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인생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3
1. 박태현 선배와 나 그리고 명동의 낭만······················ 11
2. ‘예그린악단’ 문을 닫게 한 필화사건························ 16
3. 한양대 설립자 김연준 박사································ 23
4. 카퍼레이드를 한 유일한 음악가 정명훈······················ 32
5. 지휘봉 하나로 세계 누비며 민족혼을 심었던
애국자 안익태············································ 41
6. 《월간음악》과의 인연, 그리고 금수현······················ 50
7. 음악의 씨를 뿌리는 목자의 사명으로 열정을 쏟았던
방송생활 30년·········································· 60
8. 클래식 음악 보급의 밑거름이 된 라이선스 레코드 제작······ 68
9.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평론 단체 ‘음악평론동인회’············ 78
10. 24년간의 기구한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임원 생활············ 88
11. 평생직장처럼 밤마다 출근하는 음악회의 파수꾼············ 98
12. 작곡계에 충격파를 준 야심찬 첫 작곡 발표회 ·············· 105
13. 음악가의 꿈을 가꾸기 시작한 중학교 소년시절·············· 114
14. 인간사회는 조직사회라는 것 Ⅰ···························· 122
15. 인간사회는 조직사회라는 것 Ⅱ···························· 131
16. 꿈과 의지로 극복한 고된 음대 학창 시절·················· 140
17. 교육은 우리 인간의 신성한 의무이자 책무·················· 149
18. 부업이 본업처럼 되어 버린 엄청난 ‘글쟁이’ 인생············ 159
19. 나의 음악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위인들 Ⅰ·········· 167
20. 나의 음악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위인들 Ⅱ·········· 177
21. 우리나라 현대음악의 전도사를 자처한 작곡생활 60년········ 187
22. 우리음악 선진화의 필수 조건······························ 197
23. 중압감에 시달리며 사명감으로 버텨 온 평론생활 60년······ 207
24. 꿈을 먹고 사는 나의 음악인생···························· 216
▒ 부록 김성태 박사 영결식 조사 ···························· 224

나와 안익태 선생의 인연은 아마 지금 생각으로는 1960년의 두 번째 귀국 때부터가 아닌가 싶다. 하루는 전화를 받아 보니 안익태 선생 특유의 급하고 강렬한 내지르는 듯한 기질의 어조로(후에 알게 된 일이지만) “나 안익태요. 좀 만납시다. 이리로 오시오!” 했다. 그야말로 명령조였다. 그러나 대선배의 청을 거절할 수 없어 나갔는데, 지금 기억으로는 아마 조선호텔이 아니었나 싶다.
- 지휘봉 하나로 세계 누비며 민족혼을 심었던 애국자 안익태

김성태 박사는 온화한 성격에 음악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겸손한 성격의 소유자였지만, 공적인 업무에서는 결코 적당히 넘어가는 성격이 아니었다. 구석구석까지 빈틈없이 따지고 정리하는 그야말로 정직한 성품이었다.
-나의 음악 인생에서 결코 잊을 수 없는 위인들 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