학술상) 《칸트와 초월철학》(서우철학상)을 비롯해, 《마음은 이미 마음을 알고 있다》 《마음은 어떻게 세계를 만드는가》 《능엄경 강해》 《성유식론 강해》 《불교철학의 전개》 《불교철학의 전개》 《한국철학의 맥》 《명상의 철학적 기초》 《칸트 철학에의 초대》 《헤겔 정신현상학의 이해》 《실체의 연구》 등 다수의 책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화두에 걸린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적인 분별적·논리적 사유의 한계에 부딪혀 일어나는 의심을 붙잡는 것이고, 화두를 든다는 것은 그렇게 붙잡힌 의심을 끝까지 놓지 않고서 그 의심의 힘으로 인식 틀의 벽을 뚫고 나오게끔 밀어붙이는 것이다. 한마디로 간화선은 의심을 유지함으로써 과거의 업으로 인해 축적된 분별적 사유 틀에서 벗어나 그 틀 바깥으로 나가보려는 노력이다.


“손가락을 튕겨보십시오. 무엇이 손가락을 튕기게 하는가? 내가 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하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이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분명 하긴 하는 건데, 그게 무엇이요? 나나 마음이 아니라는 것은, 내가 모르는 그 무엇을 그냥 ‘나’나 ‘마음’이라고 이름한 것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손가락이 하는 것이 아닌 것은 이 손가락이 했다면 내가 죽어도 이 손가락은 여기 있으니 할 수 있어야 할 텐데, 그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엇이 이렇게 하게 한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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