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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

여자의 일생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이정림 (옮긴이)
  |  
종합출판범우
2023-10-1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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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

책 정보

· 제목 : 여자의 일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63655499
· 쪽수 : 348쪽

책 소개

모파상이 남긴 프랑스 고전중의 고전 작품. 잔느라는 한 순진무구한 여성이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어떠한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가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 보이고 있다.

목차

◎ 이 책을 읽는 분에게 5

여자의 일생 11

◎ 연 보 344

저자소개

기 드 모파상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50년 프랑스 항구도시 디에프 근처 미로메닐 성城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별거 이후 에트르타에 있는 어머니의 별장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이때 경험한 노르망디의 대자연, 시골 사람들의 성정과 습성 등은 그의 작품의 배경과 소재로 자주 나타난다. 고등학교 시절, 작가로서의 삶에 사표가 된 두 명의 스승, 시인 루이 부예와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를 만난다. 1869년부터 파리 법과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지만, 이듬해 프로이센과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군대에 징집되어 학업을 중단한다. 1871년 7월에 제대하여 1872년 3월 아버지의 소개로 해군성에 취직한다. 1880년 모파상은 에밀 졸라 등과 함께 소설집 『메당의 저녁Les Soirees de Medan』을 출판하고, 여기 수록된 「비곗덩어리」가 프랑스 문단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1890년까지 10년 동안 300여 편에 이르는 중·단편과 6편의 장편, 5편의 희곡 등을 창작하며 플로베르, 졸라와 더불어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소설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이 10년은 육체와 정신의 병이 심각하게 나빠진 시기로, 그는 척추 통증과 시력 저하, 불면증 등 갖가지 질병에 시달렸다. 몇 번의 자살 기도 이후 1892년 파리 교외의 정신병원에 보내진 뒤 그곳에서 거의 혼수상태로 지내다가 1893년 7월 6일 생을 마감했다. 사진출처 - 창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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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수필가, 번역문학가.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수료(석사). 월간 《직업여성》 창간. 현재 《에세이21》 발행인 겸 편집인. 앰네스티 국제위원회 한국지부 회원. 저역서로 《이정림의 수필 특강》, 《이정림 그의 수필과 인연들》, 《사직동 그 집》, 《한국 수필평론》, 《당신은 타인이어라》, 《어린 왕자》, 《슬픔이여 안녕》 등 다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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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잔느 ― 우리 어머니의 모습
모파상의 《여자의 일생(Une Vie)》은 학창시절에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서 우리에게는 너무도 낯익은 소설이다. 이 소설이 우리에게 변함없는 감동을 주는 것은 잔느라는 한 순진무구한 처녀가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어떠한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가를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잔느라는 주인공이 어떤 새로운 개성을 지닌 독창적인 인물이 아니라, 우리 주위에서 너무도 흔히 만날 수 있는 보편적인 인물이라는 것이 더욱 큰 공감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는지도 모른다.
이 소설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는 생(生)의 환희에 대한 송가(頌歌)가 아니라, 아름다운 꿈이 하나하나 허물어져 가는 아픔 속에서 생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페시미즘(염세주의, 비관론)의 성행이 기조를 이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페시미즘이 절망적인 빛깔로 압도하기보다는 잔느라는 인물이 갖는 청순한 분위기로 해서 그녀의 슬픔과 고뇌가 연민으로 채색되어지는 아름다움마저 느끼게 한다.
