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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63705507
· 쪽수 : 308쪽
책 소개
목차
1장. 개인과 업에 대한 이야기
우리 몸과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기계와 인간은 어떻게 다를까?
불성, 인간과 다른 존재들의 근본적인 차이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초록일 뿐이다
2장. 집단과 업에 대한 이야기
사회를 구성하는 네 집단
업을 인식하면 진정한 자유가 나타난다
사트바와 타마스, 정반대의 길
어떻게 나를 이해하고 남을 도울까?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
3장. 우리는 누구인가?
업은 참 나가 아니다
화두는 생각을 뛰어넘는다
‘오직 모를 뿐’의 순간으로
실상을 마음에 비추고 앞으로 나아가라
4장.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지금 이 순간 이렇게 존재할 뿐
《금강경》을 태운 덕산 스님 이야기
우리는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어야 할까?
맑은 마음만이 해결할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 그리고 희망의 이유
5장. 운명과 자유의지
우리가 스스로 부르는 괴로움
진정으로 자유로워진다는 것
도살장을 떠난 백정
지금 이 순간에만 자유로울 수 있다
6장. 한 마음, 그리고 한 번의 기회
우리에게 정해진 운명은 없다
맑은 마음은 무엇이든 바꿀 수 있다
책속에서
우리의 본체를 증득한다면 있는 그대로 실상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실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볼 수 있어요. 그 다음 단계는 수용입니다. 맑은 생각, 맑은 느낌, 맑은 말, 맑은 행동으로 나아갑니다. 참 나를 증득하고 나서는 어떻게 이 맑은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나타납니다. 이것을 위한 도구로 ‘나는 누구인가?’, ‘이 뭣고?’라는 질문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질문에서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인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로 넘어갑니다. 이것을 이해하기는 무척 쉽지만 수행을 하지 않고서는 결코 깨달을 수 없습니다. 깨닫지 못하면 우리 사이에 있는 문제들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오랜 기간 동안 다른 얼굴로, 표면적으로는 다른 형태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겠지만, 문제, 고통의 본질, 근본적인 원인은 절대 바뀌지 않습니다. ‘나’ 말입니다. 이것은 별개로 동떨어진 존재로서의 아상我相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법문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하며 지금부터는 질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1장. 개인과 업에 대한 이야기
여기서 중요한 점은 우리는 한 개인으로서 직업을, 소속 집단을 찾고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본체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깨달음으로써 다른 집단과 타인을 돕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8식, 장기 기억 자체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이러한 기억을 사용하는 것이고 기억의 소유자이며 업의 주인입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속한 집단과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자신의 업으로 인해 그 집단에 속해 있음을 보고, 업으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자신의 업을 올바르게 사용하도록 노력하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직관이 필요합니다. 존재의 본질과 생사, 우리의 진성 또는 불성에 대한 직관은 매우 유용하며 개인 차원에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2장. 집단과 업에 대한 이야기
괴로움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는다는 것은 더 이상 이 세상에 괴로움을 만들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무척 중요한 말입니다. 화두는 의식을 열어 주어 궁극적인 깨달음의 길로 향하게 합니다. 더 이상 정의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더 이상 범주화하지 않습니다. 더 이상 개인이나 집단의 정체성을 다루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마음이 단순하고 맑아지는, 허공처럼 맑고 거울처럼 맑아지는 이 화두를 들기만 하면 됩니다. 화두는 마음을 100% 열어 우리가 명확하게 보고 듣고 맛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생각할 수 있게 합니다. 이 거울에 비춰지는 것을 우리는 진리, 실상이라고 부릅니다. 하늘은 파랗고 나무는 초록색이며 개는 짓고 새는 지저귑니다. 바로 이 순간 이 건물 앞으로 큰 버스가 지나가는 소리 들리지요? 단순하고 맑으며 찰나적이고 매우 세밀합니다. 실상을 비춥니다.
3장. 우리는 누구인가?