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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63602875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9-05-14
책 소개
목차
해설의 글
서론
I. 그리스도론 질문의 전개
II.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
제1부 현존하는 그리스도—“나를 위한” 존재
I. 그리스도의 모습
1. 말씀으로서의 그리스도
2. 성례로서의 그리스도
3. 공동체로서의 그리스도
II. 그리스도의 자리
1. 인간 실존 중심으로서의 그리스도
2. 역사 중심으로서의 그리스도
3. 하나님과 자연 간 중심으로서의 그리스도
제2부 역사적 그리스도
I. 역사적 그리스도 서론
II. 비판적 그리스도론 또는 부정적 그리스도론
1. 가현설 이단(자유주의 신학)
2. 에비온파 이단
3. 단성설 이단과 네스토리우스파 이단
4. 종속설 이단과 양태설 이단
III. 비판적 그리스도론의 성과
IV. 긍정적 그리스도론
1. 인간이 되신 분
2. 낮아진 분과 높여진 분
후기(에버하르트 베트게・오토 두드추스)
찾아보기(성구 / 주제・인명)
책속에서
그리스도론은 구원론(Soteriologie)이 아니다. 이 둘은 서로 어떤 관계에 있는가? 그리스도의 인격에 대한 교리는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교리와 어떤 관계에 있는가? 1521년 멜란히톤이 쓴 『신학 강요』(Loci)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리스도를 아는 것은 그분의 유익들을 아는 것이지, (스콜라 학자들이) 가르치는 것처럼, 그분의 본성들과 그분의 성육신의 방식들을 깊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hoc est Christum cognoscere, beneficia ejus cognoscere; non quod isti (i. e. die Scholastiker) docent: ejus naturas modos incarnationis contueri). 여기서 그리스도론 물음은 구원론 물음으로 귀착되며 구원론 안에서 해결된다.
_“서론” 중에서
그리스도는 그 자체로 그리스도가 아니며, 또한 공동체에 계신 그리스도가 아니라, 오직 공동체에서 “나를 위해 현존하는 분”이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루터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말과 하나님이 너를 위해 존재한다는 말은 전혀 다른 뜻이다”라고 강조한다(WA 23, 152). 그리스도 그 자체만을 명상하는 것은 가치가 없을 뿐더러 무신론적이기도 하다.
_“제1부” 중에서
성육신은 혼과 육, 이성이 함께 어우러져서 일어난 것이라고 가르쳤으나, 예수를 고유한 신적 본성의 실체라고 받아들이지는 못했던 것이다. 예수의 고유한 실존 방식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실존이 그와 합일한 것이라고 본 것이다. 이것이 엔히포스타시스(Enhypostasis, 본질 안에, “아들은 아버지와 본질에서 같다”는 니케아 신경의 고백과 관련해, 예수의 인간성은 신적 로고스 안에 있다는 주장을 가리키는 용어-옮긴이) 교리의 가르침이었다. 자기 고유의 실체를 가졌다면 하나님과 인간은 다시금 서로 분리되고 말았을 것이라는 가르침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인격은 신적인 실체와 함께 존재해야만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분리를 저지하려고 했던 엔히포스타시스 교리와 더불어 이미 고대 교회 교의학은 가현설에 대항하여 전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였다.
_“제2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