이 소설의 구성은 결코 복잡하지 않다.
잔느라는 한 순결한 여성이 줄리앙이라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하면서부터 불행은 잉태되고 고통은 시작되며, 고독이 그림자처럼 동반되는 과정을 직조(織造)하듯 단단하게 엮어 갈 뿐이다.
아름다운 행복 그 자체였던 미래, 막연한 동경으로 가슴 설레며 기다리던 남자 줄리앙은 부도덕의 표본 같은 인물이었다. 남편의 끊임없는 불륜(不倫) 앞에서 아내로서의 사랑을 포기하는 대신, 어머니로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한 여자의 아픔과 배신감.
오로지 아들 하나에만 모든 인생을 걸었던 여인이 돌아올 줄 모르는 아들의 방탕으로 또 한 번 고통을 겪어야 하는 어머니의 눈물과 숙명.
아들이 뿌린 생명을 거두어 안고 잃었던 생의 환희를 다시 찾는 늙은 여인의 체념. 이 작품에서 우리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문장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노르망디 식 성관이 있는 레 푀플의 아름다운 전원 풍경과 바다에 대한 시적(詩的)인 묘사.
결혼하기 전날 밤,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맛보게 될 딸에게 조심스럽게 일러주는 아버지의 자상한 애정. 코르시카 섬에서의 신혼 여행에서 처음으로 여성에 눈떴던 그 샘물가의 감미로운 키스.
아이 하나를 더 갖고 싶어 늙은 사제를 찾아가 의논하는 순진한 성정(性情).
어린 아들을 둘러싸고 벌이는 어른들의 흐뭇한 사랑의 경쟁.
그리고 그녀의 모든 것이 무덤처럼 묻혀 있는 고향 집을 둘러보며 가지가지 자잘한 기억들을 찾아내는 감동어린 회상(回想).
우리는 이런 문장 속에서 모파상의 섬세한 감성과 정확한 표현, 그리고 한치도 소홀하지 않은 치밀한 구도를 엿볼 수 있게 된다.
톨스토이는 이 《여자의 일생》에 대해서 “이 작품은 비단 모파상 일대의 걸작일 뿐만 아니라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이후의 프랑스 소설 중의 걸작”이라고까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고전이 영원히 고전일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느끼게 하며, 그러면서도 거기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안목을 기를 수 있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분들은 잔느의 모습에서 우리의 어머니나 언니 그리고 누이의 얼굴과 만나게 될지 모른다. 그것은 잔느의 일생이 그만큼 보편적인 여성들이 걸었던 삶이었고, 삶일 수도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인생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행복한 것도 불행한 것도 아니다”라고 한 로잘리의 말은 음미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주의 작가 ― 모파상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은 1850년 노르망디 주(州), 아래 쪽에 자리잡은 세느 현(縣)의 미로메닐 성관에서 태어났다.
모파상이 문학가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술적인 천성이 풍부했던 어머니 로르의 영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머니와 친분이 깊었던 《마담 보바리》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에게 어머니는 아들이 그와 같은 문학가가 되기를 꿈꾸면서 아들의 지도를 의뢰함으로써 두 사람은 사제 관계를 맺게 된다.
모파상은 플로베르에게서 문학 수업을 받으면서 ‘생각하는 것’보다 ‘보는 것’을 정확히 하도록 훈련받았고, 따라서 모파상은 정확한 관찰과 정확한 표현을 즐겨 쓰게 되는 자연주의 작가로서 대두된다.
《여자의 일생》은 1883년 그의 나이 33세 때 발표된 장편으로서, 8개월 동안에 당시 2만 5천 부가 매진될 정도로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모파상은 그의 작품의 주조 사상(主潮思想)을 이루었던 암울한 페시미즘의 영향에서일까, 아니면 그의 유전적 병력에 의한 발작에서일까, 42세를 맞이하던 해인 1892년 1월 1일 자살을 기도했으나 실패한 후 요양소에 감금당해 있다가 이듬해 7월 6일 4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떴다.
그의 작품을 보면 장편으로는 《벨 아미》(1885), 《몽토리올》(1887), 《피에르와 장》(1888), 《죽음처럼 강하다》(1889), 《우리의 마음》(1890) 등이 있고, 단편으로는 <비곗덩어리>(1880)가 유명하다.
단편집으로는 《메종 텔리에》(1881), 《피피 양》(1882), 《달빛》(1884), 《미스 하리에트》(1884), 《롱돌리 자매》(1884) 등이 있다. —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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